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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북한산 등산기 No.93 : 소주 한잔에 더위 한점?...
2009/07/01 북한산 등산기 No.92 : 여전히 잘 걷고 잘 먹고 잘 쉬고~ 2009/06/18 북한산 등산기 No.91 : 잘 걷고 잘 먹고 잘 쉬고~ 2009/06/04 북한산 등산기 No.90 : 새 신을 신고 걸어보자, 성~큼!(으아악~?) [2] ![]() 폭염을 넘어서는 화염같은 무더위가 연일 기세를 떨치던 지난 7월 11일 토요일의 북한산행~ 집으로 찾아온 매형과 북한산을 향해 출발할 때부터 무더위, 아니 불더위는 예고 되었었으니 서경대를 가로질러 인근 주택가를 벗어나기도 전부터 예사 더위가 아니다 싶을정도로 푹푹 찌는 날씨였던지라 '이런 날에는 그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차디찬 캔맥주나 마시다가 시원한 수박으로 입가심이나 했으면 참으로 행복하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가운데 영차! 영차! 힘내어 정릉초등학교 옆 배드민턴장을 지나, 쉼터를 지나, 이윽고 칼바위 매표소에 도착해서는 칼바위 능선을 타기 시작. 일찌감치 수건을 꺼내 들고는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며 한걸음두걸음 왼발걸음오른발걸음 교대로순서대로 한발한발씩 내디디며 전진또전진... 중간중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잠시 쉬며 목을 축이고는 또다시 출발하기를 거듭, 그 와중에 강아지를 데려 왔다가 산림감시원한테 벌금 물리는 아저씨를 보기도 했고(국립공원은 애완견 출입금지!), 칼바위 능선 어디쯤에서는 아저씨 몇 명이 둘러앉아 담배를 피고 있길래 "여기는 금연구역인데요."했다가 그중 한 명이 삐딱(!)하게 나오면서 하마터면 싸움 날 뻔 했는데 그쪽 일행이 말리는 바람에 멱살 잡...기 직전에 일단 정리.(담배피다 한번 걸려봐야 정신 차리지...) 능선 중턱에서 컵라면에 꿀호두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는(냉커피는 진작에 마셔 버렸다는...) 대동문을 지나 용암문에서 도선사 방면으로 하산~ 마침(?) 계곡에 자리잡은 주점이 있길래 들어가서 계곡 옆 평상에 앉아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며 부모 따라와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는데 아무래도 등산하는 도중에 살짝 더위를 먹었는지 취기가 빨리 오르는 바람에 먹다먹다 남은 삼겹살과 소주를 '포장'해서 가져왔을 정도... 알딸딸~한 상태에서 매형집으로 같이 가서는 한 30분 정도 자다가 깨서는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돌아오는 것으로 그날의 산행을 마무리~ ![]() ![]() ![]() ![]() ![]() ![]() ![]() ![]() ![]() 지난 등산기~ ![]() 나날이 맹위를 떨치는 폭염 속에 올들어 서울 최고기온인 32.4도를 기록했던 지난주 토요일 27일. 주말에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으나 일주일 전이었던 20일 토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 데다가 'SF & 판타지 도서관'에서 열린 SF번역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느라 등산을 못했기에 우산을 쓰고서라도 등산을 떠날 예정이었던지라 '폭염'이나 '무더위'정도는 아무 장애가 되지 않았으니 여느때처럼 집앞에서 매형을 만나 칼바위 능선으로 향해 출발~ 구름 한 점 없...지는 않았으나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틈틈이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칼바위 능선을 타다가 그늘 진 곳을 찾아 등산로 입구부터 이미 흘러 내리던 땀도 좀 닦을 겸, 그리고 닦는 김에 식힐 겸 잠시 쉬며 누나가 싸준 수박화채를 시식! 캬아~ 시원타! 땀을 다 식힌 후 칼바위 능선을 타다가 적당한 쉴 곳을 찾아 자리를 펴고는 간혹 불어오는 바람을 음악 삼아 뻥뻥 뚫린 주위 경관을 감상하며 튀김우동 컵라면과 칼몬드 땅콩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신 뒤 냉커피를 한 잔 음미~ 매형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다시금 산행을 시작, 칼바위 능선을 벗어나 대동문과 동장대를 지나 용암문에서 도선사쪽으로 하산. 이윽고 우이동 시내에 도착해서는 시원~한 생맥주에 쫄깃쫄깃한 훈제치킨이랑 두부김치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온 몸의 땀도 씻어낼 겸 먼지도 털어낼 겸 두어 시간 가량 사우나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청정상태로 개량(?)