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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판타스틱_Fantastique> 05월호 2008. [6]
2007/08/28 <갈릴레오의 아이들_Galileo's Children:Tales of Science vs. Superstition> 2005. 2006/07/10 <두개골의 서_The Book of Skulls> 1972. [5] 2006/03/30 <바이센테니얼 맨_The Bicentennial Man(=The Positronic Man)> 1992. [4] 역자_판타스틱 편집부 출판사_ 페이퍼하우스_May 5 Vol.13 발행일_ 2008년 5월 1일 가격_ 6,900원 Special 특집 1 / 2008:영원한 SF 오디세이, 아서 C.클라크와의 랑데부 특집 2 / 조지 R.R.마틴, 팝 컬쳐 시대의 새로운 거장을 보다 Interview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의 작가 전혜진 Fiction 호러 단편 - <검은 실> / 조성희 SF 단편 - <데이비슨의 기이한 눈_The Remarkable Case of Davidson's Eyes> 1895. / H.G.웰스_Herbert George Wells / 이한음 SF 단편 -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_The Merchant and the Alchemist's Gate> 2006. / 테드 창_Ted Chiang / 김상훈 역사 미스터리 중편 - <당신은 식인종 (1)> / 김탁환 SF 중편 연재 - <스페인의 거지들 (1)_Beggars in Spain> 1991. / 낸시 크레스_Nancy Kress / 정소연 환상 단편 - <황야의 길가에서 (후편)_Gilgamesh in the Outback> 1986. / 로버트 실버버그_Robert Silverberg / 최내현 환상 장편 연재 - <실비와 브루노 (8)_Sylvie and Bruno> 1889. / 루이스 캐럴_Lewis Carroll / 이청채 Comics 연재 -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7)_The Random Vessel Diotima> / 권교정 단편 -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소녀> / 박형동 Issue 기획대담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ssey 습관과 징크스 사이, 능률의 기묘한 접점 마이너 열전 Politique Focus 한국 추리문학의 '도난당한 편지'를 찾아서 They Said / 조지 오웰이 <미스 블랜디시>를 비난하다 Book Choice 1 <용와정 살인사건> Choice 2 <폐허> Review <일곱 방울의 피> 외 3권 Discovery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Comics <팜> Hyperlink <한국무협소설사>와 한국 무협소설을 둘러싼 이야기들 Movie [아이언 맨] [킬 위드 미] [GP 506] Trend Pickup / 전주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Pickup / 나도 로봇을 가져보자. 헥스 버그 난 너의 수트케이스를 알고 있다! 창문을 연 채로 잠그는 방법Window Guard Lock Pickup / 사무라이와 기동 병기의 진검승부 [사무라이 7], 웍더글 덕더글 가족 이야기 더 패밀리_The Family Pickup / 초 저예산의 허접함을 보여주마, 봄날의 팬시 댄스('페퍼톤스_Peppertones'의 2집 'New Standard'의 타이틀곡 New Hippie Generation) Play / 미스터 콧수염의 글로벌한 맛세계 프링글스 (스피커를 켤 것!) TV / 로봇 연인의 환상 게임, 성공할 것인가?! Music / 모비 오빠가 돌아왔다('모비_moby'의 새 앨범 'Last Night'의 타이틀곡 Alice) Gallery / 장 쥘리앙 '정상에 대한 문제 제기' News 분야별 단신, 신간 정보 Toy 크로스워드 스도쿠 크로스워드, 스도쿠 정답 Reader 독자 편지 & 독자 에디터 Editor's 편집후기 Letter & Notice Editor's Letter 다음 호 안내, 장르의 흑역사 정기구독 안내 작품 투고 안내 지난 주 '월간 <판타스틱> 창간 1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선물로 받은 <판타스틱> 5월호!~(파티에 참석한 목적은, '사람들'이 가장 컸지만 '책'도 무시못할 유혹...) 처음엔 <판타스틱>을 직접 구입해서 읽었지만, 중간중간 선물로 또는 빌려서 읽다보니 어느새 방심(?)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올 해 출간된 <판타스틱>은 한 권도 구입하지 않은채/못한채 매번 서점에서 읽게되었는데(서점에서 읽으려니 불편하기도 했고, 관심가는 몇몇 꼭지만 읽게 되더라는...) 오랜만에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된 점이 우선 기뻤다.(네 권 구입하고 두 권 선물 받고 두 권 빌려 읽고 네 권 건너뛰고 또다시 선물...; 이제는 사서 읽을 때가 됐지?...