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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이제 늦더위는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20일) 낮기온이 어제보다 3, 4도 가량 떨어지겠는데요. 오후 늦게 충남과 호남 서해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밤 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와 전남지방에서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비는 내일 새벽 경기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분명 일기예보에서는 이렇게 말했건만, 매번 틀리는 일기예보임에도 이번엔 맞겠지~하고 매번 믿어봤건만... 역시나 못 믿을건 (여자마음과^^;) 일기예보라는... 9월 들어 아직 등산을 한 번도 못 갔는데 첫째 주는 놀러가느라 빠지고 둘째 주는 바쁜 일도 없으면서 빠진데다 넷째 주는 행사(?)때문에 확률이 반반이라 셋째 주만큼은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마침 더위도 누그러진다고 하니 잘됐다 싶어 '이번엔 백운대까지 올라가야지~'하며(중간에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물이랑 캔커피랑 고단백영양바 하나 챙겨서 출바알~ 바야흐로 본격적인 등산의 계절을 맞이하여 요근래 보기드물 정도로 엄청난 인원의 등산객들이 매표소 앞에서 바글바글거리는 사이를 사사사삭~ 통과하며 북한산에 입산! 모기 입이 돌아간다는 처서가 벌써 한 달여 전에 지났고(입대신 정신이 돌아간 모기들은 아직도 쌩쌩활개~~) 백로를 지나 추분이 다음주이건만 은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됐기에 더울 것을 예상하고 반바지 차림으로 떠났는데 그러함에도 역시 산을 오르다보니 덥디더웠다... 후아... 더워...(이거 여차하면 10월까지도 반바지 차림으로 다녀야 할지도...) 그런데, 영취사에 이를 무렵, 하늘 빛이 좀 꾸물꾸물 거린다 싶더니 빗방울이 투둑!! 지난번처럼 잠시 쉬다가 올라가려다 차라리 대성문에서 쉬자는 생각으로 걸음을 재촉. 숲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비를 막아주기도 했거니와 막상 대성문에 도착하니 그나마 조금씩 떨어지던 비가 뚝! 그쳤기에 대성문에 도착하면 잠시 서서 물이나 한 모금 마시고 가려던 생각을 바꿔 전진~ 그런데 이런... 대성문을 완전 벗어나자마자, 즉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리 떨어지자마자 후두두둑!하며 비가 내리기 시작... '이대로 하산 할 것인가, 그냥 비를 맞고 오를 것인가'를 놓고 3백만 분의 1초 정도 망설인 끝에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무조건 백운대까지!를 굳게 다짐하며 계속해서 전진또전진~(앞으로앞으로 우리는 간다...) 대동문을 지나(우와, 웬 여학생들이 무더기떼거리로...) 용암문을 지나(이번엔 못 만났다~^^) 만경대를 넘어 위문에 도착. 그 사이 비는 다시 그쳤으나 공휴일 못지않게 모여든 등산객들이 백운대 정상을 밟기위해 우글우글~~ 다시금 붐비기 시작... 한걸음 오르고 열걸음 시간 쉬고 한걸음 오르고 다시 열걸음 시간 쉬고를 반복한 끝에 마침내 백운대 국기봉에 도착! 언제나처럼 태극기 한 번 만져주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보며 정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을 만끽하고 있자니 다시금 비가 투다다다다닥!!!!!! 사방이 뻥 뚫린데다가 이 비는 본격적인 비인지라 마냥 맞고만 있을 수는 없었고, 결국 일기예보에서 서울에 비 내린다는(그것도 오전에!) 이야기를 한 적이 결코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일을 대비해 준비해 온 우산을 꺼내 펼쳐들고는 그 속에서 부시럭부시럭 매표소 앞에서 구입한 김밥 한 줄 꺼내 오물우물얌냠쩝쩝~ 맛있게 먹고는 후식으로 캔커피까지 마시며 이 빗속을 뚫고 정상까지 올라온 참으로 극성스러운(?) 수많은 등산객들 구경하다가 슬슬 하산~ 그토록 산에 올랐으면서도 매번매번이 힘겨운 등산이지만 힘이 들었기에 더더욱 보람은 크고 기분은 상쾌하고 몸은 가뿐! 날씨가 어떠네, 약속이 있네 등등의 일로 꾀부리지말고/ 포기하지말고/ 중단없이 오르고또올라 부디 100회를 무사히 채울 수 있기를 기상청 슈퍼컴퓨터의 이름으로 빌어본다~ :) 덧, 정상에서 붐빌 때면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줄 서서 하산하는 사람들 틈 사이로 요리조리 새치기하며 끼어드는 사람들 때문에 여기저기서 큰소리가 몇 번 났는데 아차 실수하면 저어어어기 아래로 떨어지는 낭떠러지에서 왜들 싸우나 모르겠다. 고생고생하며 거기까지 올랐는데 마음을 좀 더 넓게 갖고 서로서로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를~ (물론 1차적인 책임은, 길게는 1시간 가까운 시간을 애써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바보 만들며 끼어든 사람들이기에 "그냥 밀어버렷!"하는 사람들 심정이 살짝 이해될만도...-_-;;) 덧-1, 갑 : "아니, 그래도 그렇지. 밀어버리라니 너무 하는 거 아닌가요?" 을 : "에이, 말로만 그러는 건데요. 그리고 북한산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한 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려 본 적 있어요?" 갑 : "산에 가 본 적도 없는데요." 을 : "없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아주 그냥 속이 다 터집니다."...^^;; ![]() ![]() ![]() ![]() ![]() 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9 : 새로운 동반객(?)과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0 : 3.1절 기념(?)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61 : 오는 봄은 막지 못 한다. 북한산 등산기 No.62 : 빗 속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63 : 북한산에서 봄을 봄! 북한산 등산기 No.64 : 그 날씨 참 요상타!... 북한산 등산기 No.65 : 백운대 국기봉아, 오랜만이다!~ 북한산 등산기 No.66 : 비상사태(?) 속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7 : 무제... 북한산 등산기 No.68 : 낮에는 산길을 걷고, 밤에는 술길을 달리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4 : 하늘길을 거닐다~ 북한산 등산기 No.69 : 또 다시 시작된 해장등산~ 북한산 등산기 No.70 : 그래도, 등산은 간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5 : 속리산에는 화양계곡이 있다~ 북한산 등산기 No.71 : 으아, 이게 얼마만의 등산이더냐?... 북한산 등산기 No.72 : 북쪽에서 '귀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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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라면 듀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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