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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5 <배트맨 : 이어 원_Batman Year One> 1986. 1987. [5]
2009/02/25 <로닌_Ronin> 1983. 1984. 1987. [10] 2008/12/18 2008 월간 < SF번개> 12월호 소식! [6] 2008/09/03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 1~2_Batman : The Dark Knight Returns 1~4> 1986. [3] 저자_프랭크 밀러_Frank Miller 그림_ 데이비드 마주켈리_David Mazzucchelli 리치먼드 루이스_Richmond Lewis(채색) 토드 클라인_Todd Klein(레터링) 번역자_ 곽경신 출판사_ 세미콜론 발행일_ 2008년 12월 26일 가격_ 14,000원 「1986년 DC 코믹스 편집국은, 일부는 반세기가 넘게 살아왔던 그들의 영웅들이 시대에 뒤쳐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규모 쇄신이 명백히 예고되었고, DC 코믹스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속적인 세 명의 캐릭터 슈퍼맨, 원더 우먼 그리고 배트맨이 우선적인 쇄신 대상이 되었다. ......중략...... 그렇다면 문제는 이 모든 일을 할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다. 프랭크 밀러가 지원했다.- 데니 오닐_Denny O'Neil」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배트맨' 이야기, <배트맨 : 이어 원>! 이미 배트맨의 죽음(!)을 그린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출간된 상태에서 '뒤늦게, 앞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왜일까? 1939년 '밥 케인_Bob Kane'과 '빌 핑거_Bill Finger'에 의해 창안된 배트맨이 첫선을 보인뒤 어느덧 50여 년이 흐른 1980년대 말. 우주적 경제불황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던 용역업체 'G.W.G(=지구는 우리가 지킨다)'는 그동안 행동대장으로 최일선에서 맹활약해오던 '슈퍼맨'과 '원더 우먼'이 병들고 늙었음을 인정, 아쉬운대로 그들의 '외모'만이라도 변형조작하기위해 슈퍼보톡스를 주입하기로 결정하고는 바로 시술에 들어갔는데, 함께 활동하던 배트맨만큼은 어차피 가면을 쓰고 있기에 '외모'변경은 필요없다는 판단아래(사실 외모는 가장 훌륭, 아니 완벽했기에!) 체중조절 및 식이요법에만 치중하기로 의견 일치를 본 후 최상의 트레이너를 모집했고 엄청난 결쟁률 속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된 이가 바로 '모듬소시지 + 맥주', 아니 프랭크 밀러!!! 이렇게 <배트맨 : 이어 원>은 시작되었다... 프랭크 밀러라면 '과학소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휴고상을 수상한 만화'로도 유명한 그래픽 노블계의 최고 걸작이라는 <왓치맨_Watchmen>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통해 배트맨의 '최후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가였기에 배트맨의 '최초 모습' 역시 그가 직접 그리고 싶어하리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였는데 그는 놀랍게도 다른 그림쟁이를 선택했으니 의외의 인물인 새로운 협력자는 업계에서는 초보에 가까운 '데이비드 마주켈리'!! 자고로 천재는 천재를 알아 본다고 했던가?("어이, 이봐요. 거기, 천오백사십이 번째 방문자! 당신도 천재잖아!"...) '마블_Marvel'에서 출간된 1987년작 <데어데블 : 재탄생_Daredevil: Born Again>에서 이미 프랭크 밀러와 작업한 적 있는 마주켈리는 이번에도 밀러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제 역할을 완벽하게 발휘하고 있으니 아 글쎄, 이 사람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한 컷 한 컷의 그림들이 어쩌면 이리도 효과적절한지 어떤 장면들은 프랭크 밀러 못지않게 대충대충(?) 마치 밑그림도 없이 그저 사인펜으로만 스스슥 슥삭하며 그린 듯 한데도 불구하고(배경도 필요한 것만, 아니 필요없는 것은 제외해가며) 그 상황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해내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러면서도 그림체가 참으로 곱디곱다. 