^^;) 창간 1주년을 맞아 여러모로 개편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동안 표지를 장식했던 일러스트 대신 인상적인 사진이미지가 표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고(표지에 등장한 지극히 '바야~바!'스러운 저 것은 털갈이를 해서라도 탈바꿈을 하겠다는 <판타스틱>측 의지의 형상화?) 깔끔하게 바뀐 'fantastique'제호가 일단 눈에 띄는데 무엇보다 눈을 만족시키는 것은 책등!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검은 색상의 책등'에 선명하게 표기돼 있는 것은 'R.I.P sir Arthur C. Clarke'! 그렇다. 창간 1주년을 맞이한 5월호는 '아서 클라크'를 위해 전면 개편된 것이었다!(마치 神이, 길 잃은 동방박사들한테 아기 예수가 태어난 방향을 인도하기 위하여 평화롭고 행복했던 외계 종족의 행성을 송두리째 날려 베들레헴의 밤하늘에 동방의 별이 빛나도록 만들었듯이...^^;) 개편된 5월호의 특집기사는 여지껏의 특집기사 중 가장 특집스러운, '특집중의 특집'기사가 아닐까 싶은데 살아있던 마지막 거장과 아직 살아있는 새로운 거장이 '동시상영'되고 있기 때문. 첫 번째 기사는 책등에서 이미 예고하고 있듯 지난 3월 19일 타계한 '아서 클라크'에 대한 추모특집으로 작년 12월 16일, 90회 생일을 맞이한 소회를 담은 동영상 내용과 '아서 클라크'로 인해 SF와 인연을 맺었음을 밝히고 있는 <판타스틱> 초대 편집장 '박상준'씨(현 '오멜라스'대표)의 '지구의 송가', 그리고 '아서 클라크'가 SF의 위상을 정지궤도 높이까지 올리는데 끼친 발자취를 한걸음한걸음 뒤따라가며 '클라크'가 우리한테, 우리 지구인들한테 해 준 일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고(그런데, '클라크'는 분명 3월 19일 세상을 떠났는데, 3월 18일 <판타스틱>측에 클라크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었단다... 단순한 오자일뿐인가, 아니면 시간여행자의 개입인가?... 그리고, 제작비가 없어 쩔쩔맨다던 [라마와의 랑데부]가 2009년 개봉예정이라니 이게 웬 날벼락같은 소리?...;), 두 번째 기사로는 <얼음과 불알의 노래>, 아니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쌍알 마틴', 아니아니!! '조지 R.R.마틴'(이게 다 그 놈의 '만우절 잡지' 때문이얏!)의 모든 것을 담은 특집기사로(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잡지 마감이 지나서야 답변서가 도착하는 바람에 6월호로 연기되었다는 '이메일 인터뷰'가 함께 실렸더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어디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던가? 오히려 '마틴'의 팬들은 두 달 연속 특집으로 만나게되니 더 좋아할지도...) SF작가로 시작해 판타지와 호러 분야에서도 인정 받고 게임 마스터와 헐리우드에서 TV 시리즈에까지 참여하는 등 팝 컬쳐 시대의 진정한 엔터테이너로서 '마틴'이 걸어온 길과 A to Z으로 알아보는 '조지 R.R.마틴!'(그중 H가 가장 관심!~)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반지의 제왕>급 정통 판타지를 만들 목적으로 집필을 시작했다는 <얼음과 불알의 노래>, 또또또!!! <얼음과 불의 노래>가 여느 판타지와 다른 점을 집어내며 21세기 최초/최고의 판타지가 될 수 밖에 없음을 두 팔 벌려 목청껏 피력하는 '노정태'씨의 글을 읽고 있자니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수 년 째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는 양장본들을 꺼내 들고 이제라도 읽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명계를 산책하던 '로저 젤라즈니', 땅바닥에서 매끈하게 생긴 돌을 하나 주워들고 서서히 휘두르며 한마디 한다. "뭐야? 여태 <앰버 연대기>도 안 읽었으면서 <얼음과 불의 노래>를 먼저 읽겠다는 게 가당키나 한 소리더냐! 내 너한테 죽음의 돌팔매를!"...) 그보다 4부 <까마귀의 향연>이 출간되기 전에 돈을 준비해야 할텐데 이거 참...;; 소설은, <판타스틱> 11월호에 생선 역할이 직업인 아버지와 항구의 카페 주인 사이에 오고가는 잠꼬대같기도/술주정같기도 한 대화를 다룬 <고등어 아빠>의 작가 '조성희'의 단편 호러 <검은 실>이 오프닝을 장식하고 있는데(양촌리 김회장 아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되어 떠나듯)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 몰락해가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물귀신과 좀비떼가 한바탕 난리굿을 벌이는 가히 '대추나무 좀비 걸렸네'스러운 농촌 호러물로, 짜임새있는 구성이나 문장이 신인급이라 볼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재미를 주고 있다.