한 후 누나네 집에서 쉬다가 '또' 닭백숙을 먹고는 빨랫거리 들고 돌아오는 것으로 6월의 마지막 산행을 마무리~ ![]() 덧, 돌이켜보니 지난 주와 상당히 흡사한 후기인걸? 마치 그 언젠가의 타임 퀘이크가 떠오를 정도... 지난 등산기~ ![]() 2주 전의 아찔했던 경험을 왼쪽 무릎에 ㅇㅇ밴드로 붙여놓은채 '오늘은 넘어지거나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다지며 떠났던 지난 13일의 금요일, 아니 토요일의 북한산행. 집앞에서 매형을 만나 칼바위 능선으로 향하는데 서경대 입구쯤 가서 매형이 왼쪽 복숭아뼈가 아프다길래 일단 응급조치(?)를 취한 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북한산행대신 인근 병원행을 대비했으나 다행히도 더 이상 통증이 심해지지 않아서 산행은 계속 진행~ 구름 한 점 없...지는 않았으나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틈틈이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칼바위 능선을 타다가 그늘 진 곳을 찾아 바위 위에 자리를 펴고 컵라면과 꿀땅콩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신 뒤 냉커피를 한 잔 음미. 크아~ 시원타! 주위 경관을 바라보며 매형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다시금 산행을 시작, 칼바위 능선을 벗어나 대동문을 지나다가 용암문 근처에 이르러 누나가 싸준 수박화채를 먹은뒤 용암문에서 도선사쪽으로 하산. 그다지 덥지도 않았고 걷기에 좋은 날씨 속에 등산객들도 '적당하게' 많았기에 산행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북한산행을 마치고 우이동에 도착,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갈증을 푼 뒤 온 몸이 나른노른해질 때까지 사우나를 즐기며 산행못지 않게 발바닥에 땀 흘리며 걸었던 지난 2주간의 헌책방 순례의 여독까지 몽땅 풀고는 누나네 집으로 가서 몸보신용 닭백숙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91번째 북한산행을 마무리~ ![]() 지난 등산기~ ![]() 5월 31일 '바다의 날'은 있는데 왜 '산의 날'은 없는지가 참으로 의아하던 지난 주 5월 30일 토요일. 일주일 전의 산행 때 그동안 신던 등산화의 밑창이 새는 바람에 양말 밑바닥이 다 젖은 것을 본 매형이 사준 새 등산화를 신고 설레는 기분으로 떠난 북한산행~ 마침 날씨마저 그동안의 우중주충함이 언제적 얘기였던가 싶을 정도로 화창하게 개여서 북한산으로 가는 앞길을 쾌청하게 비추고 있었기에 몸도 마음도 가벼웁게 등산을 시작했는데... '타잔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으니 너무 방심(?)한 탓일까? 새 신을 신은 기분에 아이처럼 철없이 걷다가 평소에는 미끄러질 조짐조차 보인 적이 없었던 계단길에서 미끄러지는 망신을 당하더니, 급기야는 바위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한쪽 무릎이 타박상은 물론이요, 긁히고까지고벗겨지는 바람에 살가죽이 너덜너덜~(으흐...)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하마터면 크게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위기를 모면하느라 순간적으로 안전한 곳을 잡다가 한쪽 손마저 손바닥에 상처를 입기까지 했으니 100회가 넘는 산행을 통틀어도 그런 위기상황 및 부상이 없었다는...(그나마 '다행'인 것은 왼쪽 무릎과 오른쪽 손바닥을 다쳐서 전체적인 신체 균형은 맞는다는 점~) 암튼, 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칼바위능선 쪽에서 시작한 산행을 보국문에서 대성문을 거쳐 대남문에 도착해서는 구기터널 쪽으로 하산한 뒤, 누나네집까지 걸어오는 것으로 무사히 등산을 마쳤음은 물론이요, 하산 도중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갔던 두부집에서 두부요리에 폭탄주를 먹고 누나네 가서는 너덜거리는 살껍질을 뜯어내고 상처부위를 씻은 뒤 소독하고 연고 바르고 반투명반창고(일명 '밴드')를 덕지덕지 붙이고는 잠시 쉰 뒤에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미하일비트만'님이 술 한잔 하자기에 다시 나가서 소주를 일병, 이병, 상병, 병장...(?) 무튼 2차에 걸쳐 소주를 하사관까지 진급시키며 상처부위 소독에 썼어야 할 알코올을 체내에 다 흡수시켜 버린뒤에 비트만님 막차(?) 태워 보내고 복귀하는 것으로 새 신을 신고 철없이 팔딱 걷다가 부상당했던 지난 주의 산행을 마무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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