아기자기한 알콩달콩함이 물씬 묻어난다고나 할까? 특히나 등장 인물들의 표정 또한 다양하기 그지없으니 '표정을 그린 것'이 아니라 마치 '그림들이 살아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풍부하면서도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책을 보는 내내 '그림 참 설렁설렁 쉽게 그렸다. 그런데도 참 잘 그렸다'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게 만든다. 예를 들자면 가수중엔 고음을 낸다든지 할 때 온갖 인상을 써 가면서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물론 나름 감정 표현의 방법일테고, 사실 이쪽이 훨씬 '인간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그저 말하듯이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도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 사람을 보고 있자면 때로는 나불대는 저 입술을 한대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미울(?) 정도인데 '마주켈리'야말로 딱 그런 경우! 사실 그림만 놓고보자면 <배트맨 허쉬>를 그린 '짐 리_Jim Lee(=이용철)'가 훨씬 더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그린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시각적인 만족감에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뿐더러 너무나도 편안하고 쉬워보이기까지 하는 마주켈리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나도 한번 옛 솜씨(?) 발휘해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충동에 내 안의 뭔가가 움찔움찔꿈틀꿈틀들썩들썩불끈불끈...(이쯤에서 <데어데블 : 재탄생>을 비롯한 '마주켈리'의 다른 작품이 보고 싶어지는 것은 두말하면... 무슨 소리? "잔소리!" 정답~) 그렇게 <배트맨 : 이어 원>은 완성되었다... 부모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해야만 했던 꼬마 '브루스 웨인'이 '그날' 이후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것이 되어 다른 사람들한테 자신이 느낀 것과 똑같은, 아니 그보다 더한 두려움을 주기위해 무려 18년을 비밀리에 준비한 끝에 진정한 복수의 달인, 브루스 웨인으로 거듭나며 밤을 지배하는 '다크 나이트'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특별한 원년'을 다룬 또 한편의 걸작 그래픽노블 <배트맨 : 이어 원>! 이 비범한 140여 쪽짜리 '만화책' 값은 비싸다면 비싼 14,000원인데, 당신은 어쨌든 이것을 사야 할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말했듯 "진짜 배트맨 팬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이야기"여서가 아니라 이 작품을 간직해야 '진짜 배트맨의 팬'이라 할 수 있기에, 그리고 그 이유는 배트맨의 시작이자 완성인 이야기, 그것이 바로 <배트맨 : 이어 원>이기 때문이다. 덧, 그런가하면, '아, 벌서 1년이 지났어...'하는 아쉬움을 달랠 여유도 없이 이어지는 무려 40여 쪽에 이르는 '후기_Afterword(s)'를 보는 재미도 보통이 아니다.(그럼 곱배기? 갑자기 짜장면 먹고싶네...쩝) '마주켈리'가 전담하고 있는 후기에는, 배트맨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함께 여섯 살 꼬마 시절에 그린 배트맨 만화 <배트맨 코믹스>부터 성인이 되어 그린 샘플 시안, 광고 그림, 스티커 세트, 러프 레이아웃, 잉크 완성본과 채색을 입힌 완성본, 단행본 출간 전 연재 당시의 표지 및 속지들, 양장본과 페이퍼백의 커버 디자인 제작과정을 포함,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제작 과정을 담은 미공개 자료들이 그야말로 풍성하게 듬뿍담뿍 실려있어 독자들이 예상치못한 즐거움까지 주고 있으며, 후기에 실린 프랭크 밀러의 서문(?)을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재미도 쏠쏠~ 암튼무튼, 이 작품은 어디 하나 버릴 곳이 없다. 하다못해 껍데기까지도!(절대 버릴 수가 없지. 아무렴!) 덧덧, 이 작품은 'DC코믹스'에서 잡지형식으로 발간하던 <배트맨> 404~407호까지의 연재분 네 편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2005년에 새로이 '디럭스 에디션' 양장본으로 출간한 것으로, 1장.