(편집부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었다는데 나라고 가만 있을 수 없지, 여기 찬성표 하나 더요!) 'H.G.웰스'의 <데이비슨의 기이한 눈>은 이쪽 세계에서 저쪽 세계를 보는 특이한 눈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저쪽 세계뿐 아니라 미래 세계까지도 내다 보는 작가의 기이한(?) 상상력이 돋보였고('웰스'의 작품은 하나같이 지금은 식상한 면이 보이나 발표 시기를 생각해보면 뜨악!해지는 면이 있다...), '휴고 상' 수상이 유력하다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중편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은 미처 읽기도 전에 '네뷸러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는데, 작품 곳곳에 녹아있는 '인간에 대한 애정(번역자의 표현을 빌자면 '따뜻한 시선')'은 과연 '테드 창'스러웠다. 고대의 중동을 배경으로 과거와 미래를 경험(?)하게 된 사내의 회고담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인데 SF가 가미된, 아니 시간여행이 외삽된 <아라비안 나이트>라고나 할까? '세헤라자데_Scheherazade'가 왕한테 매일 밤 이야기를 들려주듯 주인공 '후와드 이븐 압바스'가 대교주 '칼리프_Khalfah'한테 들려주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참으로 단아한 재미를 주는데 송강호식으로 표현하자면 "참 아름답다. 아름다워~"가 절로 나온다!(물론 이 경우는 비아냥 거리는게 아니라는 정도는 다들 아시리라 믿고...) 남들 한 번 타기도 힘든 상을 작품 발표할 때마다 수상하는(적어도 후보에 오르는...) 작가라니, 실생활 속의 '테드 창'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기회가 되면 이 사람과 '대화' 한 번 해보고 싶다...('바벨 피쉬'가 필요해~) '테드 창'의 작품을 읽어 본 독자라면 <바빌론의 탑>과 <네 인생의 이야기>를 떠올리는건 누구나 어쩔수 없나본데(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네뷸러 상' 수상!) 마술과 같은 효력이 있는 '세월의 문'이 있는 '바그다드 상점'에서 마술로 사랑의 감정을 전파하던 [바그다드 카페]까지도 떠올린 사람은 나뿐이려나...^^; <방각본 살인사건>의 '김탁환'이 선보이는 역사미스터리 <당신은 식인종>은 아무리 이곳저곳 둘러봐도 통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은 '식인종'과 '개화기 조선',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어찌저찌하더니만 하나로 묶어버리며 일단 흥미진진하게 시작은 했는데 과연 기대에 부응하는 결말이 나올지 궁금하고, 유전자 조작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낸시 크레스'의 <스페인의 거지들> 역시 아직은 뭘 '구걸'하려는 건지 통 종잡을 수가 없는데(쌍동이 얘기라고해서 <왕자와 거지>로 흘러가지는 않겠지?) 이 작품은 '불면인_sleepless' 3부작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무려 휴고 상, 네뷸러 상, 아시모프 상, SF크로니클 상을 휩쓸었다니 암튼 기대기대!~(그런데, 여전히 안 읽히는 '루이스 캐럴'의 <실비와 브루노>는 언제부터 번역자가 바뀌었담?...) 아, 개편된 5월호의 소설 면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눈에 안 띄는 삽화들... 때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던 삽화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도 개편된 <판타스틱>의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어쩌면 스포일러의 우려 때문에 삽화를 몽땅 배제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뭐 장단점은 반반이다. 독자의 상상력을 한발 앞서 차단해 버리는 일을 방지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고 일반 소설이 아닌 '잡지스러움'을 보여주기에는 재미가 덜하다는 점에서 부정적. 작품당 두 컷 정도의 삽화면 어떨까 싶기도 한 마음이 살짝, 아주 살짝 들기도 하지만, 뭐 작품이 재미있으면 사실 그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기 마련. 일단은 좋은 작품을 싣는 쪽에 전심전력을 다 해주기를 바랄 뿐~~ '권교정'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판타스틱>에 연재되기 이전의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소개해주니 앞뒤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또는 작게나마) 도움이 됐다.