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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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월간 < SF번개> 7월호 소식!

폭염과 열대야가 낮과 밤을 지배하던 지난 주의 금요일, 우주의 어느 이름모를 행성에 위치한 레스토랑식 오리엔탈 퓨전호프에서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주초 일기예보에서 무더위를 씻어내줄 비가 (하필이면!) 금요일에 내린다기에 혹시라도 모임에 걸림돌이 될까봐 화들짝 놀란 마음에 일단 '폭우가 쏟아져도 모임은 강행됩니다'라고 배수진, 아니 배우진을 친 다음, 아직 내리지도 않은 비를 상대로 '기청제_祈晴祭'를 지냈더니만 그 지극정성이 통했는지(아마도 언제나처럼 저 위의 누군가가 나를 좋아함에 절대자의 능력을 발휘했음이렸다?) 다소 덥기는 했으나 쨍쨍한 날씨 속에 무사히(!) 모임을 치르게 되었는데 연일 찌는듯한 무더위가 주초부터 주중으로 이어지며 지치고피곤해졌을 몸과 마음임에도, 게다가 원래는 7월 첫주 금요일인 5일로 예정되었던 모임을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일주일 연기했음에도(5일만을 기다려왔다가 결국 참석하지 못한 분께는 죄송...;;) 많은 분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모임에 참석해 주셨으니 당일날 무려 다섯 분이 불참을 알려오셨음에도 여성부족민 여섯 분을 포함해 모두 열여섯 분이 참석! 이번에도 자리를 쓸고닦으며 월간 < SF번개>를 빛내주셨더라는~~

모임당일이 되어 누나, 매형을 만날 일이 있어 대학로에 나간김에 장소예약도 하고 차 한 잔 하며 느긋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돌아와 도서 몇 권 챙겨서 몸도마음도기분도 가벼웁게 일찌감치 출발~
근처 서점에서 신간 및 구간 나온 것 뭐뭐 있나를 두리번두리번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가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소개팅이라도 나온냥 너무 예쁘게 차려입은 '랄라'님이 이미 도착해서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리폰북스를 비롯 랄라님이 알라딘 중고샵에서 구입했다는 도서들 얘기를 한참 나누고 있다보니 '미하일비트만'님이 도착.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분은 말을 트는 사이였는데 조이SF클럽을 통해 이미 서로 잘 알고계시는 데다 알고보니 동갑이란다. 이어서 진정 간달프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간달프'님이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한데 이어(다음 모임때엔 부채대신 지팡이를 들고 오기를 기대해 본다~) '석아찬'님이 도착(석아찬님은 랄라님 나이는 알면서 '친한 동생'인 미하일비트만님 나이는 몰라서 핀잔을 들었다나뭐라나~). 술과 안주를 즐기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지난 달엔 일찌감치 참석한 분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이번엔 다들 조금씩 늦어지면서 한시간 가량 지나가게 되었고 '오늘 모임은 우리 다섯 명이 전부인가요?'라는 얘기가 나올 즈음, 'mysticat'님이 이번에도 남친님과 함께 참석하면서 '여름달'님 & '라이넬'님 커플에 이어 또 다른 '애인따라 번개가다' 커플 탄생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mysticat님, 남친님 소원이 치마입는 모습 보는 거랍니다아~ '참고'하세용~^^), 6월까지는 시험준비 때문에 모임에 참석하기가 힘들다던 'conrad'님이 과연 7월이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했고, 이번에도 바이크를 몰고 온 'stonevirus'님이 책대신(!) 헬멧을 들고 도착하면서 어느정도 인원이 되었기에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려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도착한 '첫눈내린밤'님이 자기소개를 마칠 겨를도 없이 언제나처럼 활자와 5판3승짜리 씨름하느라 두 눈이 마치 레이저 광선이라도 쏘기 직전인듯 시뻘겋게 충혈된 오멜라스의 편집팀장 '양인형'님과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피신(!)오신 오멜라스 대표 'cosmo'님이 도착하면서(전작을 하고 오시느라 피곤하셨는지 별로 드시지도 않고 잠시 쉬시다가 회비만 내고 가셨기에 미안함이 한층...;;) 어느새 "이 자리가 다 찰까요?"싶었던 자리가 꽉꽉 채워지기 시작하더니 '시험기간에는 학생들 일정을 고려해 달라'며 야단(?)치기도 했던 '라키난'님과 그동안 재미있게 작업하던 일이 꼬이고 비틀리면서 요즘 새로운 길을 모색중인 '금숲'님이 도착했고 '애인따라 번개가다' 원조 커플인 'kaonic'님 & foxscully'님이 제법 늦은 시간에 참석하면서 총 열여섯 분이 참석을 완료!(지난 모임에서 금단현상으로 고생하던 kaonic님은 결국 다시 흡연을 시작하며 얼굴 가득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매달 번개맞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이야기꽃과 즐거운 웃음열매가 변함없이 화사하고 탐스럽게 피는 동안 랄라님이 가져오신 도서 두 권을 포함해 준비해 간 도서를 새로운 주인한테 분양하고(그 과정에서 희망자가 중복되는 도서의 경우 '무조건' 여성부족민한테 우선권을 주는 바람에 한쪽에선 호평을, 한쪽에선 혹평을 들어야했다는~^^;;), conrad님이 'cain'님께 드리려고 한 무더기나 들고오신 <듄>은 다음 모임까지 스아무개가 보관하기로 하는 등 이리저리 교통정리를 끝냈고, 그 틈에 기적의책에서 출간된 <화성의 공주>도 두 권이나 판매! <화성의 공주>를 구입하신 stonevirus님께 회사일로 바빠 불참하신 'toonism'님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림~~ 은근히 기대했던 <이상한 존>은 아직 제작완료가 안 된 관계로 보급판 <솔라리스>의 표지 구경 및 이런저런 소식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이번주 금요일부터 열리는 '2008 장르문학 북페어'에서 <이상한 존>이 첫 공개된다고 함!).
그 사이사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하듯 안 볼 때만 움직이던 시간은 어느덧 흐르고흘러 내일을 가리키고 있었고 이윽고 몇몇 분들이 일어나시면서 슬슬 자리를 정리, 다른 분들을 배웅한 뒤에도 늦은 시간까지 붙잡혀있던(?) 미하일비트만님, 석아찬님, 양인형님, kaonic님, stonevirus님과 근처의 어묵바로 자리를 옮겨 2차를 시작, 밤을 꼴딱 새워가며 얘기를 나누다가 나와보니 이런, 기청제 효력이 다했는지 그동안 참았던 비가 주룩주룩주루룩... 석아찬님을 태운 stonevirus님이 먼저 출발했고 양인형님을 택시태워 보내드린 뒤(너무 늦은, 아니 너무 이른 시간까지 붙잡고 있었던 것에 대해 사흘이나 지난 아직까지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미하일비트만님, kaonic님과 3차를 갈까, 집에 갈까를 놓고 의논하다가 갈만한 술집들이 하나둘 문 닫을 준비를 하고있기에 그냥 만두 한 판씩 먹은 뒤 다함께 택시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2008년 7월 < SF번개>를 마무리~

