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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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을 돌아보다...
♣ 첫째 주
:: 첫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관련 모임. 운영진 전원이 모여 작업후 밤 늦게까지 술 한 잔 하다가 '장수제'님 집에서 일박하다...(1월에 외박을 너무 많이한 것에 대해 앞으로는 "한달에 세번까지만!"이라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는가 싶더니만, 2월 첫 날부터 보란듯이 외박...)

:: 친구녀석이 시외에 업무차 볼일이 있는데 심심할테니 같이 가자며 집까지 왔기에 따라 나섰는데, 이것저것 맛있는 것 얻어먹으며 돌아다니다가 일 마친뒤 친구네 집에서 새벽까지 술마시며 또 외박...(어라? 점점...)

:: 'SF & 판타지 도서관' logo 완성.

:: 여섯째 날, 월간 < SF번개>!
'conrad'님과 '첫눈내린밤'님 등 1월 모임에 못 나오신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어'님으로부터 <배트맨 : 이어 원>을 'SF모임 유지 노력상' 명목으로 선물받았고 '진아'님으로부터는 올 봄에 탄생할 새로운 장르출판사(환상소설, 과학소설 전문!)의 소식을 듣는 등 풍성한 이야기들로 즐거웠던 자리.('표도기'님과 '미하일비트만'님은 늦게 참석했음에도 회비를 다 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kaonic'님이 'foxscully'님 바라다줘야 한다기에 '돌균'님과 조촐하게 포차에서 2차로 한잔 한 뒤 돌균님 바이크를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월간 < SF번개>를 마무리~(빠라바라바라밤! 오빠, 아니 아우님, 달려엇!~~)
그나저나 요즘들어 < SF번개> 할 때마다 사람들이 나를 놀려먹으며(?) 즐거워한다...(흥, 다들 기억하겠어요!~)

:: 주말, 매형과 북한산에 오르다.
산행후, 갑작스런 중요한 일이 생겼음.(아, 제발...)


♣ 둘째 주
:: 첫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관련 모임. 레이블 작업 및 테이핑 작업, 내부정리 등을 하다.

:: 둘째 날,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누나네 가서 찰밥 + 나물 +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오다.
'대보름을 보며' 소원을 빌려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그냥' 소원만 빌다.(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 셋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시험운영 첫째 날.
방문객 6명에 책도 한 권 기증받았고 잡지사로부터 기증문의를 받는 등 첫날치고는 양호한 성적. 문제는 꾸준하게 이어지느냐 하는 것.('표도기'님을 봐서라도 잘 되기만을 바랄뿐이다...)

:: 조카들 졸업식이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연속으로 거행.
형네 첫째는 중학교 졸업, 누나네 둘째는 초등학교 졸업. 제일 큰 조카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고, 막내 조카는 초등학교 6학년인 관계로 내년에도 졸업식이 두 건~(내가 업어 키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삼촌 노릇 제대로 하려면 더이상 '지금처럼'은 안돼!)
형네 첫째 조카 졸업식 후 형네 가족이랑 누나네 가족이랑 모처럼 모인 김에 다같이 산소에 다녀오다. 형한테 먼저 갔다가, 매형 아버님께 갔다가, 끝으로 부모님께 가서 인사드리고 오다.(산소 순례?...)

:: 주말, 매형과 북한산에 오르다.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 올해도 작년처럼(또는 재작년처럼, 또는 재재작년, 또는...) 조카한테 초콜릿을 받다...(솔로천국커플지옥? 젠장, 난 뜨거운 거 잘 참거든? 커플만 될 수 있다면, 내 기꺼이 지옥불구덩이에서 염라대왕 엉덩이에 키스라도 하겠다!... 아, 이건 아닌가???)


♣ 셋째 주
:: 둘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도서기증과 관련해서 '표도기'님과 함께 '북스피어'를 방문하다.
SF/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까지, 각 장르별 도서를 골고루 받아서는 낑낑대며 'SF & 판타지 도서관'으로 가져다 놓았는데, 나날이 늘어나는 도서를 보는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셋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시험운영 2주차 첫째 날.
'오멜라스'에서 출간된 '올라프 스태플든'의 <스타메이커>에 해설을 쓰신 '김태영'씨가 방문해서는 도서를 잔뜩 기증하다.(확실히 '아는' 사람은 보는 눈도 다르다...)