(1년 넘게 연재되는 작품들은 소설/만화 할 것 없이 6개월 정도 단위로 지난 줄거리를 '요약'해줄 필요가 있다) '박형동'의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소녀>는 평소 별 관심없다가 어느날 꿈에 나타났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게 된 소녀와 소년의 풋풋한 감정을 그리고 있는데 나 역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때를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빠지기도...-_-;(아깝다! '창간1주년 파티'에서 '박형동'씨를 만났는데, 5월호에 작품이 실린 줄 알았으면 책에다 싸인이라도 받을걸...) 6월호에는 '이상한 일이야말로 일상이 되는 평화로운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오리와 시미코'시리즈의 작가 '모로호시 다이지로'를 완전해부하는 특집이 인터뷰와 함께 준비되어 있단다. SF를 비롯한 걸작 리스트도 소개한다니 기대기대왕기대! 한가지 더, 그뿐아니라 무려 <솔라리스>의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도 선보인다고 함!(이것 역시 기대기대왕왕기대!!) '오멜라스'출판사에서 출간 예정인 '렘'의 연작 단편집 <사이버리아드_Cyberadia(=Cyberiad)>중에서 <트루를과 클라포시우스의 첫 번째 외출, 혹은 가르강티우스의 덫>이 단편집에 앞서 먼저 소개된다고 하는데 국내에 번역 소개된 '렘'의 작품이라고는 세 가지 판본이 있는 <솔라리스>를 제외하고는 '도솔'에서 출간된 <세계 SF 걸작선>에 실린 <용과 싸운 컴퓨터 이야기>가 유일한 단편이니 '렘'에 목마른 독자들은 절대 놓치지 마시라!(뭐 단편집이 출간되기를 기다리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음~) 이번호에서도 풍성한 호기심 거리를 들고 지름신이 강림했는데 특이했던 것은 다른 때는 기사를 읽노라면 가고싶고/갖고싶고/보고싶은 마음에 침이 넘어갔는데 이번엔 실제로 배가 고파 침이 넘어가더라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소식을 읽고 있으려니 제사보다 잿밥이라고 콩나물국밥 생각에 어째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며 '이거 웬지 출출한걸?'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을 이어지는 Trend 기사를 읽으며 가까스로 허기진 배를 움켜쥐었건만(참, 나만의 로봇 '헥스 버그'는 2,300원이 아닌 23,000원이었다. 어쩐지 너무 싸다 싶었어...ㅠ_ㅜ) 음악애호가의 어처구니없는(?) 열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콧수염 감자칩 사랑이 뜬금없이 등장하기에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링글스' 홈페이지에 무심코 방문했다가 사방에서 난사하는 바삭바삭! 아삭아삭! 거리는 효과음에 저격당하는 바람에 기어이 뛰쳐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양파맛을 구입! 구멍난 배 이곳저곳을 채우며 응급조치하게 만들었으니 앞으로 <판타스틱>은 다른 건 몰라도 미각만큼은 자극시키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호기심이 죽이는 것은 고양이 뿐이 아니다. 지갑도 죽인다!...ㅠ_ㅜ) 아, '<판타스틱>을 볼 때 어울리는 프링글스'로는 무슨 맛이 있을까나? 혹시 아는 분은 추천해 주시기를~(직접 보내주시면 대단히 고맙구요^^;) 덧, 기사를 읽으며 필자의 얼굴을 떠올리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도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를 궁금해 하곤 했었는데 상상하던 모습과 거의 매치되던 분도 있고 전혀 딴판인 분도 있고, 암튼 그분들 모습을 떠올리며 글을 읽으니 그저 '기사를 읽는다'는 느낌에서 '얘기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감각이 마구마구 확산되는지라 한층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편집자 후기에 사진을 실어도 괜찮을듯~) 덧덧, 그러잖아도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던 '장르 문화 달력'은 재미있기도 했고 유익하기도 했다. 분량을 조금만 더 늘려서, 아니 아예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하는 건 어떨런지... 덧덧덧, 그동안 영화와의 비중이 엇비슷했던 Book섹션이 매달 두 권씩 선정/소개하는 'Book of the Month'와 발 빠른 장르문학 신간리뷰 'Fantastique Choice', 그리고 숨겨진 수작들을 발굴하는 'Discovery'로 세분화 되면서 한층 강화됐는데 아무래도 도서잡지인만큼 여타 '영화잡지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좋은 시도로 보여진다. 