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 2장. <전쟁을 선포하다> 3장. <검은 새벽> 4장. <곤경에 빠진 친구>로 구성되어 있음. 덧덧덧, 특히나 이 작품은 배트맨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프랭크 밀러만의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제임스 고든' 부서장의 새로운 모습을 두 가지나 발견할 수 있다. 특수부대 출신 덩치를 상대로 나이를 잊은 주먹질 작렬이라든지, 임신한 아내가 있음에도 한눈을 파는 모습이라든지..."고든 아저씨,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투페이스_Two-Face'야!"(나는, 스페이스...) 덧덧덧덧, 그래픽 노블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영화 [다크 나이트]와 별 연관성이 없듯, 이 작품 <배트맨 : 이어 원> 역시 영화 [배트맨 비긴즈]와의 연관성은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함. (뭐 그래도 영화 만들 때 조금은 '참고' 했겠지?...) 저자_프랭크 밀러_Frank Miller 채색_ 린 발리_Lynn Varley 레터링_ 존 코스탄자_John Costanza 번역자_ 문은실 출판사_ 시공사 발행일_ 2008년 11월 25일 가격_ 15,000원 「당신이 절벽에 매달려 오갈 곳 없고, 위와 아래에는 굶주린 호랑이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런데 어쩌다가 그 절벽에 딸기 한 송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딸기를 따십시오... 그리고 한 입 베어 물고... 맛을 음미하십시오... 우리가 지금 그 절벽에 있습니다. 우리 삶은 만발한 벚꽃만큼이나 사라지기 쉽고 덧없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향기롭지요.-지혜롭고 늙은 스님」 '앨런 무어'와 더불어 그래픽 노블계를 양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배트맨 :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작가 '프랭크 밀러'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숨은 걸작 그래픽노블 <로닌>! 우선 이 작품의 정체(?)를 먼저 밝히자면 <로닌>은 겉보기와 달리 무려(!) SF다. 봉건시대 일본의 떠돌이 무사 '낭인_浪人을 일컫는 말인 '로닌=Ronin'을 제목으로 사용한 것이나 얼핏 보기에 일본 무사를 연상시키는 표지 이미지로 인해 '일본 시대극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데 '마블 코믹스'에서 <데어데블_Daredevil> 시리즈와 같은 슈퍼영웅물을 그렸고 이후에는 'DC 코믹스'에서 역시 <배트맨 :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같은 슈퍼영웅물을 그리게 될 '프랭크 밀러'의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의외의 주인공과 설정인걸?싶었던 도입부를 지나자마자 느닷없이 사이버 펑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이 작품은 엄연한 SF로, 굳이 장르를 가리자면 일본 시대극에 사이버 펑크를 외삽 내지 난도질한 'SF 무협활극'정도? 그래픽 노블치고는 제법 방대한 300여쪽 분량에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1장을 잠시 살펴보자면, 13세기의 봉건시대 일본을 배경으로 주군에 대해 목숨을 건 충성을 맹세한 '무명_nameless'의 '사무라이_さむらい'가 정체불명의 적한테 눈앞에서 주군을 잃는 치욕을 당함으로써 명예를 잃고 '낭인'으로 신분이 전락된 뒤 틈틈이 검술을 연마하며 주군의 원수 '아가트'를 찾아 헤매게 되고... 한편, 때는 바야흐로 알 수 없는 전쟁(또는 공황)으로 폐허가 된 21세기의 뉴욕. 