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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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반보그트
2008/10/03   <이상한 존_Odd John> 1935. [4]
2008/04/14   <공간 전쟁_The Space War> 1999. [9]
2008/04/13   <스페이스 비글_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 1939. [1]
2007/02/20   <되살아난 우주 괴물> [6]
<이상한 존_Odd John> 1935.
저자_
올라프 스태플든_Olaf Stapledon
번역자_
김창규
출판사_
오멜라스
발행일_
2008년 7월 17일
가격_
18,000원






여기 있으면 우리들하고 같이 죽을 거예요. 그러면 기록도 사라지겠죠. 그것들이 남든 말든 우리야 전혀 상관없지만 당신네 종족 가운데 더 개화된 일원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지도 몰라요. 시간이 한참 흐르고 각국 정부들이 아픈 기억을 잊기 전에는 출간할 꿈도 꾸지 마세요.
아, 그리고 원한다면 그 일대기를 세상에 영원히 남게 하세요. 물론 소설로요. 안 그러면 아무도 안 믿을 테니까요
.- 존 웨인라이트」

73년 만에 국내 최초로 완역/출간되는 '올라프 스태플든'의 <이상한 존>!~
괴상한, 비상식적인, 불안한, 비인간적인, 무정한, 악의없는, 이해하기힘든, 독특한, 신비로운, 영광스러운, 새로운, 깨어있는, 병약한, 불균형한, 월등한, 인간적인, 천재이상인, 지도자다운, 미숙한, 장난스러운, 완전무결한, 우아한, 고귀한, 아름다운, 불쾌한, 거미같은, 기이한, 천진난만한, 이질적인, 무시무시한, 기괴한, 메스꺼운, 징그러운, 무서운, 경이로운, 활동적인, 평범하지않은, 영리한, 분노하는, 정신줄놓은, 민첩한, 예외적인, 놀랄만한, 독창적인, 지진아같은, 성실한, 신경질적인, 재수없는, 건방진, 괴짜인, 오만하지않은, 상냥한, 겸손한, 너그러운, 대단한, 귀여운, 탁월한, 교활한, 사악한, 오만한, 섬뜩한, 욕망에가득찬, 친절한, 번개같은, 냉정한, 비웃는, 혐오스런, 비현실적인, 별난, 무지한, 어른스러운, 약삭빠른, 기묘한, 평범한, 조숙한, 똑똑한, 창의적인, 진지한, 섬세한, 외로운, 사려깊은, 점잖은, 조용한, 무관심한, 겸손한, 헌신적인, 자신감넘치는, 우월한, 비범한, 열정적인, 매력적인, 유혹적인, 난폭한, 폭력적인, 부드러운, 외설적인, 차가운, 민감한, 변태같은, 인위적인, 냉담한, 낯선, 명랑한, 상스러운, 동정많은, 퉁명스러운, 음울한, 고독한, 빈정거리는, 웃기는, 초라한, 침울한, 절박한, 심술궂은, 불쌍한, 미친, 심각한, 단호한, 자상한, 교묘한, 진솔한, 믿기어려운, 존경스러운, 초연한, 평온한, 강인한, 정상적인, 꼬여있는, 뻔뻔한, 사랑스러운, 신과같은, 침착한, 고결한, 열성적인, 훌륭한, 소중한, 신뢰할만한, 과감한, 인정사정없는, 온화한, 무자비한, 월등한, 눈부신, 품위있는, 쾌활한, 단순한, 무뚝뚝한, 당당한, 미묘한, 부도덕한, 붙임성있는, 위협적인, 공포스러운, 소름돋는, 불길한, 두려운... &
신기한, 유연한, 정치적인, 순수한, 세심한, 악마같은, 당돌한, 독자적인, 남다른, 맹목적인, 대담무쌍한, 유머러스한, 유별난, 비뚤어진, 이기적인, 지적인, 사랑스럽지않은, 냉소적인, 불편한, 때묻지않은, 무리하는, 자만심넘치는, 절대적인, 위대한, 경건한, 날카로운, 평화로운, 흔들리지않는, 사교적인, 정신적인, 존엄한, 수줍어하는, 안정적인, 비난할수없는, 끔찍한, 옳은...
이상의 모든 표현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식어로 오직 한 사람 '존 웨인라이트'를 지칭하고 있는데, 소설 <이상한 존>은 한 마디로 '이상한' 인물인 '존'의 일대기를 그린 성장소설이자, 인류와 인류 문명에 대한 거리낌없는 풍자소설이며, 호모 사피엔스_Homo sapiens의 육체에 깃든 호모 수페리어_Homo Superior 종족의 정신과 사상을 그리고 있는 초인소설~