하는 김에 수고스럽겠지만 창간호때 등장했던 '신간 리스트_List Up'의 부활도 검토해 봤으면 좋겠다. 덧덧덧덧, 개편된 <판타스틱>이 첫 번째로 내세운 것이 '더 세련된 디자인, 한층 높아진 가독성'인데 가독성이 한층 높아진 건 사실. 표지 한 가운데의 'Ted Chang'이 어찌나 잘 보이는지 5월호를 통해 처음으로 '테드 창'을 만나는 독자는 나중에라도 'Ted Chiang'을 만나면, "누구?..."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들 정도인데, 그뿐아니라 표지 우측 상단의 판권부분에는 '제11호 * 2008년 3월 1일 발행'이라는 글자까지 눈에 들어올 정도이니 가독성이 너무 좋아도 탈?(평소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부분인데 그게 왜 눈에 들어왔나 모르겠네...^^;) 뭐 본문에 있는 오자 몇 개정도는 언제나 그렇듯이 보일듯말듯보인듯말듯보였다말았다하니 통과~ 덧덧덧덧덧, 지난 1년간 주위의 기대와 우려를 당근과 채찍삼아 열심히 달려 온 월간 <판타스틱>이 창간2주년의 그날, 아니 그 이후까지도 때론 걷는 일이 있더라도 꾸준히 전진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판타스틱>의 창간1주년을 축하축하!!~~ 덧덧덧덧덧덧, 아, '판타스틱 케이스(노란 도시락통!)'가 파티에 참석한 사람한테만 주는 것, 또는 별도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계신데 '창간1주년 기념'으로 모든 독자한테 주는 5월호 특별선물이니(잡지가 아예 케이스 안에 들어 있음.) 겨우(?) '아서 클라크'나 '조지 마틴', 또는 '테드 창'때문에 잡지를 구입하기는 뭐해서 그냥 서점에서 읽고 말겠다는 분들은 '케이스'때문에라도 구입을 고려하셔야 할듯~(쓸모가 많답니다!) 저자_어슐러 K. 르 귄 外 엮은이_ 가드너 도조와_Gardner Dozois 번역자_ 하현길, 안정희, 김명남 출판사_ 시공사 발행일_ 2007년 6월 7일 가격_ 13,000원 01. <땅속의 별들_The Stars Below> 1974. 어슐러 K. 르 귄_Ursula K. Le Guin 02. <하느님의 뜻_The Will of God> 1991. 키스 로버츠_Keith Roberts 03. <십자가와 용의 길_The Way of Cross and Dragon> 1979. 조지 R. R. 마틴_George R. R. Martin 04. <침팬지의 교황_The Pope of the Chimps> 1982. 로버트 실버버그_Robert Silverberg 05. <세상은 둥글다_The World is a Sphere> 1973. 에드거 팽본_Edgar Pangborn 06. <피 속에 새긴 글_Written in Blood> 1999. 크리스 로슨_Chris Lawson 07. <유성_Falling Star> 2004. 브렌던 뒤부아_Brendan DuBois 08. <인간의 혈류 속에 뱀이 존재하는가에 관한 세 번의 청문회_Three Hearings on the Existence of Snakes in the Human Bloodstream> 1997. 제임스 앨런 가드너_James Alan Gardner 09. <별_The Star> 1955. 아서 클라크_Arthur Charles Clarke 10. <최후의 동성애자_The Last Homosexual> 1996. 폴 파크_Paul Park 11. <집으로 걸어간 사나이_The Man Who Walked Home> 1972.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_James Tiptree Jr.(=Raccoona Sheldon) 12. <늙은 신들의 죽음_When the Old Gods Die> 1995. 마이크 레스닉_Mike Resnick 13. <예언자_Oracle> 2000. 그레그 이건_Greg Egan 「자네의 말을 듣다니 그것도 내가 바보였기 때문이지. 하지만 난 자네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았어. 별에 대해서, 행성의 운행과 시간의 끝에 대해서 자네가 해 주는 이야기가 좋았어. 나한테 씨앗이나 소 똥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이 달리 또 누가 있겠나? 안 그래?- 보드 백작」 "정치와 종교는 낡은 것이다. 과학과 영성_靈性의 시대가 왔다."던 인도의 초대총리 '자와할랄 네루_Jawaharlal Nehru'의 바람 또는 예언을 증명 내지 뒷받침이라도 하듯 기나긴 산고의 시간을 거쳐 태어난 또 하나의 단편집, <갈릴레오의 아이들>! 지난 4월 출간된 <다윈의 라디오>에서 '근간'임을 예고하고 있었음에도 설마 올 해 안으로 출간되리라고는 (아마 그 누구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불과 두 달도 채 안되어 온 우주가 떠나갈듯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보란듯이 탄생! 우주 곳곳 이행성저행성에서 축복을 내려주는 광경을 저 멀리서 홀로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것으로 만족...