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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비명소리와 하키마스크가 연상되는 심히 수상스러운 기운이 흐르는 날짜인 지난 '13일의 금요일'에 우주의 어느 이름모를 행성에 위치한 레스토랑식 오리엔탈 퓨전호프에서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화성의 공주> 출간기념 모임이 불과 2주전에 있었기에 벌써 모임을 갖는다는 건 참석자들한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6월모임은 그냥 넘어가는 것은 어떨까요?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있었으나 작년 5월에 첫 SF번개를 시작했을 때부터 매달 1회씩 갖기로 한 모임인데 이런이유저런핑계로 넘어가다보면 나중엔 버릇(?)이 될 우려가 있는데다 2주전에는 참석하지 못했어도 6월모임에는 참석하고픈 분들이 분명아마도틀림없이 계실거라는 생각에 예정대로 진행된 모임이었는데(사실 6월모임이 진행된 데에는, 그것도 13일의 금요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중요한 이유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런! 모임을 공지하고나니 이런저런 문제와 관련해서 시간내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많아서 살짝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곧 시험기간이라며 학생들 일정을 고려해 달라는 '야단'을 맞기도 했다...^^;) 그로인해 간만에 예닐곱 분이 모여 오붓한 모임을 갖겠구나~싶었는데 때마침 덧글로 달린 양인형님의 "금요일, 반가운 선물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유혹 글이 미끼(?)가 되었는지 또는 "이번 SF 번개에는 정말이지 많은 분들을 뵙고 싶은 기분이네요."라는 호소 글이 동정표를 얻었는지 막상 당일이 되자 이번에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으니 모임 당일까지만해도 참석의사를 밝히셨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 돼 불참하신 분들이 네 분이나 되었음에도(누구누구누구누구인지 본인들은 아시겠죠?^^;) 신입 부족민 세 분을 포함해 모두 열네 분이 참석! 언제나처럼 자리를 번쩍번쩍 光내주셨더라는~~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이번에도 역시 모임장소 정하기가 힘겨웠는데 모임 전날까지도 장소를 못 구했기에 모임일이 되어 낮에 램프의요정님을 만나 시내를 잠깐 돌아다니며 일을 본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적당한 모임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기본적으로 금토공휴일 예약은 쉽지않은데다 직접 와야하는 것은 물론 선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고(심지어는 '일정 매출액을 달성해 줄 것을 약속'해야한다는 곳도 있었다!...-_-) 모임인원이 열 명 넘어간다니까 난색을 표명하는 곳까지 정말이지 별별 제약사항이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한 곳을 예약!(그나마도 안주를 미리 시키고서야 예약이 됐다...) 장소가 적당하면 가격이 부적당하고 가격이 적당하면 장소가 부적당하고, 아무튼 적당한 장소섭외가 어찌나 힘들었는지 '차라리 집에서 모일까?'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기도...(하지만 너무 좁아서...^^;) 집에 들어와서는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었는데 버벅대다가 결국엔 마무리도 못 짓고 약속 장소로 출발~(결국엔 마무리가 되었으나, 맡은 바 책임을 끝까지 못 진 것은 스스로에 대해서도 큰 아쉬움...ㅠ_ㅜ) 암튼 겨우 한 정거장을 지하철을 타고 달려갔더니,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무려 한 시간여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stonevirus'님을 비롯, 모임에 처음 나오신 '타자'님과 오랜만에 참석한 '날백수'님, 이번에 <화성의 공주>를 출간한 '기적의책'대표 'toonism'님, 이번엔 청색의 마법사로 등장한 '간달프'님, 某출판사의 의뢰로 '레이 브래드버리'의 작품을 번역하느라 낮과 밤이 뒤바뀌었다는 'ssdd'님까지 여섯 분이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으앙~ 내가 시켜놓은 고추장해물떡볶이는 이미 떡고물만 덩그러니...ㅠ_ㅜ 하지만 어찌알았는지 나중에 양인형님이 같은 메뉴를 시켜서 결국엔 먹을 수 있었다는~ 쩝쩝!!오물오물~~) 술도 없이 안주만 해치운 상태에서 일단 일곱 명이서 간단하게 통성명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으려니 조이SF클럽의 운영자 '표도기'님이 도착했고(다른 모임에서는 여러번 만났었지만 SF번개 참석은 처음~), 뒤이어 '씨앗을 뿌리는 사람'출판사에서 편집/번역일을 하시는 '금숲'님(병원에 갔다가 '바람'맞은 상태로 참석...)