외형상으로 '인류'와 조금도 다를 바 없어보이는 '이상한 존'에 대한 '괴상한, 비상식적인, 불안한, 비인간적인, 무정한, 악의없는, 이해하기힘든, 독특한...'과 같은 수식어는 작품 <이상한 존>에 대한 평가와 동일한데 즉, 존이 마음에 들면 작품도 마음에 들것이고, 존이 마음에 안 들면 작품도 마음에 들지 않을 터(다른 말로, 존이 이상하게 느껴지면 작품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첫 장을 넘기고 미처 열 줄을 읽기도 전에 당신은 신속한, 그러나 중대한 판단을 해야한다. '계속 읽어나갈 것인가, 여기서 덮고 포기할 것인가?...' 행여나 본인의 취향과 맞지않는 마음에 안 드는 설정임에도 참고참고또참아가며(?) 계속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주인공에 동화돼서 감정이입되겠거니 하는 순진천진한 생각일랑 절대 금물! 멋모르고 마냥 읽다보면 책을 덮은 뒤 분명 혼란상태에 빠지게 되리라. "거참, 이상하군... 정말이지 이상한 소설이야...;;"
그러함에도 <이상한 존>이, 또는 소설의 주인공 '존 웨인라이트'가 얼마나 괴상한, 비상식적인, 불안한, 비인간적인, 무정한, 악의없는, 이해하기힘든, 독특한... 암튼 '얼마나 이상한지' 궁금하다면, 지금도 늦지않았으니 당장 '스키드 호'를 예약하시랏! 물론 순항은 장담 못함~
(알려져 있는) '가장 오래된' 초인소설 <이상한 존>의 출간은 '가장 새로운' 초인소설 읽기의 시작이다.







덧, 사실 작가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존'이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지가 아니라, '인간들'이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때때로, '인간답다'라는 것의 의미가 '괴물같다'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곤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또는 충격적으로 표현하기위해 인간을 초월한 존재의 눈을 통해 '인간의 바깥에서' 인간을 바라보았는지도 모르겠다...(이 작품만 읽어서는 작가의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다는 분께 <시리우스>를 강력 추천! 개보다 뛰어날 뿐더러 인간보다도 뛰어난 지능을 지닌 슈퍼 양치기개 '시리우스'를 통해 '인간들'이 얼마나 이상한/형편없는/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덧덧, 이 작품은 '알프레드 엘튼 반 보그트_Alfred Elton van Vogt'의 1946년작 <슬랜_Slan>, '시어도어 스터전_Theodore Sturgeon'의 1953년작 <인간을 넘어서_More than Human>와 더불어 비극적 운명을 지닌 '3대 초인소설'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을 넘어서>는 '시공사'에서 1998년에 '그리폰북스'의 열 번째 작품으로 번역출간한 바 있고,<이상한 존>은 '아이디어회관'판 축약본에 이어 '오멜라스'판 완역본이 소개되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슬랜>뿐. 하루빨리 출간되어서 아직까지도 한국 땅에 알려지지 않아서 더더욱 슬픈 초인들의 恨(?)을 달래줄 수 있기를...;ㅅ;

덧덧덧, 번역자 '김창규'는 <뉴로맨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과학> 등을 번역하기도 했는데, 월간 <판타스틱>에 단편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태왕사신기>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덧덧덧덧, ('이'상한 존이어서인가? 어째 표지의 영문로고가 '치아'처럼 보이네...^^;)

덧덧덧덧덧, '올라프 스태플든'의 첫째 아들 이름을 궁금해할 독자가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암튼 장남의 이름은 '존'이란다... :)

덧덧덧덧덧덧, 퀴~즈!
여기 두 여인이 있다. '산맥과 골짜기로 가득한 지도같은 얼굴'을 한 늙은 여인과, 날씬한 체형과 젊은 얼굴 윤곽선으로 보아 서른 살이 채 못 됐을 젊은 여인. 두 사람의 관계는 틀림없는 모녀. 그런데, 늙은 여인은 젊은 여인의 엄마가 아니란다. 어찌 된 일일까?...?_?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10/03 16:30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4)
<공간 전쟁_The Space War> 1999.
저자_
김정홍
출판사_
시학사
발행일_
1999년 8월 7일
가격_
6,900원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외계 종족과의 '전쟁'이 등장하는 SF를 얘기하자면 떠오르는 참으로 '특이하고 대범!'하기까지한 국산SF가 있었으니 '천리안'에 <스페이스 워프>란 소설을 연재했었다는 '김정홍'의 장편SF, <공간 전쟁>!
"과학과 상상력에 의해 탄생한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무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 종족의 대립과 전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갈등과 증오의 대서사시!"란 문구로 이 땅의 SF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데에는 '일단' 성공한 듯 보이는 이 작품은 그러나, 대한민국 창작SF에 대한 관심반기대반으로 책을 펼쳐든 SF독자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데 다름아닌 '프롤로그'부분 때문.