하려했으나, 하도 아이들이 예쁘고 똘똘하다는 소문에 도저히 구경만 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누나한테 욕을 양동이로 얻어먹어가면서 마침내 입양하고는 갓난아기 다루듯 여기저기 조심조심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중하게 살펴봤는데... 아!... 과연, 인류의 희망이 될만한 신인류의 탄생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세상을 뒤흔들 연구를 하고도 절대권력을 지닌 종교앞에서 오로지 살아남기위해 자신의 소신을 굽혔다가 뒤늦게 "Eppur si muove!(그래도 지구는 돈다!_It still moves!)라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갈릴레오'의 일화에서 출발하여 오랜 세월을 조금의 물러섬없이 끝없이 다투며 아직까지도 화해하지 않고 있는(거의 미신에 가까운)종교와 과학의 충돌, 대립, 격돌을 그리고 있는 이 '갈릴레오의 후손들'은 단편집의 최대 미덕이라 할 수 있는 'SF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은 기본이요, 굳이 몇몇 작품들이 '휴고상'을 수상했음을 거론하지 않더라도(그러함에도 혹시 섭섭할지 모르니 잠시 거론하자면 '조지 R.R. 마틴'의 <십자가와 용의 길>과 '아서 클라크'의 <별>이 휴고상을 수상!) 각각의 작품들이 그에 걸맞는 읽을거리, 생각할거리, 즐길거리로써의 재미와 무한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결코 퇴색하지 않을 작품성, 거기에 미지의 세계, 기술, 만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아무리 먹고살기 힘든 세상일지라도 아이들은 키워지고 자라나야 한다. 그것은 우리는 물론 인류의 미래, 나아가 전 우주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 그러기위해 오늘도 내일도 '갈릴레오의 아이들'은 계속 태어나야만 한다. 아무렴... 덧,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최후의 날 그후>가 미처 통제되지 못한 과학시대를 다뤘다면 <갈릴레오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억압된 과학시대를 다뤘다는 점에서 두 단편집은 전혀 다른 배경을 하고 있음에도 하나의 연작을 이루고 있는 까닭에 <최후의 날 그후>를 읽은 독자한테는 <갈릴레오의 아이들>을, <갈릴레오의 아이들>을 읽은 독자한테는 <최후의 날 그후>를 두 팔 벌려 추천하며 올해 출간된(또는 출간될) 가장 중요한 두 권의 SF단편집이 되리라 감히 벌써부터 장담한다! 덧덧, 서문 <그래도 지구는 돈다!_It still moves!> 외에도 각 작품마다 '가드너 도조와'의 해설이 들어있다. 덧덧덧, 열세 편의 작품 중 다른 단편집을 통해 이미 소개된 작품들이 몇 편 있는데 "에이, 중복출판이야?"라고 불평한 작품들은 없다. 두 번 세 번 다시 읽어도 좋은 작품들일뿐더러 대부분 이미 절판된 단편집들이라 평생에 한 번 읽기도 쉽지않은 까닭이기에... 참고로 그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1. '어슐러 K. 르 귄'의 <땅속의 별들>:'그리폰북스'판 《바람의 열두 방향》 中 <땅속의 별들>로 소개. 2. '로버트 실버버그'의 <침팬지의 교황>:'고려원미디어'판 《세계 SF 걸작선》 中 <침팬지들의 교황>으로 소개('도솔'판 《세계 SF 걸작선》이 아님!). 3. '아서 클라크'의 <별>:'서울창작'판 《환상특급》 中 <동방의 별>로 소개. 4. '마이크 레스닉'의 <늙은 신들의 죽음>:'열린책들'판 《키리냐가》 2권中 <늙은 신이 죽을 때 - 2137년 5월>로 소개. 덧덧덧덧, 처음엔 수 년 전부터 기다린 <21세기 도서관_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Eighteenth Annual Collection> 3권은 어디로 가고 엉뚱한(?) 단편집이 나왔나싶었는데 웬걸? <21세기 도서관> 1, 2권도 재미있었지만 이 단편집은 그 보다 더 훌륭한 작품들이지 않은가!...^^('시공사'는 <21세기 도서관> 3권도 마저 내주라~ㅠ_ㅜ;) 덧덧덧덧덧, <최후의 날 그후>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가 '판타스틱' 홈페이지에서 열리고 있는데, <갈릴레오의 아이들>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곳도 있다. 일명 '거울 설문 참여하고 갈릴레오의 아이들 받기'이벤트를 실시중인 환상문학웹진 '거울'! 9월 10일 월요일까지 설문접수 받고, 9월 13일 목요일 당첨자를 발표하는데 무려 10명한테 책을 증정한다하니(현재시간 15시 59분 당첨확률 10/21!) 아이들을 사랑하는 독자는 당장 <갈릴레오의 아이들> 입양신청서를 제출할 것. 입양신청 접수처! 저자_로버트 실버버그_Robert Silverberg 번역자_ 최내현 출판사_ 북스피어 발행일_ 2006년 7월 7일 가격_ 12,000원 「즉시 이 책을 구입하고, 반복해서 읽어보라. 