철저한 보안시스템으로 무장된 거대 공장(?) '아쿠아리우스 콤플렉스_Aquarius Complex'를 지휘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컴퓨터 '버고_Virgo'는 그의 단짝이자 비상한 정신을 지닌 인공기관 테스터 '빌리 챌러스_Billy Challas'가 어느날 이상한 검_劍에 관한 꿈을 꾸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악령의 검 속에 갇혀있던 로닌과 검의 주인인 악령의 영혼이 80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각기 다른 사람의 몸에 환생해 다시 한번 처참한 살육전을 벌이기위한 최후의 승부를 준비하는 가운데 운명적으로 둘 사이에 끼어든 아쿠아리우스 콤플렉스의 보안 국장 '케이시 맥케너_Casey McKenna'와의 미묘한 관계를 그리고있는 <로닌>은 마치 대충대충건성건성 그린듯 언제나 변함없이 일관되게 투박하고 거침없어 보이면서도 인상적일정도로 매력적인 '프랭크 밀러'의 밑그림과 때론 은은하고 때론 강렬한 '린 발리'의 채색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면서 '로닌'의 금빛 명예회복과 핏빛 복수혈전의 흥미로운 과정이 눈부시리만큼 살벌하고 끔찍하리만큼 화려하게 펼쳐지는 또 하나의 걸작으로, '프랭크 밀러'의 팬이라면 반드시 찾아서 감상하시기를 권장함! 덧, 악령에 맞설 수 있고 악령을 없앨 수도 있는 유일한 검 '타치_Tachi'. 그러나 악령을 없애려면 그 전에 무고한 자의 피맛을 봐야만 하는 아이러니가... 악령 '아가트'를 만나기 하루 전, 한밤중에 만난 무고한 모자_母子. 한쪽은 무고하기엔 너무 어리고 다른 한쪽은 무고하기엔 너무 부족한 상태... 과연 '로닌'의 선택은?... 덧덧, 작가의 이름을 보고는 당연히 '세미콜론'에서 출간된 작품인줄 알았다.('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 <300>,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 모두 세미콜론에서 출간~) 그런데 의외로 출판사는 '시공사'. 웬일로 이런 작품을 놓쳤는가 싶었더니 세미콜론에서는 '프랭크 밀러'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 또 다른 걸작 <배트맨 : 이어 원>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덧덧덧, (문득, 아무 이유없이, 아무거나 마구 베어버리고 싶은 분을 위한 싸이트!->Straw Hat Samurai) 덧덧덧덧, 특수임무를 위해 고용된 용병들의 음모와 배신을 그린 '존 프랑켄하이머_John Frankenheimer' 감독, '로버트 드 니로_Robert De Niro', '숀 빈_Sean Bean' 주연의 1998년작 [로닌_Ronin]과 이 작품은 무슨 관계? ...아무 관계없음~ ![]() 대설을 이틀 앞둔 지지난 주 금요일인 5일, 우주의 어느 이름모를 행성에 위치한 레스토랑식 오리엔탈 퓨전호프에서 2008년을 마무리하는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불길하게만 들리는 가운데 그동안 안마당처럼 노닐던 정든 장소를 떠나 씽~씽~ 강바람 맞으며 멀고도 먼, 낯설고도 생소한 장소를 찾아가야 했기에 여느때보다 스산한 모임이 될 우려가 상당히 컸으나 장소도, 날씨도 SF를 향한 우리 부족민들의 펄펄 끓는 열정은 당해내지 못하였으니 참석가능 네 명에서 시작된 참석자가 신입부족민 한 분을 포함해 모두 열다섯 분에 이르렀고 장소불문하고 참석해주신 분들을 맞이하며 우리의 스아무개는 지난 달 흘리다 남은 행복한 눈물을 마저 흘렸다나뭐라나... 훌쩍 12월까지는 그동안 모이던 곳에서 모임을 가지려했으나 이번엔 2차 모임을 지금 한창 준비중인 SF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에서 시험 삼아 진행해 볼 필요가 있었기에 1차 장소를 사당역으로 결정. 얼마전부터 사당역 근처에서 몇 차례의 SF모임을 가지며 틈틈이 장소를 물색했으나 마땅한 곳을 못 찾았기에 모임 당일이 되어 참석 가능 인원을 뽑은 뒤 그동안 가 본 곳 중 임의로 한 곳을 선정했는데 아무래도 모임장소의 공간이 확실하지가 않아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가량 일찍 사당에 도착하여 모임장소에 가봤더니만, 어이쿠! 이런... 그 넓어 보였던 장소에 있던 칸막이가 붙박이였더라는...(이런 난감할 데가...) 예상외로 장소가 좁아 난색을 표하자 보조의자까지 가져오며 자리를 만들어보았지만 그래도 열네 명...(참석을 알려왔던 인원은 열일곱 명...) 일찍 와보기를 잘했다 생각하며 사당역 인근을 돌아다녀 봤지만 공간이 되는 장소는 이미 예약이 되어있고 그렇지 않은 곳은 공간이 떨어져 있고... 결국 처음 예약했던 곳보다는 조금 '못한(?)' 장소를 찾아낸뒤 부랴부랴 장소변경 문자를 날리고는 좀 쉬고 있으려니 기적의책 대표 'toonism'님이 가장 먼저 도착. 장소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요즘에야 비로소(?) 노는 재미가 들었다는 'kaonic'님이 도착했고(알고보면 고민거리가 늘었다는...), 뒤이어 판타지 랜드의 카페지기 '유로스'님도 도착. 술과 안주를 시키고 얘기를 나누는 동안 국내 창작SF <기시감>의 작가 '석아찬'님이 도착. 이어서 모임에 처음 나오시는 'StarLArk'님이 도착했는데 고장난 휴대전화의 수리가 아직 안 끝난 상태였던지라 모임에 참가하기까지 참으로 고생스런 우여곡절이 있었다.