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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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력, 큰 만족! '오멜라스, 독자와의 점심식사'에 다녀오다~
'오멜라스'가 자리잡고 있는 웅진씽크빅 건물.


어제는 두 가지 중요한 식사 약속이 있었다.
하나는 과학소설 전문출판사 '오멜라스'에서 실시한 서평 이벤트, 독자와의 점심식사!
오멜라스에서 출간된 과학소설을 읽고 서평을 올리면 매달 두 명을 선정하여 오멜라스 분들과 함께 점심 식사하는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와 <시리우스> 페이퍼백이 출간된 것을 기념하는 제1탄이 어제 열렸던 것.
<사이버리아드>와 <솔라리스>가 출간됐을 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서평 이벤트인데 그때는 추첨을 통해 10명이나 뽑는데도 경쟁이 꽤나 치열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그 당시에 비해 독자 반응이 내성적이라 '되면좋고안되면다음기회~ 확률은50%!'를 예상하며 서평을 올렸는데, 오우~ 이런! 두 명 선정에 혼자서만 서평을 올리면서 당첨확률 무려 200%로 "고객님, 아니 독자님 당첨되셨습니다~"가 되어버렸으니 '애정과 정성'을 담아 짧게라도 올렸더라면 100% 선정되었을 이름도/ 성도/ 얼굴도 모를 미지의 한 분으로서는 독자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얻게되었을 여러가지 혜택(자그만치 다섯 개! "별이 다섯 개?" 아니 혜택이 다섯 개!~)을 몽땅 놓치게 된 점이 참으로/진실로 안타까운 노릇!
암튼, 기다리던 수요일이 되었고 원래 굶는 아침밥을 어제 역시 쫄쫄 굶은 뒤 시간 맞춰 출발, 안 기다릴 때는 두 대씩 지나가지만 기다리면 오지않는 마을 버스를 원망만하다 결국 약속시간을 10분 가량 넘긴 뒤에야 오멜라스 사무실에 도착~

'이 녀석, 왜 안 오나?...'하며 기다리고 있던 '램프의요정'님과 'cosmo'님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바로 식사하러 출발! 먹고 싶은 것을 솔직히 말하라기에 망설일 것도 없이 '맛있는 것'이 먹고싶다했고 마침 얼마전에 괜찮은 닭곰탕집을 개척했다며 cosmo님이 우리를 인근 식당으로 안내하기에 따라가 봤더니 소문난 맛집이 점심 시간에 다 그러하듯이 식당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줄줄이줄줄이~ 우리도 그 줄에 합류하고 있다가 마침내 식사를 마친 몇몇 손님들이 빠져 나간 빈 자리를 잡고는 메인요리인 닭곰탕을 시키면서 본격적으로 '독자와의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는 바, 일단 지난 < SF번개>에 선약이 있어서 못 나오신 cosmo님 사인 먼저 받고는("어디에?" 물론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에! "왜?" 글쎄, 그건 다음주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이윽고 음식이 나왔는데 색깔부터가 먹음직스런 것이 입맛을 돋구는 뽀얀 국물은 별도로 소금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내 입 맛에 딱 맞도록 양념이 되어 있었고 그 속에 들어있는 닭가슴살 등도 텁텁한 맛이 없이 쫄깃쫄깃 한 것이 '한 그릇 닭곰탕을 즐기기위해 지난 일요일부터 속을 비워야했나보다~'라는 詩가 절로 써지더라는...^^;
아삭아삭 상큼한 깍두기와 함께 닭곰탕에다 한 숟갈~ 한 숟갈~ 밥을 말아먹으며 '출판인 대 독자'로서의 SF 전반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까지도 포함해서 즐겁고 맛있는 식사 시간을 보낸 뒤 식당마다 준비된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시는 대신, 차 한 잔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카페를 찾아 자리를 이동~(혜택1.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키는 점심 식사의 포만감!)