주목할 만하고, 읽는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내가 이해한 것보다 더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이 소설이 매우 조심스럽게 흠 잡을 곳 없이 씌어졌다는 것이고, 가장 까다로운 부분조차도 내가 읽은 그 어떤 SF보다 시적인 아름다움에 위험할 만큼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 제임스 블리시」 명색이 '그랜드 마스터'임에도 왠지 우리나라에서는 푸대접 받는다는 느낌의 작가, '로버트 실버버그'가 제8의 전성기(?)를 맞이한 1970년대(<유리탑>도 이때 발표~), 작가로서의 재능을 마지막으로 불태운 걸작이 두 편 있었으니 그 하나가 <다잉 인사이드>요,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작품, <두개골의 서>! 드디어 출간~!! 내가 읽었던 그 어떤 SF보다 시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이리란 기대를 잔뜩한채 책이 출고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즉시 구입! 이렇듯 손 안에 쥐었으니 자, 이제 반복해서 읽을 일만 남은건가?(하지만 반복해서 읽을 자신은 없다. 구입한지 수 년이 지나도록 책꽂이 한 켠에서 그제도어제도오늘도내일도모레까지라도 내 눈길/손길만을 예의주시하며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 저 많은 SF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라! 한 작품을 반복해서 읽는 사치를 부릴 기미만 보여도 여차하면 레이저광선이라도 쏘아 보낼 태세가 아닌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고문서 '두개골의 서'를 우연히 발견한 네 명의 대학생(일라이, 네드, 티모시, 올리버)이 카우보이의 고향, 애리조나로 향하는 여행길에 오르면서 얘기는 시작되는데... 두 명이 영생을 얻는 대신에 두 명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설정은 얼핏 '스티븐 킹 하다(스티븐 킹 하다:공포와 판타지, SF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다)'를 떠올리기도 하는 바(스티븐 킹이라면 훗날 이런 작품을 썼을지도 모른다. 암, 쓰고도 남지...), 작품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들게하는데, 그것은 '이 작품이 SF인가, 아닌가?'하는 것이다. 출간 당시 '일반 독자들한테는 SF로, SF독자들한테는 주류문학으로 취급당했다'는 이 작품에 대해 추천사를 쓴 홍인기 씨는 '이 작품의 장르는 SF로도/ 판타지로도/ 미스터리로도 나눌 수가 있다'고 하고(어째 <마술사가 너무 많다>가 생각나는군...), 듀나도 'SF로 보고 싶으면 그렇게 보고, 그렇지 않으면 억지로 장르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하고 있으며, 박상준 씨는 'SF에 대한 고리타분한 선입견을 날려버리기에 적절하다. SF분야는 물론이고, 부디 주류문학계(아~ 비도 오고, 술 생각나네...;;)의 역량 있는 강호제현들께서 두루두루 일독하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하고 있으니 '정통SF'가 아닌 것 만큼은 확실한 듯도 하나(작가 자신도 '이 작품은 전혀 SF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할정도~), 그 해의 휴고상과 네뷸러상 후보에 올랐다하니 다수결 원칙에 의해 이 작품을 (일단) SF로 정의함! 땅땅땅!...(그딴게 뭐 중요하냐고? 음, 작품을 대하는 마음자세에도 조금~꽤나 큰 영향을 끼치고, 특히나 책꽂이에 꽂을 때는 아주 중요하지!!...^^;;) 자, 자, 올 들어 첫 번째 국내초역 SF가 출간됐으니 은하제현들께서는 즉시 이 책을 구입하길 바라는 바요. 반복해서 읽는 것은 나중문제~(이거 출판사에서 책이라도 한 권 받고 홍보해야 하는거 아닌가?...^^;;) 덧, 내가 생각하는 SF의 정의는 '읽고나서 SF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가, 아닌가?'의 차이!... 덧덧, 실로 오랜만(반만년 아니, 반년만...)에 출간된 SF인지라 반가움에 일단 구입은 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뭐 책 자체는 아담하고 도톰한 것이 양장본으로 예쁘장하게 나왔는데 문제는, 본문이... 본문이... 행간이 '어떤 책들'처럼 널~널~한건 아닌데 하단에 여백은 왜 만들었는지, 한 쪽이 20줄밖에 안된다. '열린책들'처럼 30줄까지는 안 바라지만 이건 뭐 메모를 하라는 건지, 주석을 달라는 건지...(손에 침 묻혀서 책 넘기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 덧덧덧, 이 책은 출간하기 전에 표지시안 2종을 공개했었다(표지시안을 공개해서 팬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유행인지 전염인지 도통 모르겠으나 암튼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왼쪽인데 음... 