(첫 번째 모임장소에 전화를 걸어서 "누가 ㅇㅇㅇ을 찾거들랑 ㅇㅇㅇㅇ으로 전화해 주세요"고 부탁까지 해놓기는 했지만... 암튼, 이리로갔다가~ 저리로갔다가~ 너무 죄송했다...;;) 가볍게 통성명을 나눈뒤 비로소 술잔을 기울일 즈음, 그동안 둘이서는 몇 번 만났으나 월간 < SF번개>에는 오랜만에 참석하게된 세미콜론의 편집팀장 '프리미어'님이 도착했고, 잠시뒤 <화성의 공주> 번역자이자 '기적의책'에서 출간 준비중인 '레이 커밍스'의 < The Girl in the Golden Atom>의 번역자인 'Dante99'님이 도착! 자리도 좀 차고 슬슬 모임이 활기를 띠며 술과 이야기를 즐길만한 분위기가 되었고(음료를 준비하지 못한 Dante99님도 이날만은 음주를~) 얼마전 'happysf'님을 만나 같이 저녁 얻어먹은 뒤 모처럼 술 한잔 하며 꼬셨던(?) '날백수'님이 언제나처럼 뭔가가 잔뜩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도착했는데 월간 < SF번개>의 '초기멤버' 중 두 명 빼고 모두 참석하는 쾌거를 이룩!~ 이윽고 'foxscully'님이 kaonic님의 호위를 받으며 도착!(매번 남자친구 따라 강남, 아니 모임에 나와주는데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난 언제나 여친님을... 부럽부럽~) 이어서 역시 오랜만에 참석하신 'cain'님이 도착했는데 지난 7월에 'conrad'님한테 받아서 5개월을 묵힌 <묵은지 듄>을 드리고는 신간 <폐허>를 받아냈다는! 호홍~ 이번에는 모임에 한번 참석하려던 'binah'님이 일이 생겨 불참하게 된 가운데(binah님, 지난 월요일엔 저녁과 술 잘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어느새 시간은 제법 흘러가고 있었으니 사당에는 진작에 도착했으나 2차 모임 장소에서 정리정돈을 하고 계셨던 국내최대 SF동호인 모임 조이SF클럽의 운영자 '표도기'님이 도착한 뒤에 요즘 회사 일과 관련해서 심경이 복잡할 'stonevirus'님이 바이크 없이 도착, 끝으로(?) 오늘 모임을 위해 초저녁부터 해장을 미리 했다는 '스프'님이 1차 모임 파장할 무렵 도착하면서 일단 열네 명이 참석을 완료! 항상 그렇듯 즐거운 이야기 꽃과 웃음 열매가 함께하는 가운데 칼같은 시간은 강북이나 강남이나 변함없이 똑같이 흘러갔으니 다음날 일이 있는 몇몇 분들이 먼저 자리를 일어나면서 나머지 열 명도 자리에서 일어나 2차 장소로 이동! 도중에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거리를 사고 치킨을 두 마리 배달시킨 뒤 2차 장소인 SF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구경하며 온돌 깔린 바닥에 둘러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으로 모임장소로써의 적합성을 점검했고 깊어가는 시간때문에 한 분 두 분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늦은 시간에 대학로에서 다른 일이 있던 '미하일비트만'님이 집에 갈 차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참석, 이로써 총 열다섯 명의 부족민이 참석 완료!~ 날백수님, 표도기님, 스프님, 미하일비트만님까지 다섯 명이서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술을 마시다가 스프님 바래다주고 돌아오니 표도기님이 먼저 취침모드로 들어갔고 방금전까지 멀쩡하던 미하일비트만님도 어느새 급취침모드로 전환하면서 날백수님과 단 둘이 요런조런 이야기하며 밤을 꼴딱 새운뒤 첫 차를 기다릴 무렵, 조금씩조금씩 눈이 감기는가 싶던 날백수님마저 취침모드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바람에 결국 여섯 시경, 이쪽에서/ 저쪽에서 각기 주무시는 세 분을 방치(?)한 가운데 나만 살겠다고 홀로이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2008년 12월 < SF번개>를 마무리~ (한 명은 다음날 점심에, 한 명은 오후에, 한 명은 저녁에 제 각각 '그곳'을 떠났다는 제보가 있었음~) 열두 번 진행되었던 2008년의 월간 < SF번개>를 돌이켜보면 과연 다음 달 모임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까가 매달매달의 고민이었기에 매번 공지를 올릴 때면 나 혼자만 기다리던 모임은 아닐런지, 행여나 다른 분들한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런지 하는 생각때문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1월부터 12월까지 달이면 달마다 꼬박꼬박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임 참석 여부를 떠나 항상 모임에 관심 가져주는 사랑스런 우리 부족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모임에 참석 못 한다는 덧글마저도 큰 힘이 되었다...) 