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카테고리
메모장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_2001:A Space Odyssey> 1968.
저자_
아서 C. 클라크_Arthur Charles Clarke
번역자_
김종원
출판사_
모음사_SF Collection No.1
발행일_
1987년 10월 25일
가격_
3,000원






오디세이 3부작을 통틀어도 가장 먼저 구한 작품인데다 2005년 1월 5일 현재 국내출간된 여섯 가지 판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구한 책으로 구매가도 다른 책들과는 비교가 안되고 암튼 가장 의미있는 책. 똑같은 표지를 헌책방에서 한 권 더 구해 다른 사람한테 팔기도 했다는...(스페이스 오딧세이란 아이디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이 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나뭐라나...)
이 책을 처음 본 건 상당히 오래전 일로 그당시는 물론 그 이전부터 SF에 관심이 있었고 클라크란 작가에 대해서도 이름은 들어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3부까지 출간된 책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지만) 단지 표지가 맘에 안 들어서였다... 한양출판사로 기억하는데 별 특징없이 단조롭고 딱딱한 느낌의 그 표지가 그당시에는 그토록 싫을수가 없었다. 마치 과학교과서 표지 같았다고나 할까?... 그후에도 다른 책 구입하러 서점가서도 이 책이 눈에 띄면 그때마다 집어들고는 한참을 망설이곤 하다가 진정 뛰어난 작품이라면 나중에 다른 출판사에서라도 멋있는 표지로 나오겠지. 그러면 그때 사자...하는 심정으로 구입을 포기했는데 아아~ 그로부터 장장 3백 만년동안 그런 일은 결코 생기지 않았을뿐더러 그나마 있던 책들마저도 어느새 판매되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더이상의 기대조차 하지 않게 되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마주친 폐업처분 비디오점에서 우연히 -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으리! - 발견한 비디오테잎을 구입해서 보고는 다시 또 몇 년을 그리워하던 애틋한 작품이기에 마침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구입하고는 손에 쥔 그 날 차마 읽지를 못하고 고이고이 며칠을 간직하다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마침내 읽은 소감은 “오 마이 갓! 내 방에 별이 가득 차 있어!”...였더랬다. 원작소설보다 재미있는 영화를 본 적이 없던터라 재미있게 본 영화보다 더욱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 아닐수 없다. 이 감동,... 이 감명,... 이 감격,... 아~ 행복하였네라...

참고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이 작품은 영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원작소설이 아니고 시나리오작업과 동시(?)에 소설로 재구성된 작품으로 영화의 원작소설은 1951년 발표된 <파수_The Sentinel>다. 물론 작가는 클라크.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5/01/05 23:10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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