프롤로그를 잠시 살펴보자면, 끝없이 펼쳐진 어둠의 공간인 광대한 우주 한 가운데를 무력하게 떠다니는 '이드'라는 반존재(존재인 동시에 존재가 아닌 존재)의 출현으로 시작하는데 한때 은하계를 지배하는 불사의 종족이었으나 우주 대폭발로 이제는 사라진 제브라 행성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드'가 무한한 지각능력을 발휘하여 이동 중인 물체(우주선)를 발견하고 그 물체의 에너지원을 흡수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그 물체에 탑승하고 있던 생명체(인간)들의 알 수 없는 무기에 의해 사로잡히게 되면서...
자, 이쯤에서 "어? 이 내용은..."하며 얼핏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 왜? 비록 지금은 '그 책'을 소장하고 있지 못 하더라도 예전에 한 번은 읽어 봤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인데 그 책이란 다름아닌 '반 보그트'의 걸작 스페이스 오페라인 <스페이스 비글>!
<스페이스 비글>에 실린 네 편의 중단편 중 <주홍색의 불협화음_Discord in Scarlet>에 등장하는 불사생명체 '익스톨('원격감지역장'으로 에네르기를 포착해내는 능력을 지닌 우주 최강의 종족)'을 '이드'로 이름만 바꾸었을 뿐 앞부분의 내용은 (뭐 약간의 수정 내지 보완을 했다고는 해도) 거의 일치한다! 아니, 판박이다!! 사실상 똑같다!!!(단편 <주홍색의 불협화음>은 장편 <스페이스 비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단편집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행운아'는 제법 많을듯~)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대략 훑어보면, '이드'의 출현과 함께 '미네랄'을 캐는 인간 종족이 등장, 뒤이어 '버그의 여왕'도 등장하는데 그 여왕은 한때 인간이었다가 '버그 족'이 되어버린 '케리언'이며, 진화단계의 정점에 이른 육체와 감각을 이용하여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시원 족'은 고대의 신비종족인 '제다이 족'에 의해 버그 족 보다 먼저 유전자 실험을 통해 재창조 된 종족이었고, 버그 족, 시원 족과 함께 지구인까지 가세해 삼파전이 벌어지는 내용으로...
그렇다! 이 작품은 <스페이스 비글>과 [스타 워즈]를 버무리고 뭉개어(<엔더의 게임>은 넣을까, 말까?...^^;) '스타크래프트'라는 요리에 양념처럼 토핑한 모듬SF인 것이었다!...(맛은? 배탈이나 안 나면 다행일듯~)

뭐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암튼무튼 이상과 같은 이유로 '이 작품을 얘기 할 때면 <스페이스 비글>을, <스페이스 비글>을 얘기 할 때면 이 작품의 얘기를' 아니할 수가 없는데, 참으로 궁금한 것은 PC통신에서 SF를 연재하며 활동도 했었다는 소위 '알만한 사람'이 '스타크래프트'를 소설화하고 싶었으면 그냥 '순수하게'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나 쓸 것이지 분명 누군가에 의해서는 밝혀질(그것도 그 즉시로!) 것이 뻔한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둬가며 책을 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궁금해! 정.말.로~~~(지나가던 이병헌, 한마디 한다. "도대체, 왜 그러셨어요?")





덧, ('어차피 욕 먹을 거' 차라리 <스페이스 비글>을 고스란히 옮겨서 '반 보그트'가 아닌 '김정홍'이 쓴 것으로 출간했더라면, <스페이스 비글>을 못 구한 SF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때론 들곤한다...^^;;;)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4/14 17:34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9)
<스페이스 비글_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 1939.
저자_
알프레드 엘튼 반 보그트_Alfred Elton van Vogt
번역자_
조윤경
출판사_
모음사_SF Collection No.6
발행일_
1990년 7월 30일
가격_
3,500원