비록 술을 핑계로 모이기는 하지만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술은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절대무적불변신념을 이 땅에 출간돼 있는, 그리고 지금 출간준비 중인, 아울러 언젠가는 출간돼야 할 모든 SF의 이름을 걸고 지켜내 2009년은 물론 2010년에도(의학이 발달하면 2061년까지도!!!) 결코 중단되는 일 없이 꾸준히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끝으로, 올 한 해 월간 < SF번개>에 참석해주신 겉저리님/금숲님/권님/conrad님/mysticat님/ 구구님/여름달님/첫눈내린밤님/ssdd님/간달프님/cain님/HAPIBLACK님/날백수님/toonism님/랄라님 scifi님/Dante99님/라이넬님/kaonic님/foxscully님/램프의요정님/cosmo님/stonevirus님/양인형님/ narang님/라키난님/상철님/Crescent님/프리미어님/미리내님/애쉬블레스님/석아찬님/미하일비트만님표도기님/아이님/타자님/홍승완님/Prentice님/체셔님/happysf님/진아님/장수제님/김석영님/유로스님유로스님여친님/스프님/StarLArk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림~ "여러분, 제가 얼마나 마음 속 깊이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는지 모르실거예요오~~~" 다음 월간 < SF번개>는 1월 9일 금요일! 다음 달이자 내년이 되는 2009년 1월의 첫 번째 금요일은 2일이지만, 새해 둘째 날부터 만나서 술마시기가 참으로 거시기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선수쳐서 두 번째 금요일인 9일로 정했는데 그전에라도 시간되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주시길. SF번개와 별도로 SF벼락 한번 때리겠음~ _SFace 통신. 덧, 비록 송년 모임을 빙자하긴 했지만 12월 5일은 송년치고는 너무 이른 감이 있는 것은 사실...(연말을 상징하는 모임장소에 X-마스 트리가 없었다는~^^;) 12월 5일 모임에 참석 못 하신 분들을 위한 또 다른 SF모임인 '조이SF클럽' 2008 송년모임이 이번주 토요일(20일)에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석하세욧! (그외에 某출판사의 '독자 송년모임'이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고, 어쩌면 스아무개의 '12월 31일 생일'을 며칠 앞당겨서 '2008 SFace 송년모임'이 있을지도 모름~~) 유난히 많은 SF가 출간돼서 유달리 행복했던 2008년의 마지막 날들을, SF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고픈 분들은 꼭 참석해 주세욧~ 덧덧, 모임내역 결산(1차) 맥주:3000 여섯 잔 안주:훈제족발, 버팔로 윙, 모듬소세지, 모듬튀김 덧덧덧, 참석멤버_날백수님/미하일비트만님/석아찬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스프님/유로스님/표도기님/프리미어님/cain님/Dante99님/foxscully님/kaonic님/StarLArk님/stonevirus님/toonism님/(가나다abc순) 저자_프랭크 밀러_Frank Miller 클라우스 잰슨_Klaus Janson 린 발리_Lynn Varley 존 콘스탄자_John Costanza(레터링) 원작_ 밥 케인_Bob Kane 번역자_ 김지선 출판사_ 세미콜론 발행일_ 2008년 7월 31일 가격_ 12,000원 「보통 사람들이 모닝커피 한 잔 하기도 전부터 벌써 단골들로 북적대는 비좁은 술집이 하나 있다. 시내 중심가 도로 밑 지하도를 내려가다보면 간판은커녕 문짝도 없는 곳으로, 누구하나 죽어나가도 모를 컴컴한 복도만이 전부인 곳이다.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었을법한 험상궂고 우락부락한 외모에 문짝 밑에 콜라 병을 깔아 굴리는 듯한 목소리로 스스로 화성 출신이라고 말하는 바텐더 '존즈'가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다. 블루스 음악과 찌든 담배 냄새를 따라 늙어빠진 술꾼들이 추억의 단물을 쪽쪽 빨아대면서 터무니없는 고리짝 이야기들을 줄기차게 떠벌리며 한물 간 농담들을 몇 번 주고받은뒤 저마다 알고 있는 무용담을 풀어 놓는 곳이다. 그러다보면 '강철 사나이'라든지 '아마존 공주'라든지 따위의 허무맹랑한 얘기도 나오지만, 하늘도 날지 못하고 강철도 구부리지 못하는 '그'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나오는 법이 없다. 