매번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도 거듭 얘기하지만 절대 지나치지않은 이 즐겁고 유쾌하며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음료는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을 이 땅에 출간돼 있는 그리고 언젠가는 출간될 모든 SF의 이름을 걸고 지켜내 올 한 해 결코 중단되는 일 없이 이어져 나갈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부족민들은 물론 비록 이번엔 참석 못 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참석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고 계실 더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8월이 짝수달인 관계로) '첫번째 토요일'인 8월 2일 토요일 예정!
그러나, 장마철을 맞이하여 기상이 하수상한 요즘, 8월모임 전에 그야말로 벼락과도 같은 비공식 번개가 칠지도 모르니 관심(?)있는 부족민들은 매일 저녁 '7시 18분'경 SFace의 하늘을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함.
_SFace 통신.





덧, 고비였던 6월 모임을 끝마친뒤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7월 모임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에 무사히 마칠수 있었으니 이 모든 것이 SFace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여러분들 덕분.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나 참석은 못 했지만 항상 마음 속에 생각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 제가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 마음 속으로는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다들 잘 아시리라 믿으며,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임만큼은 꿋꿋하게 진행해 볼랍니다. 모임과 관련해서 이런저런요런조런 의견 있거들랑 수시로 알려주세요! 어떠한 내용이든 참고하겠습니다~^^

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2000cc 열아홉 잔
안주:크림새우, 치즈오코노미야끼, 소고기 가라게, 소고기 탕수육, 맛있는 떡볶이, 돼지고기 탕수육, 김치돈까스 치즈나베, 오뎅나베 쇠고기, 찹쌀떡 팥빙수X4, 해물튀김과 야채쌈

덧덧덧, 참석멤버_간달프님/금숲님/라키난님/랄라님/미하일비트만님/석아찬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양인형님/첫눈내린밤님/홍승완님/conrad님/cosmo님/kaonic님/foxscully님/mysticat님/stonevirus님/(가나다abc순)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7/14 15:18 | 火星의 고장난 우주선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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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14 21:26
고생 많으셨습니다. 치과간 존(엥?)은 나오기만 목빠져라 기다리는 중.
Commented by 간달프 at 2008/07/14 22:18
잠본公도 언제 한번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졈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7/16 14:42
이가 상해도 보통 이상한 것이 아닌 '존'을 만났을 치과의사가 심히 걱정되는군용! :)

('간달프'님이 제가 하고픈 얘기를 대신 하셨군요~^^)
Commented by 석아찬(이재창) at 2008/07/14 22:15
그 날 저 혼자 너무 많이 떠든 것 같더군요. 특히 첫눈님 하시던 말씀을 잘라먹고 들어가 뭔 잘난척을 그리 했는지 지금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네요 --;;;
원래도 말이 많지만 술이 들어가면 더 주책이 되는지라...
제가 실례했던 모든 분들께 용서 빕니다 ㅠㅠ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7/16 14:42
다른 분들이 바쁘신 관계로 제가 대신해서 용서(?)해 드립죠~^^
Commented by mysticat at 2008/07/15 01:38
저.. 술깨고나니 이건 수다에 오지랖도 이런 오지라퍼가 없었다 싶어서 .. ..
아예 기억도 안나버릴 정도로 취해버릴 것이지 어설프게..ㅠㅠ
여튼 저도 주사가 수다. 잔소리어택에 고생하신 분들께 사과드려요 ㅠㅠ
...아하하하하하. 술좀 줄여야지..(;...)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7/16 14:43
(술보다는 분위기에 취해서 아닐까요?^^;;;)
Commented by 샹화 at 2008/07/15 07:17
음...
9월이나 10월경에 어학연수를 갈 예정인데
올해는 못가겠군요;;
또 토요일;;;
일요일은 없어서 orn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7/16 14:45
어쩌면 8월 모임은 '일요일'이 될지도 모르고, 또는 그전에라도 '일요일'모임이 한 번 있을지도 모르고요...

뭐 지금으로서는 장담 못 하지만요...^^;;;
Commented at 2008/07/16 14: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7/18 18:05
그러게요. <보르게임> 얘기도 좀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모임을 기약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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