비극적 초인_超人 소설의 '3대 고전'의 하나라는 <슬랜_Slan>의 작가 '알프레드 엘튼 반 보그트'의 <스페이스 비글>!!!
1939년, SF잡지 <어스타운딩 스토리_Astounding Stories>에 발표된 '반 보그트'의 데뷔작 <검은 파괴자_Black Destroyer>가 크게 히트하자 뒤이어 <주홍색의 불협화음_Discord in Scarlet(1939)>, < M33 성운_M33 in Andromeda(1943)>, <신경의 싸움_War of Nerves(1950)>을 연작처럼 발표했고 후에 이 네 편의 중단편을 하나로 엮어 만든 장편이 바로 이 작품 < 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로, '180명의 군인과 804명의 과학자를 태워 항성간 탐사에 나선 거대 우주선 비글 호가 우주를 여행하며 겪는 갖가지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뭐 많이들 아시겠지만, 우주선 이름인 '비글_Beagle'은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항해하던 당시 배의 이름~) 불소_弗素(=플루오르_Fluor)를 호흡하는 야생의 거대 들고양이 같은 지적 생물 '쿠알'과 '원격감지역장_遠隔感知力場'으로 에네르기를 포착해내는 능력을 지닌 '최고등의 초기 농민'에 속하는 우주 최강의 종족 '익스톨' 등과 같은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박지성, 아니 초지성 괴물들과의 대결이라든가 '한 분야의 지식을 다른 여러 분야의 지식에 바르게 결합시키는 과학'이라는 '정보 종합학'을 이용한 주인공 '엘리어트 글로브너'의 사건 해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걸작!(이토록 재미있는 시리즈가 단 네 편에서 끝났다는 게 너무나 아쉬울 정도다...ㅠ_ㅜ)

이 책을 '다시' 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으니, 자유 은하연맹 소속 의사협회가 인정하는 이 분야 최고권위자들이 수백만 년 간 매달렸음에도 그 발병원인과 치료법을 찾지못하는 바람에 좌절감에 빠져 오늘도 연구실에 처박혀 머리를 벽에 부딪히며 자학하게 만들었다는 '질병'이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갈갈이 물려 뜯기고 '지식in'도 스스로의 무식함을 인정하게 만든 방대한 <은하대백과 사전>에도 단 한 줄 설명이 나와있지 않은 초희귀절대몹쓸증세인 '중복판본구매중독증'에 걸린 스아무개가 한때는 '단 한 권 소장'하고 있던 책도 기꺼이(?) 교환이라는 미명아래 희생(!)시키던 때가 있었는데, 그 첫 번째 책이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이요, 두 번째 책이 바로 <스페이스 비글> 1990년 판본인 이 책이라는!!~
<제5도살장> 때처럼 다른 분과의 책거래 때문에 단 한 권 소장하고 있던 이 판본을 드렸는데(그 당시엔 그 일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지 전혀 몰랐었다...ㅠ_ㅜ) 그후 이 판본을 구하려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을 해도 통 구할 수 없어서 그야말로 벽에 머리 찧기 일보직전에 이를만큼 좌절할 정도에 이르기까지 했는데, 역시나 '구하면, 구하리! 찾으면, 찾으리!'가 결실을 보았으니, 마침내 이 판본을 다시금 구하게 되었고, 비로소 '모음사'의 SF Collection 시리즈 두 가지 판본인 청색 표지와 그라데이션 표지를 모두 완성할 수 있었다!...(음, 갑자기 지난 모임때 "나는 판본별로 모으지 않아요."라며 새침한 미소를 짓던 신비한걸님이 떠오르네...-_-;)





덧, <주홍색의 불협화음>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영화 [에이리언]의 '괴물'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주 최강의 종족 '익스톨'을 모델로 했다는 쪽에 기꺼이(2,000원 할인혜택을 주는 '쿠폰'이 없더라도 시간을 내서 기꺼이!) 한 표 찍어 줄 터, 실제로도 영화의 원작이 무엇이냐?와 관련해 법정문제로 야기될 뻔 했으나 영화사 측에서 저작권료로 5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매듭 지어졌다고 함.

덧덧, 이 작품은 세 가지 정도의 판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1. <우주선 비이글호>_동서문화사(세로 쓰기)
2. <스페이스 비글>_모음사(1987년판)
3. <스페이스 비글>_모음사(1990년판)
(다른 사람들은 한 권도 없는 책을 세 권이나 가지고 있다는 게 때론 미안하고 미안해서 미안한 까닭에 그저 미안할 뿐...;;)

덧덧덧, 원작이 단편인만큼 단편집에도 여러 차례 실렸는데, <검은 파괴자>는 '고려원미디어'에서 출간된 <되살아난 우주 괴물>에 <죽음의 파괴자 쿠알>로(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고려원미디어'판이야말로 단편 원작이라 함~), <주홍색의 불협화음>은 '서울창작'에서 출간된 < SF 시네피아>와 '드림북스'에서 출간된 <미지의 공포>에 <진홍색의 불협화음>으로 실려 있음.(흠, <주홍색의 불협화음>과 관련해 떠오르는 책이 있긴한데...;)

