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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월간 < SF번개>를 새벽 1시쯤 끝내고 일찌감치 귀가한 지난주 7일 토요일, 여느때처럼 해장삼아 아침 일찍 떠난 북한산행~ 올들어 정규코스처럼 정해진 칼바위 능선을 향해 산길을 오르기 시작, 한걸음두걸음세걸음어느새열걸음... 이윽고 칼바위 쉼터를 지나 숲길로 들어설 즈음부터 술술 슬기운이, 아니 슬슬 술기운이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숲길을 벗어날 즈음엔 저 앞의 시야가 흐리멍텅~해지기에 이게 웬 일인가?싶었는데 그게 사실은 술기운 때문이 아닌 안개 때문이었다. 출발할 때부터 어째 안개가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숲을 벗어나 능선에 오르고보니 온 산에 안개가 자욱~한 것이 전방 후방 측방 천지사방 할 것 없이 모든 방향이 뿌옇기만한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안개가 옅어지기는커녕 점점 짙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문득 '스티븐 킹'...이라기보다는 '프랭크 다라본트'의 [미스트]가 떠오르기에 이르렀고, 영화보다 현실은 더 공포스러웠으니 안개 너머에서 괴물이 깜짝 등장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경우는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 자칫 허공에 발이라도 내밀었다가 떨어지면 그야말로, 으아아아아아아......(매형이 수시로 방귀를 뀌며 위치를 알려줬기에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서로가 서로를 찾아 이리로저리로 헤맸을 뻔 했다... "에이, 이건 좀 과장됐다~") 게다가 안개도 안개지만 날씨도 날씨였는데(야잇, 안개가 날씨 아니면 동물이냣!) 바람이 분 것도, 그렇다고해서 추운 것도 아니었음에도 왜 그리 서늘싸늘한 기운이 주위를, 그리고 온 몸을 둘둘셋셋 감싸는지 신체에서 거의 유일하게 추위에 약한 손끝이 지릿지릿~ 찌릿찌릿!하며 살짝 동상기운을 보였을 정도.(컵라면 하나 먹는데 손을 몇 번이나 호호불며 비벼댔는지 모르겠다...) 출발할 때부터 이번엔 비봉까지 가기로 했기에 대성문과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과 승가봉을 넘어 사모바위를 거쳐 비봉까지 바로 향했는데 여전히 시야가 안 좋아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는 악조건이었으니 심지어 향로봉을 지나면서도 팻말이 안 보여 향로봉인줄 몰랐다... 암튼 비봉을 넘어 향로봉을 지난 김에 '불광공원지킴터'로 하산! 큰길가를 따라 불광동 시내로 내려오다가 근처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머리고기 세트(?), 그리고 다시금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등산을 마무리~ 그리고는 '어딘가'를 향해 이동...(그리고 또 술, 술, 술...) ![]() ![]() ![]() ![]() ![]() ![]() ![]() ![]() ![]() 덧, 칼바위 쉼터에 도착하기 전, 산 중턱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향해 아이들이 터벅...터벅... 등교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나마 친구를 만나 재잘재잘 떠들며 올라가는 고학년 학생들 외에 혼자 등교하고 있는, 특히 이제 갓 입학한 듯 몸통보다 큰 가방을 멘 아이들의 그 축 쳐진 뒷모습이 어찌나 무거워 보이던지 안쓰러울 정도였다.("얘들아, 그래도 그때가 좋을 때란다."라는 말을 나도 그 나이 때에는 귀가 따갑게 들었었지만 정작 그 당시에는 몰랐다는..) 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9 : 새로운 동반객(?)과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0 : 3.1절 기념(?)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61 : 오는 봄은 막지 못 한다. 북한산 등산기 No.62 : 빗 속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63 : 북한산에서 봄을 봄! 북한산 등산기 No.64 : 그 날씨 참 요상타!... 북한산 등산기 No.65 : 백운대 국기봉아, 오랜만이다!~ 북한산 등산기 No.66 : 비상사태(?) 속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7 : 무제... 북한산 등산기 No.68 : 낮에는 산길을 걷고, 밤에는 술길을 달리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4 : 하늘길을 거닐다~ 북한산 등산기 No.69 : 또 다시 시작된 해장등산~ 북한산 등산기 No.70 : 그래도, 등산은 간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5 : 속리산에는 화양계곡이 있다~ 북한산 등산기 No.71 : 으아, 이게 얼마만의 등산이더냐?... 북한산 등산기 No.72 : 북쪽에서 '귀인'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73 : 빗 속을 뚫고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74 : 북한산은 단풍산~ 북한산外 등산기 No.06 : 토요일을 소요산에서 소요_逍遙하다~ 북한산 등산기 No.75 : 단풍 위에 비 내리니 낙엽되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7 : 하늘길을 지나 서울성곽을 돌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8 : 싱글남이여, '청계산'으로 가라! 북한산 등산기 No.76 : 흐린 가을 하늘, 빗속에 묻히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9 : 산행보다 다음날이 더 힘들었던 덕숭산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77 : 바람, 바람, 바람. 바람 잘 틈이 없었던 북한산... 북한산外 등산기 No.10 : 초겨울의 치악산, 눈쌓인 비로봉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78 : 송년 모임에 이어 송년 등산! 북한산外 등산기 No.11 : 이름만큼의 유명세는 없는듯한 유명산... 북한산 등산기 No.79 : 북한산은 '뒷산'이었다!... 북한산外 등산기 No.12 : 천마산하면 스키장이 떠오르겠지만... 북한산 등산기 No.80 : '트렉킹' 삼아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81 : 내가 '북한산'을 즐겨찾고 좋아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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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는 한시간 10분..
by 금숲 at 12/11 네, 가능합니다. 가시기 전..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옷! 찾으셨습니까? 대단한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지하철역에부터도 5분이면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저의 책을 가져가서 팔 거나.. by 이연 at 12/11 ㄲㄲㄲㄲㄲ대체 뭘 찾으라는.. by 금숲 at 12/11 쿨럭..이야기는 들어 알고.. by 플라토니온 at 12/1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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