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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지난 7월 중순경 속리산을 다녀온 뒤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산에 갈 시간을 내지 못하던 매형과 오랜만의 동반산행이 있었다. 처음엔 단풍구경하러 치악산으로 가려했으나 그러면 차를 몰고 가야하는데 차를 몰고 가면 매형이 술을 마실 수 없는 관계로(매형이 술을 마시면 내가 차를 몰아야 하는데 그러면 내가 술을 못 마시니 이또한 불가한줄 아뢰오오~~) 할 수 없이 집에서는 좀 멀되 그나마 교통이 용이한 곳으로 결정한 곳이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탄 뒤 40여분을 더 가서 종점인 소요산역에서 하차. 산에서 먹을 옥수수랑 컵라면이랑 캔맥주 등을 구입하고는 예비군 훈련장 처음 갈 때처럼 다른 등산객들 뒤만 졸졸 따라가다보니 소요산 매표소가 바로 저 앞! 매표소를 지나려는데 사람들이 입구를 막고 있길래 살펴보니 소요산은 국립공원이 아닐뿐더러 사찰 소유이기에 입장료를 내야 한단다. 입장료를 받기위해 국립공원이 아님을 강조! '소요산 관리사무소'에서 공식적으로 받는 요금은 주차장 이용료만 받고 있는데 그렇다면 둘(?)은 무슨 관계인지...('문화재관람료'를 빙자한 입장료를 받던 설악산이 생각났다...) 암튼 입장료를 내고 소요산으로 진입, 잘 조성된 산책로를 마냥 걷다보니 본격적인 산행코스를 알리는 일주문이 나타났고, 일주문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까하다가 백운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고는 백운암과 자재암을 지나니 그때부터 가파른 길이 쭉쭉! 쭉쭉!! 깎아지른 듯한 비탈길을 이리저리로 돌아 첫 번째 봉우리인 하백운대(440m)에 올라보니 수락산에서처럼 아이스께끼를 파는 노점상이 떡!하니~(그로고보니 산세도 은근히 수락산이랑 비슷했다) 막걸리도 있었는데 물론 시중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막걸리 한 주전자, 아니 한 사발에 2,000원이요, 아이스께끼는 한 개에 1,500원!(그걸 들고 그 꼭대기까지 올라 온 것 생각하면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지나친 각 봉우리마다 막걸리와 아이스께끼를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뭐 어쨌든 내가 돈 내는 거 아닌지라 막걸리 한 사발 시원하게 쭈~욱 들이켜고 멸치 몇 개 집어먹고는 다음 코스로 출발, 전망 좋은 중백운대(510m)에서 단풍구경할겸 잠시 쉬며 오예스 하나 먹고는 상백운대(559m)로 다시 출발! 800m가 넘는 북한산에 비할 때 소요산은 500m 남짓하니 그다지 높은 산도 아니고 평탄한 일주문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기까지의 코스가 가파르다고는 하나 좁은 진입로 하나를 오르고내리느라 붐비는 등산객들로 인해 천천히 올라야한데다 고개마다 굽이마다 한 번씩 쉬어가느라 크게 힘든 것도 없었는데, 어쩜 그리도 땀이 졸졸졸 흐르던지... 오랜만에 산에 오른 매형이야 그렇다고 쳐도 왜(?) 나까지 땀을 삐질삐질 흘려야했는지 참으로 알수 없는 노릇이었는데 알고보니 어제 날씨가 평년에 비해 무려 9도나 높았단다. 어쩐지 이상스레 덥더라니...;;;(올해부터 가을 다음 계절이 여름으로 바뀐거야? 그런거야?...) 집에서 출발할 때만해도 매형이 힘들어하면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를 거쳐 상백운대까지만 오른 뒤 하산하려 했는데 힘은 들어도 간만의 산행인지라 그간 못 간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듯 소요산 일주를 하자기에 크립토나이트가 묻힌것만같은 칼바위를 넘고 나한대(571m)를 거쳐 소요산 최고봉인 의상대(587m)를 지나 공주봉(526m)까지 갔다가 하산을 시작~ 바위밭과 계곡길을 지나 내려오다보니 다시 일주문 갈림길에 도착. 뒤늦게 산행에 오른 등산객들을 뒤로하며 소요산 일주를 마쳤는데 소요산 일주에 걸린, 아니 소요산_逍遙山 일주에 소요_所要된 시간은 대략 여섯 시간!(안내도에는 네 시간으로 적혀있으나 중간중간 엄청 많이 쉬었음~)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 근처에 늘어서있는 숯불바베큐집에서 돼지 한 마리(?) 잡고는 소주에 맥주에 진탕 먹고마시고(혼자 산에 갈때는 초코파이나 김밥 또는 컵라면이 전부인데 매형이랑 산에 갈 때는 쉬기도 많이 쉴뿐더러 먹는 것만큼은 원없이한없이끝없이 먹기에 매번 기대된다는~ 음, 거지근성이랄까나?...^^;) 암튼 이렇게 또 한 번의 즐겁고 보람된 산행을 마쳤다. 단풍의 계절 '가을산'. 북한산은 높아서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은 가깝고 낮은 소요산이라도 이번 가을에는 한 번씩들 다녀오시길~~(단풍구경은 '지금'이 절정임. 결코 '다음'은 없다는...) ![]() ![]() ![]() ![]() ![]() ![]() ![]() ![]() ![]() ![]() ![]() ![]() ![]() ![]()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9 : 새로운 동반객(?)과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0 : 3.1절 기념(?)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61 : 오는 봄은 막지 못 한다. 북한산 등산기 No.62 : 빗 속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63 : 북한산에서 봄을 봄! 북한산 등산기 No.64 : 그 날씨 참 요상타!... 북한산 등산기 No.65 : 백운대 국기봉아, 오랜만이다!~ 북한산 등산기 No.66 : 비상사태(?) 속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7 : 무제... 북한산 등산기 No.68 : 낮에는 산길을 걷고, 밤에는 술길을 달리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4 : 하늘길을 거닐다~ 북한산 등산기 No.69 : 또 다시 시작된 해장등산~ 북한산 등산기 No.70 : 그래도, 등산은 간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5 : 속리산에는 화양계곡이 있다~ 북한산 등산기 No.71 : : 으아, 이게 얼마만의 등산이더냐?... 북한산 등산기 No.72 : : 북쪽에서 '귀인'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73 : : 빗 속을 뚫고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74 : : 북한산은 단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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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라면 듀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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