그 누구도 '그'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듣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그'를 기억한다. 기억속의 '그'는 영웅이다. 우리한텐 영웅이 있었다... -The Daily Planet」 '최고의 배트맨 만화'라는 소문이 자자했던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 '배트맨'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은 범죄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조커, 캣우먼, 펭귄맨, 투페이스, 리들러, 포이즌 아이비, 미스터 프리즈 등의 악당들과 싸우던 '영화 속 배트맨'이 전부였기에 과연 '만화 속 배트맨'은 어떤 모습일지를 평소 궁금해 하던 터라 수많은 배트맨 만화 중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걸작이라는 이 작품의 국내 출간 소식을 듣는 순간의 기대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였고, 나날이 커져가던 그 기대감은 자칫 꿩 대신 닭(?)이 되었지도 몰랐을 <배트맨 : 악마의 십자가>라든가 <배트맨 허쉬>한테까지도 관심을 갖게끔 만들었으니 가히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파급효과는 대단했으나, 이 작품을 기다리다기다리다한번더기다리다 지치고지치고완전지쳐 앞의 두 작품을 모두 구한 다음에야 뒤늦게 출간된데다가 이미 앞의 두 작품만으로도 충분한/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느꼈기에 정작 이 작품은 '패~스! 통과! 다음!" 하려 했었던 것이 이 작품 출간 당시의 마음이었었는데... 궁금해서, 너무나 궁금해서, 앞의 두 작품이 그리도 재미있었는데 '배트맨 만화의 최정점'이라는 이 작품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이로써 2008년 9월 현재, 국내에 번역출간된 배트맨 만화는 모두 구입!~) 일단 내용을 살펴보자면, 진작에 고담시의 범죄자들을 몽땅싸그리남김없이 잡아 넣은 배트맨이 은퇴(?)하고 모습을 감춘지 10년이 지난 후의 고담시를 배경으로, 고든 국장의 퇴임과 그동안 아캄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던 특급 악당들의 출소가 맞물리는 때를 맞이해 돌연변이 갱단이라는 새로운 범죄집단이 활개를 치면서 폭력과 광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범죄와 죽음의 그림자가 고담시를 뒤덮자 그동안 '브루스 웨인'으로만 지내오던 배트맨이 이를 보다못해 다시금 '다크 나이트로 돌아와' 화려한 활약상을 보여준다는 내용으로, 1부 <다크 나이트 귀환하다_The Dark Knight Returns>에서 2부 <다크 나이트 승리하다_The Dark Knight Triumphant>, 3부 <다크 나이트 사냥당하다_Hunt The Dark Knight>, 4부 <다크 나이트 추락하다_The Dark Knight Falls>까지 총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성형수술과 정신치료를 통한 새 삶을 찾으면서 개과천선을 약속한 '투페이스', 고담시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른 돌연변이 갱단 두목과의 1:1 맞짱대결, 폭력과 광기의 자식으로 태어나 세상 모든 악의 근원임을 자처하고 있는 '조커'와의 피비린내 나는 혈투, 그리고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슈퍼히어로의 대명사 '슈퍼맨'과의 목숨 건 배틀이 거칠고 듬성듬성 투박한 펜선에 의해 박력 넘치고 강렬하게 묘사되고 있다. 작가의 전작인 <씬 시티>나 <300>을 읽은 독자라면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기꺼이 구입할만한 작품이지만 행여라도 작가 이름을 처음 듣는다는 독자의 경우에 이미 출간된 배트맨 작품들과 비교해 보고는 단조롭고 평이하기 짝이 없는 열여섯 칸 짜리 프레임을 기본으로 한 다소 경직된 구성도 모자라 <배트맨 허쉬>와 같은 쫙 빠진 스타일리쉬함은 사라지고 우람하다 못해 곰같은 덩치의 배트맨을 보며 실망감에 빠질 우려도 있는데다 올칼라만화라고 보기엔 물감 몽땅 섞어서 검은색만 만들었나?싶을 정도의 심심하고 지루한 채색마저도 도통 마음에 안 들 수가 있겠지만(게다가 대사는 또 왜 이리 은근 많어?...)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밀러는 이 모든 이야기들을 마치 자기가 배트맨의 창조자이기라도 한듯 뻔뻔할정도로 거침없고 망설임없이 (그러나 확신에 찬 모습으로!)