:: 넷째 날, 'cosmo'님도 만날 겸 얼마전 홍대역으로 이전한 '오멜라스' 사무실에 놀러(?) 가서 장르팬들이 좋아할만한 반가운 소식을 듣다.(대학로 시절보다 '넓어진' 느낌...)
저녁엔 '비트만'님을 만나 대학로에서 1차, 종로에서 '겉저리'님과 함께 2차, 미아삼거리에서 3차에 걸쳐 거하게 얻어먹다.(겉저리님은 2차를 쏘고는 피곤해서, 아니 가정의 평화를 생각해서 그대로 집으로~)

:: 다섯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시험운영 2주차 둘째 날.
도서관 문 열기가 무섭게 방문객이 찾아오더니 열두 명이 방문! 다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음알음으로 소식을 듣고 왔단다. 그외 틈틈이 도서관 명함 등등의 작업을 병행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었는데 정신 못차릴정도로 바빠도 좋으니 많이들 찾아왔으면 좋겠다.(사람은 바쁘게 살아야 돼!...)

:: 여섯째 날, 매형이 술 한잔 하자기에 저녁도 먹을 겸 겸사겸사 술 한잔~(내일도 마시겠지만, 뭐 내일은 내일의 술이 있으니...)

:: 주말, 매형과 북한산...이 아니라 '북악산'에 오르다.
산행, 아니 산책 후 조카녀석을 불러내서 매형과 함께 [워낭소리]를 관람하다. 눈물 딸랑~


♣ 넷째 주
:: 첫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내부행사 준비차 모임.
이야기가 길어지며 제2차 마라톤 회의를 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단거리 회의로 급축소. 회의 후 인근 실내포차에서 'toonism'님, '비트만'님과 일배.(얻어먹는 건 일상이라니까...)

:: 둘째 날, 낮에 충무로에서 볼 일을 본 뒤 오후에 '오멜라스' 방문. 'cosmo'님과 저녁식사를 한 뒤 예술영화 전용상영관 필름포럼을 방문해서는 '임재철'대표와 SF&판타지영화카페 시네마 오디세이의 운영자 'sympathy4u'님을 만나서 '장르문학 전문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는 [프라이머_Primer]를 관람했는데 어우, 내용이...

:: 셋째 날, '기적의책'에서 3월 출간 예정인 '레이 커밍스'의 <반지 속으로> 표지시안 마무리. 기다리시라! <반지 속으로>!! 그리고, 기대하시라! <반지 속으로>!!
'SF & 판타지 도서관' 시험운영 3주차 첫째 날. 가히 '기증의 날'이라 할정도로 많은 도서를 기증받다.
귀가하던 중 친구랑 통화. 집 근처에서 만나 갈비살에 소주 한잔(헉! 가격이...), 이어서 친구집에서 따끈한 정종을 마시며 또 한잔(?), 결국 밤을 새...

:: 다섯째 날, 'SF & 판타지 도서관' 시험운영 3주차 둘째 날. 시험운영 마지막 날이라 한 시간 연장 운영! 말로만 듣던 '밥굶책사모'회원분들이 대거 방문하는 등 시험운영 기간중 최대 인원이 방문. 북적북적~
퇴근 후 들른 'toonism'님과는 식사 후 인근 주점에서 한잔했는데, 소주 일 병씩만 마시기로 했다가 '누가' 자꾸 꼬셔서 각각 이 병씩 마시는동안 막차가 끊기는 바람에 또 외박...

:: 오늘, 'SF 도서관' 내부 행사!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





덧, 2009년, 벌써 두 달째 지나가다. 이제 남은 것은 (아직? 벌써?) 10개월...

덧덧, 주위에서 벌어지는, 그리고 벌어지려 하는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2월 한 달간 받은 정신적/ 심리적 압박감이란 말이나 글로 표현하거나 몸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했던지라 '보통사람'의 경우 주저없이 스물...아홉 번은 포기했음직한(뭘?) 단계에까지 이르렀었는데, 그러함에도 아직까지(?) 태평무사한 것을 보면 새삼 내가 참으로 '독한 놈'이란 생각과 더불어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미련(이라고 쓰고 '희망'으로 읽는다...)이 상당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쳐가는 현실 속에서 나의 하루하루를 지탱해주는, 비록 오늘은 죽고싶어도, 아니아니 죽을만큼 힘들어도 '내일은 어떻게든 살아있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음... 아마도, '모든 SF의 르네상스'를 보기 위해서? 우.하.하.하.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9/02/28 02:28 | 海王星의 텅빈 수영장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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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2/28 13:33
이 글은 도서 밸리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9/03/01 20:38
그런 점이 없지 않으나, 나름 제 역사(?)인지라... :)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3/01 20:48
개인사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2/28 13:53
소화하시는 스케줄의 밀도가 보통이 넘는듯. 건강 잘 챙기십시오.

(그나저나 그 책... 나오긴 나오는군요... 두두둥 OTL)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9/03/01 20:39
저런 와중에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려)는 사람이 있다는게 고마울 따름입죠...
(그리고 그 책... 반드시 나옵니다... 출간박~두둥!!!)

참,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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