뭐 그렇다는 얘기~ ![]() 덧덧덧덧, 그나저나 작년에 출간된 <다잉 인사이드>를 구입하고는 부디 '실버버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본 작품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졌으면~ 했는데 이렇듯 떡!하니 출간이 되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말이 씨가 된 것이라면 얼마든지 뿌려주마! 휙! 휙! 휙!) 덧덧덧덧덧, '실버버그'가 푸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이유는 다소 허접스러워 보이는 작품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나이트 폴>을 비롯한 '공저인 작품'에서 항상 '유명작가'의 뒷전이었기 때문일수도...('유명작가'에 대한 실버버그의 노골적인(?) 푸념이 '작가의 말'에 실려있다~^^;) 덧덧덧덧덧덧, 참고로 '실버버그'의 단편은 < SF베스트특선>, <컴퓨터범죄 걸작선>, <사이키>, <세계 SF 걸작선>에서 만날 수 있다. 덧덧덧덧덧덧덧, 가만 돌이켜보니 <오멘>이후 무려 한 달만의 책 포스팅! 그동안 내가 좀 무심했나?...(그러니까 때가 되면/ 때가 되기전이라도 알아서들 출간하란 말이야아아~) 덧덧덧덧덧덧덧덧, <블러드 뮤직>의 '그렉 베어'는 "SF의 혁명. 지금 읽어도, 십 년 후에 읽어도 걸작일 로버트 실버버그의 최고작" 이라 했는데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어떨지 사못 궁금하여라. 어디 슬슬 읽어볼까나?... 덧덧덧덧덧덧덧덧덧, 올 해 첫 국내초역SF가 출간됐으니 '뭐든지/아무거나/닥치는대로 출간기념회'를 열어봐?...^^; 덧덧덧덧덧덧덧덧덧덧, '이놈아!'의 준말이 '임마!' 가 아니라 '인마!'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앞으로는 누가 "야, 임마!"하면 "왜, 임마!"하지말고 "왜, 인마!"해줘야지...) 덧덧덧덧덧덧덧덧덧덧덧, 책을 읽고... 결론은 났다. 이 작품은 SF가 아니다. 굳이 장르를 가려야겠다면 이 작품의 장르는... 호러다! 작가는 "영생이야말로 SF의 주제가 아니던가!"라고 했는데 영원한 삶이라니! 죽지않는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호러'가 아니던가! 하지만, "에이, SF가 아니라니 실망이야~"하는 '근본주의 하드코어 SF독자(번역자에 의하면 'SF 아니면 사지도/ 읽지도 않을테야!'라는 마음자세로 사는...)'일지라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왜냐구? SF작가가 썼다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지!! 저자_아이작 아시모프_Isaac Asimov, 로버트 실버버그_Robert Silverberg 번역자_ 박상준, 이영 출판사_ 좋은벗 발행일_ 2000년 5월 10일 가격_ 8,000원 1994년 '동아출판사'에서 출간했던 <양자인간_The Positronic Man>의 재간본. 이 책은 처음부터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후광을 톡톡히 입으려고 작정 했음을 표지의 작품홍보 문구에서부터 알리고 있는데 '영화를 봤더라도 꼭 읽어야 할 소설, 영화가 2배 더 재미 있어지는 소설!' 또는 '영화가 표현하지 못한 99%'라는 홍보 문구가 바로 그것(뭐 영화를 봤더라도 꼭 읽어야 할 소설임에 틀림없고 심지어 영화를 안/못 봤더라도 꼭 읽어야 할 소설임에도 틀림없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해서 영화가 2배 더 재미 있어질지 여부라든가 과연 영화가 원작의 1%밖에 표현하지 못했는가?하는 점은 각자 판단의 몫!...;;). 홍보문구뿐 아니라 제목도 영화의 후광을 노렸으니 이 작품의 원작이 되는 중편의 제목은 덧, 편집부의 글을 보면 '박상준씨는 소개와 1차번역에, 이영씨는 2차 번역에 매진해 우리 말에 걸맞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운운하는데 혹시 영화가 개봉하니까 급하게 출간해내기 위해 <양자인간>의 번역본을 이영씨가 다듬고는(우리 말에 걸맞은 문장으로?...) 박상준씨의 허락을 얻어 공동 번역자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닌가 하는 터무니없는 의심을 해 본다...^^;; 덧덧, 역시 편집부의 글에 '주제넘게 당부한다면 대충대충 읽기보다는 정독을 했으면 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미 <양자인간>을 읽은 독자들이 이 책은 대충대충 읽을까봐 하는 얘기인지, 아니면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모든 독자들한테 하는 당부인지 어리둥절한데 후자의 경우라면 그야말로 주제넘는 소리가 아닐수 없다. 뭐 다들 알아서 정독하지 않나?...;; 덧덧덧, 영화를 빗댄 작품 홍보는 표지보다는 별도의 띠지를 만들어서 했어야 하지 않았나?...하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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