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배트맨을/ 조커를/ 고담시를(게다가 슈퍼맨마저!) 자유롭게 그려나갈뿐더러 나름 주제의식을 집어 넣어 범죄를 저지르는 폭력(!) 집단에 대해 "체포는 안 돼요. 놈들을 박살내야 합니다. 방법은 그것 뿐."이라며 똑같은 폭력(?)으로 맞서려는 슈퍼히어로에 대한 일반인들의 또 다른 시선과 슈퍼히어로의 존재의의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이켜보게 만들고 있다.(제다이_Jedi 기사 훈련을 받았으나 점차 시스_Sith화 되어가며 '다크 포스'를 동경하는 '다크 나이트'의 참모습?...^^;) 특히, 조커만 만나면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인해 살인본능이 불타오르는 배트맨이 이번에도 <배트맨 허쉬>에서처럼 최후의 순간에 결정타가 될 마지막 분노를 다스리며 참아낼 수 있을 것인지, 아울러 오랜 동료였으나 인류구원의 사명감에 불타 정부와 타협하고 백악관의 개 노릇도 마다하지 않게 된 강철 사나이 '슈퍼맨'과의 <배트맨 허쉬>에 이은 또 한 번의 1:1 대결에서 초능력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배트맨이 어떻게 맞설것인지, 그리고 배트맨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히 '궁극의 배트맨 만화'라 할 수 있다.(러프 스케치와 함께 부록으로 실린 <다크 나이트 추락하다>의 원안을 보는 재미도 쏠쏠~) 덧, 영화로 배트맨을 볼 때만 해도 배트맨이 이토록이나 매력적인 캐릭터인줄 몰랐다. 만화를 보기 전만해도 "슈퍼맨이랑 배트맨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당근 슈퍼맨!"이라고 했겠으나 만화를 한 편 두 편 읽다보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음, 배트맨이 그리 쉽게 당하진 않을걸?..."하고 말할지도 모르는데다 마음속으로는 배트맨이 이기기를 응원할지도 모르게 되었다는...^^; 덧덧, 사실 이 작품은 요즘이 아무리 영화 [다크 나이트]의 흥행으로 출판쪽에서도 '배트맨'이 대세이고, 덩달아 <저스티스>, <왓치맨> 같은 '슈퍼히어로'물이 인기를 끈다해도(잘들 팔리고 있습니까?...) 너무 섣부른 출간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앞선 작품이기에(하지만 언젠가는 출간되어야 할 작품인 동시에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야할 작품!) 혹시라도 배트맨을 전혀 모르는 독자가 '배트맨을 시작'하려고 이 책을 골랐다면 잠깐 멈추고 책을 덮은뒤, 배트맨 영화를 한편한편 찾아서 가급적이면 몽땅 보고 난 뒤, 국내에 출간된 배트맨 만화마저도 되도록이면 남김없이 읽은 뒤 '리턴'하기를 권한다. 뭐 배트맨 작품을 비롯한 슈퍼히어로물에 대해 어느정도의 상식이랄까 사전정보(예를 들어 '다이아나'가 '원더우먼_Wonder Woman'을, '할'이 '그린 랜턴_Green Lantern'을, '셀리나'가 '캣우먼_Cat Woman'을, 그리고 스스로 화성인이라던 '존즈'가 실제 화성인인 '맨헌터_Manhunter'를 가리킨다는 정도?...)가 없다고해도 작품을 즐기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하나라도 더 알면 알수록 재미있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고르는 배트맨 작품이 되기를...(한마디로, 다른 작품을 통해 배트맨과 실컷 연애한 뒤에 이 작품으로 결혼하라는 얘기~) 덧덧덧, 참, 제목 때문에 자칫 영화와 연관짓기 쉬운데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영화 [다크 나이트]의 원작도 아닐뿐더러 사실 두 작품 사이의 공통점도 별로 없다. 각자 독립된 작품으로 완전 별개의 '배트맨 세계'로 보아도 무방함.(거의 모든 배트맨 작품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음~) 덧덧덧덧, 끝으로, 배트맨이 돌아온 것으로 끝이 아니다. 겉보기에는 평화로우나 보이지 않게 자라나고 있는 부패 세력과의 대결을 위해 또 다른 영웅을 모집하는 <배트맨 :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_Batman : The Dark Knight Strikes Again>과 배트맨의 기원과 초기활약을 그린 탄생 비화 <배트맨 : 이어 원_Batman : Year One> 등 후속작이 두 편이나 출간 준비중... 아래는 2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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