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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전, 여느때처럼 일곱시경 눈을 뜨고는 막 일어나려는 순간, "으윽!"...;;; 목이 삐끗하면서 엄청난 통증이 뒷덜미를 강타!!! 기절할듯 짜릿한 아픔에 고개도 못 돌린 상태로 한 시간 가까이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는 조금씩조금씩... 조금씩조금씩 목 뒷덜미를 움직여본 결과 겨우겨우 일어나긴 했는데 여전히 목을 좌우로/위아래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기에 머리 감느라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생을 하기도... 에고고에고~~~ㅠ_ㅜ 매형은 낮에 약속이 있어 못가고, 나는 집에서 해야 할 일도 있고, 마침(?) 목도 아프고해서 한 주 쉴까?하는 생각에 이주일째 '연재'하고 있는 [배트맨] 관련 포스팅을 하며 꾸물거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산에 가야만 할 것 같은 강렬한 예감이 들어(그리고 자꾸 몸을 움직이면 목이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방만 둘러매고는 북한산으로 출발~ 매표소 입구에 이르러 산에서 먹을 간식을 구입하고는 북한산을 오르기 시작. '이제 가을이네~' '보름뒤면 추석이네~' 여기저기서 마치 여름이 다 간 것처럼 얘기들 하기에 모처럼 긴바지를 입고 가려다가 그래도 아직은 더울 것 같아서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역시나... 등산하기에는 기막히게 좋은 날씨였는데, 너무나 맑고도 화창한 것이 마치 8월의 마지막 휴일을 증발시켜 버리기라도 하려는듯 맹렬한 따가움을 넘어서 매서움을 느낄 정도... 앗, 따거! 앗, 매워!... 영취사 아래 약수터에서 영취천 물에 시원하게 세수 한 번 하고는 대성문에 올라 물 두어 모금 마시고 보국문을 향해, 대동문을 향해, 그리고 용암문을 향해 부랴부랴 걸음을 재촉하는데 용암문을 지나 막 위문을 향해 내려갈 무렵 '엇, 이게 누구야!!!...' 바로 앞에서 나를 보고 손을 흔드는 저 사람은, 바로 'kaonic'님! 아무리 세상이, 아니 북한산이 좁다지만 이런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 2006년 9월 북한산 등산기 시작할 때 등산 도중 매형을 만났을 때 포함해서 두 번째!(1년 뒤인 2007년 9월에는 kaonic님과 동반산행을 하기도~) 그때도 나는 산 중턱을 지나 막 오르는 길이었고 매형은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kaonic님은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이미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다는...(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으랴? 어쩐지 굳이 산에 가고 싶더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암튼 용암문 앞에서 잠시 얘기 나누다가 이것도 인연인데 이대로 헤어질 수 없으니 내려가서 막걸리나 한 잔 하기로 의기투합!(위문 정도만 됐어도 어떻게든 kaonic님 끌고서 다시 정상까지 가는건데 용암문이라 참았다...^^;) 도선사 광장에서 막걸리에 쥐포랑 뻔데기를 시켜서 먹으며(중간에 소라도 추가~) 애기를 나누다보니 막걸리 한 병이 막걸리 두 병이 되고, 어느새 두 병이 세 병이 되더라는...(정상에서 먹으려던 반숙계란도 안주삼아 얌냠...) 이정도면 입가심은 충분히 됐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하산. 중간에 칼국수 한 그릇씩 해장삼아 먹고는 우이동으로 내려와 국내 최대규모라는 암벽/빙벽 체험장에서 이것저것 문의한 뒤(빙벽 장비가 200만원!!!;;;) 수유리로 이동~ kaonic님과 데이트 약속이 있는 'foxscully'님을 별다방에서 만난뒤 적당한 밥집을 찾아 일대를 빙~ 돌며 방황하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 '아웃백'으로 향했고(으아, 몇 달만에 가보는 패밀리레스토랑이냐...^^;) 폭립 바비큐에 씨푸드 퀘사디아를 식사와 술 안주로 시켜서 자르고 뜯으며 맛있게 배부르게 자알 먹으며 요즘 한창 뜨고있는 영화얘기부터 kaonic님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도서 프로젝트 얘기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놀다가 커피까지 자알 마신뒤 남은 음식 싸가지고(퀘사디아만 포장해 달랬는데 부쉬맨브래드를 세 개나 넣어줬다! 이거면 두 끼는 거뜬히 해결! 앗싸~) 돌아오는 것으로 '갑작스런목부상으로한주쉬려다뒤늦게출발해서북쪽에서귀인만나점심저녁잘먹고다음날점심저녁까지해결하게되었기에안갔으면크게후회했을뻔한북한산행'을 마무리~ 비록 백운대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지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 보냈고(주말데이트에 끼어든 불청객이랑 잘 놀아주셔서 감사~^^) 일용할 양식까지 얻었으니 이 아니 기쁠소냐!~ :)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9 : 새로운 동반객(?)과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0 : 3.1절 기념(?)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61 : 오는 봄은 막지 못 한다. 북한산 등산기 No.62 : 빗 속을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63 : 북한산에서 봄을 봄! 북한산 등산기 No.64 : 그 날씨 참 요상타!... 북한산 등산기 No.65 : 백운대 국기봉아, 오랜만이다!~ 북한산 등산기 No.66 : 비상사태(?) 속에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67 : 무제... 북한산 등산기 No.68 : 낮에는 산길을 걷고, 밤에는 술길을 달리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4 : 하늘길을 거닐다~ 북한산 등산기 No.69 : 또 다시 시작된 해장등산~ 북한산 등산기 No.70 : 그래도, 등산은 간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5 : 속리산에는 화양계곡이 있다~ 북한산 등산기 No.71 : 으아, 이게 얼마만의 등산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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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라면 듀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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