덧덧덧덧, 아, '반 보그트'가 데뷔한 1939년에 <어스타운딩>지를 통해 함께 데뷔한 작가로는 음, <진공 표류_Marooned Off Vesta>를 쓴 '아이작 아시모프'와 <생명선_Life-line>을 쓴 '로버트 하인라인' 정도(?)가 있음~(바야흐로 SF의 황금시대가 밝아오기 시작!!)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4/13 14:33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되살아난 우주 괴물>
저자_
아이작 아시모프 外_Isaac Asimov
번역자_
신영희, 윤태원
출판사_
고려원미디어_고려원 어린이 SF No.10
발행일_
1996년 6월 10일
가격_
3,500원






1. <죽음의 파괴자 쿠알_Black Destroyer> 1939. 알프레드 엘튼 반 보그트_Alfred Elton van Vogt
2. <대멸망> 프랭크 M. 로빈슨_Frank M. Robinson
3. <작은 악마 아자젤_The Two centimeter Demon> 아이작 아시모프_Isaac Asimov
4. <괴물이 된 사나이> 헨리 슬레서_Henry Slesar
5. <육식 공룡 렉스> 데이비드 제럴드_David Gerrold(=Gerrold David Freeman)

<태양계 최후의 날>과 함께 '고려원 어린이 SF'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단편집!
'아시모프'를 비롯한 다섯 명의 작가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괴물이라 칭하는 것들(악마, 공룡, 그리고 진짜 괴물 따위...)에 대한 두려움, 궁금증, 호기심을 무섭게 때론 우습게 그려내고 있다.

생소한 작가 '프랭크 M. 로빈슨'의 <대멸망>은 백악기 때의 호박 속에서 발견된 공룡 발톱이 초래한 엄청난 재앙을, SF보다는 미스테리쪽에서 더 잘 알려졌다는 '헨리 슬레서'의 <괴물이 된 사나이>는 이상한 의뢰인을 만난 사립탐정이 괴물로 변해서 겪게되는 낯선 체험을, 역시 생소한 작가 '데이비드 제럴드'의 <육식 공룡 렉스>는 축소된 애완용 공룡을 키우던 가정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각각 그리고 있다.





덧 '반 보그트'의 데뷔작 <죽음의 파괴자 쿠알>은 그 완역본이 '모음사'에서 출간된 <스페이스 비글>에 <검은 파괴자>로 실려있는데, 어린이용으로 번역한 것은 둘째치고 등장인물들 이름이 '모음사'판과 다른 것은 무슨 까닭?...

덧덧, '아시모프'의 <작은 악마 아자젤>은 <흰눈사이로 달리는 기분>에 <세기말적 해결사>로, <코믹 SF 걸작선>에는 <작은 악마, 아자젤>로 실려있다(재활용인가?...).

덧덧덧, '헨리 슬레서'의 SF 단편은 <코믹 SF 걸작선>에 <굿모닝! 여기는 미래_Good morning! This Is the Future>가, <환상 특급>에는 <천국의 형벌_The Penalty>이, 그리고 < SF베스트특선>에 <취직제의>가 실려있다.

덧덧덧덧, 번역자 소개글에 '윤태원'이 번역했다고 나온 작품 중 <창작기계>는 번역서가 아닌 국내 최초의 창작SF 모음집으로 번역자가 쓴 <제2종 접촉>과 <맥스웰의 도깨비>가 실려있다.

덧덧덧덧덧, (뜬금없이) SF란 무엇일까? SF의 정의에 대해서는 작가마다, 독자마다 나름대로의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읽은 뒤에 '이게 SF맞어?'하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누구나 '이건 SF군!!'하게되는 작품'이라든가 하는...^^), 이 시리즈의 발간사를 보면 다소 고전적이긴하나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단명료한 정의가 내려져 있다.
< 과학소설의 정의 >
과학을 주제로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여 소설화한 것.
즉, 꿈과 미래로 가득찬 책, 그것이 바로 과학소설.

(단, 꿈해몽 책은 과학소설이 아님~)


덧덧덧덧덧덧, 「SF란 H. G. 웰즈나 쥘 베른, 에드가 앨런 포의 작품처럼, 과학적인 이론과 미래의 전망이 허구적인 이야기로 결합된 것이다. - 휴고 건즈백_Hugo Gernsback」

덧덧덧덧덧덧덧, 이상으로 '고려원 어린이 SF'시리즈 소개는 끝~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7/02/20 23:33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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