길가에 위치했음에도 의외로 손님이 없어서 한적해 보였으나 쓸쓸함보다는 차분함을 주는 카페를 발견하고는 바로 입장~ 램프의요정님은 식당에서부터 틈틈이 좋은 컷을 찾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cosmo님과 올 연말 또는 내년부터 진행될 국내SF분야의 이런저런 일들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라기보다는 주로 '들으며'(혜택2. 한국 SF의 산증인 '박상준'씨와의 대화!) 추운 겨울이면 으레 한 잔씩은 마셔줘야만 할 것 같은 핫초코를 홀짝홀짝, 아니 살짝살짝 음미하고 있자니(달콤해/ 따뜻해/ 맛있어. 핫초코, 너무 좋아!+_+) 별도의 점심 약속이 있었던 '양인형'님이 어느새 도착했으니(엇, 저런 모습은 처음인걸? 손에 빗자루만 있었으면 영락없는...^^;) 이로써 '독자와의 점심식사'에 오멜라스에서는 모든 '오멜라스 人'이 총출동한 셈! 독자로서는 혼자만 참석했다는 점에서 다소 부족함과 아쉬움을 크게 느끼며(한 분 더 있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아무라도 시간되는 사람 연락해서 끌고 올걸 하는 생각을 잠시, 아주 잠시만 하는 척하고는 그 좋은 분위기를 혼자서만 계속 만끽~(한 사람의 독자로서 출판사 전 직원을 상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라니! 독자로서 이러한 영광이 또 어디에!!;ㅅ;)(혜택3. 따뜻하고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여유~)
세 분과 함께 도란도란 둘러앉아 SF에서 출발해 만화와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잠시후 오후 약속이 있는 cosmo님이 먼저 자리를 떠나셨고, 늦가을 바람 좀 쐬자는 의견이 나와 야외로 자리를 이동. 분위기있게 야외용 히터를 틀어놓고는 이제는 진정 '수다스러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서로가 처했던 '위기일발'사태에 대한 재미있는(죽을 뻔 했다는 데도 너무 웃겼다^^;;) 이야기까지도 포함한 이런저런 신변 이야기를 마치 친구사이처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것으로 독자와의 점심식사를 마무리~(혜택4. 매력적인 두 여성 분들과의 설레이는 데이트? 우훗~)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깜짝 보너스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신간 SF 증정으로, 오멜라스 사무실에 들러 얼마전 출간된 <시리우스> 페이퍼백을 선물로 받기까지 했다는~(혜택5. 읽는 재미와 느끼는 감동이 있는 신간 SF까지!)
이렇듯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도 가벼웁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오멜라스, 독자와의 점심식사'를 대단원에 마무리~

끝으로, 독자와의 점심식사 제1탄의 첫번째 초대손님으로서 무례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기를 바라며, 덕분에 소중한 시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오멜라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려요~ ^ㅅ^

<시리우스> 페이퍼백과 양장본 세트~




덧, 든든한 한 끼의 식사와 따뜻한 한 잔의 차.
cosmo님, 램프의요정님, 양인형님. 이렇게 세 분과의 즐거운 대화.
그리고 재미있는 SF까지!
서평이라는 작은 노력을 기울여 오늘, 아니 어제 나홀로 누렸던 그 큰 만족감을 다음 달에는 '새로운 두 분'이 누리는 행운을 얻으시길 지금부터 빌어봅니다~(밥 한 끼라도 그게 어딥니까? *^^*)

덧-1, 아, '서평 이벤트' 외에도 오멜라스에서는 12월의 신간 과학소설 출간에 맞춰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으니 틈나는대로/ 짬나는대로 오멜라스 카페 방문도 해주시고 더 많은 관심과 더 큰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11/27 15:37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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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11/27 15:40
과학소설창작백과...획이 하나 지워져있던데..orz
오멜라스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필름 문제라는 듯 하네요...

내용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그거 하나가 참 걸리더라는..ㅠ.ㅠ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11/28 10:05
(천지장조 말씀하시나요?...)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11/28 10:06
앞부분만 읽다가 시간이 없어서 아직 다 못읽은터라..
천지장조라니. 또 있나보군요.(쓴웃음)

제가 찾은 부분은 54p인가 그래요(.. )

Commented by 양인형 at 2008/11/28 13:08
다크엘// 본문 필름이라는 게 참 예민한 녀석이라 말입니다. 어디에 긁히거나 약품이 잘못 묻어도 쉽게 지워지거든요. 인쇄소에서 취급하는 과정에서 지워진 모양이에요.
재판 때는 물론 수정할 생각이지만 코앞의 대책이라면...
외람된 말씀이오나 연필로 조심스럽게 빠진 획을 그려 넣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_^;;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11/30 09:51
'살못'같은 경우를 잡아내려면 인쇄 직전에 필름교정을 봐야하는데 수백 쪽짜리 소설의 경우 거의 불가능에 가깝답니다.(물론 '살못'같은 경우가 생길 가능성도 희박하지만요.)
그저 다시는 살못같은 '잘못'된 경우가 안 생기길 바랄뿐이죠~ :)
Commented by 양인형 at 2008/11/28 13:10
다음에 만나거든 "포터 군"이라고 불러주세요!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11/30 09:52
"레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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