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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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기 No.87 : 오월은 푸르구나아~ 우리들은 등산간다아~
어린이들 얼굴같이 활짝 피어난 꽃~

'어린이날'이자 여름으로 가는 문의 손잡이와도 같은 '입하'였던 지난 5월 5일.
5월 1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내지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로, 토요일이 아닌 화요일이었지만 2일 토요일에 산에 가지 못하면서 2주째 등산을 못한 매형이 별다른 약속없으면 같이 가자기에 아침 일찍 휭하니 떠난 북한산행~

어린이날을 맞이해 거리에 넘쳐나는 풍경은 부모님 손 잡고(이끌고?) 거리로 뛰쳐나온 어린이들 모습과 더불어 더 이상 푸르를 수 없을만큼 눈부시게 푸르른 싱그러움이었으니 특히나 칼바위 능선을 타고 오를 때 양옆으로, 그리고 전방으로 펼쳐진 북한산의 깊고도 짙은 푸르름은 일찌기 본 적이 없었을 정도의 장관으로 그 광경을 눈 속에 영구 이식하고 싶었을 정도!
보는 즐거움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온 몸의 감각이란 감각은 모두 한껏 피어나는 경험을 하였으니, 선명하고 진한 푸르름에 우선 시각이 즐겁고, 중간중간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소리에 청각이 즐거웠으며, 그 바람으로 인해 살짝 맺혔던 땀이 휘날리며 촉각이 즐거워지자, 덩달아 마음 속 생각까지도 즐거워졌기에 칼바위 능선을 넘어 보국문과 대성문을 지나 영취사를 거쳐 정릉 매표소 방면으로 하산하는 동안 통 힘든 줄을 몰랐고, 청수장 길을 내려오다가 지난 번에 갔던 횟집에서 다시 한번 세꼬시를 시켜 먹었는데 제철 과일 못지않은 제철 전채요리와 세꼬시를 먹는 재미는 코끝간질 후각과 군침꿀꺽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등 다섯가지 감각에 생각까지, 마치 어린이날을 맞아 그 옛날 어린이시절로 돌아간듯 온 몸이 행복해지며 제대로 즐거움을 누린 그야말로 '어린이스러운 세상'이었더라는...
하산후엔 누나네 집에 가서 놀다가 저녁까지 먹고 돌아오는 것으로 기가 막힌 푸르름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었던 어린이날의 등산을 마무리~



저 멀리 만경대와 백운대, 그리고 인수봉이...

대남문과 대성문, 그리고 보국문이 살짝...


칼바위능선을 돌아보며...


바위틈에 피어난 꽃. 저 놀라운 생명력이란!...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9 : 새로운 동반객(?)과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0 : 3.1절 기념(?)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61 : 오는 봄은 막지 못 한다.
북한산 등산기 No.62 : 빗 속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63 : 북한산에서 봄을 봄!
북한산 등산기 No.64 : 그 날씨 참 요상타!...
북한산 등산기 No.65 : 백운대 국기봉아, 오랜만이다!~
북한산 등산기 No.66 : 비상사태(?) 속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7 : 무제...
북한산 등산기 No.68 : 낮에는 산길을 걷고, 밤에는 술길을 달리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4 : 하늘길을 거닐다~
북한산 등산기 No.69 : 또 다시 시작된 해장등산~
북한산 등산기 No.70 : 그래도, 등산은 간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5 : 속리산에는 화양계곡이 있다~
북한산 등산기 No.71 : 으아, 이게 얼마만의 등산이더냐?...
북한산 등산기 No.72 : 북쪽에서 '귀인'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73 : 빗 속을 뚫고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74 : 북한산은 단풍산~
북한산外 등산기 No.06 : 토요일을 소요산에서 소요_逍遙하다~
북한산 등산기 No.75 : 단풍 위에 비 내리니 낙엽되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7 : 하늘길을 지나 서울성곽을 돌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8 : 싱글남이여, '청계산'으로 가라!
북한산 등산기 No.76 : 흐린 가을 하늘, 빗속에 묻히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9 : 산행보다 다음날이 더 힘들었던 덕숭산 등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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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外 등산기 No.10 : 초겨울의 치악산, 눈쌓인 비로봉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78 : 송년 모임에 이어 송년 등산!
북한산外 등산기 No.11 : 이름만큼의 유명세는 없는듯한 유명산...
북한산 등산기 No.79 : 북한산은 '뒷산'이었다!...
북한산外 등산기 No.12 : 천마산하면 스키장이 떠오르겠지만...
북한산 등산기 No.80 : '트렉킹' 삼아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81 : 내가 '북한산'을 즐겨찾고 좋아라하는 이유...
북한산 등산기 No.82 : 자욱하게 안개 뀐 북한산에서 부욱하며 방귀 낀 사람은?
북한산 등산기 No.83 : 발렌타인 데이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外 등산기 No.13 :속리산 속의 속리산(?)에 오르다.
북한산外 등산기 No.14 :가장 더웠던 날, 가장 험난한 산길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84 : 김연아, 사계절. 그리고 소주만 기억에 남는 '그날'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85 : 어디론가 떠나야했던 그날의 북한산행...
북한산外 등산기 No.15 : MT촌 대성리로 '등산'을 가다?
북한산 등산기 No.86 : 몇번의 망설임 속에 떠났던 북한산행...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9/05/22 11:43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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