과 요즘 일이 없어 심심하게 지낸다는 'kaonic'님이 등장(얼마전 담배를 끊었다는데 금단현상 때문에 무지하니 고생...^^;).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도착하였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오멜라스'출판사의 편집팀장 '양인형'님!...이 아닌(^^;) 아직 판권에 잉크도 마르지 않아 촉촉한 신상SF <사이버리아드>! 그리고 <솔라리스>까지!! 앞에서 얘기하다 말았지만 사실 6월모임이 진행된 데에는, 그것도 13일의 금요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날이 <사이버리아드>의 출간일이기 때문! 혹시라도 제작이 늦어져 오늘 "시연회, 아니 감상회? 아니 품평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소 허무해 질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제 시기에 제작완료되었기에 양인형님이 예쁘게 포장까지해서 들고 나왔는데 오늘이후 국내에서 출간되는 SF의 판도에 큰 변화와 충격을 줄 것이 틀림없는 <사이버리아드>가 최초로 공개되는 영광이 월간 < SF번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SFace운영자로서 은근히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박민규'가 "렘의 저서에 추천사를 쓰는 것은 한 사람의 작가로서 크나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면, 나는 "월간 < SF번개>에서 <사이버리아드>를 최초공개하는 것은 SFace의 운영자로서 크나큰 영광이다"라고 말하겠다~) 출판사측에서 준비한 정식 출간기념회가 아니었기에 현장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 미안할정도로 멋들어진 외형만으로도 모임에 모인 분들한테서 대호평을 얻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예약구매자한테만 증정된다는 '북클립'까지도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난리대난리! '지켜내느라' 고생했다!) 벌써부터 초판 전량판매가 예상되기도 했다.(제발이지 우리의 <화성의 공주>님도 그러하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요오~) 아, <사이버리아드>때문에 부록취급(?)당한 <솔라리스>에는 알듯모를듯 숨어있는 재미가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시길~~(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책에다 낙서 좀 하던 사람들은 금방 알아챌듯!) 그리고 역시 모임에 처음 참석한 그러나 어디선가 본듯 굉장히 낯이 익은 '아이'님이 등장~(차마 그 앞에서는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 '작업성 멘트' 아니냐!고 오해할 것이 틀림없는 주위의 몇몇 눈 때문에... "아 글쎄, 난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 다시 한 번 전체적인 자기소개를 하며 건배! 이어서 표도기님의 연락을 받은 '미하일비트만'님이 참석하면서 조이SF클럽에서만 세 분이나 참석!(책까지 찜해놓은 '석아찬'님은 결국 불참...ㅠ_ㅜ) 끝으로, 마무리 할 일때문에 제법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오멜라스의 기획팀장 '램프의요정'님이 참석하시면서 총 열네 분이 참석을 완료! 오멜라스 대표 'cosmo'님이 참석해서 <사이버리아드> 홍보도 할겸 한 말씀 해주시기를 바랐는데 참석 못 하신 것은 참으로 아쉬웠음...;(그래도 그 빈자리를 양인형님이 열심히 홍보홍보~) 이번 모임엔 많은 책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2주전의 <화성의 공주>에 이어 이번엔 <사이버리아드>와 <솔라리스>가 있어 한층 더 이야기꽃과 웃음열매가 활짝짝화들짝 피어났는데 카피라이터로 일하시는 아이님은 즉석에서 <화성의 공주> 판매 쇼호스트 흉내를 내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는 등 처음 만나는 분들끼리도, 또는 예전에 알고있던 사이였다가 모임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거운 대화가 이루어지는 모습은 모임을 주동한 스아무개로 하여금 보람이랄까?아무튼 나름 만족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고 그런 까닭에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한테 정말 반가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그 와중에 이 자리에서는 절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아무개놈은 예전에도 여리디여린 동생분한테 '누나'라고 불러 울먹이게 만든 전력이 있었음에도 이번엔 또 다른 분한테 '이모'라며 망언을 일삼다가 하마터면 '담배빵을 당하는 삼촌'이 될 뻔 했다는...^ㅅ^;; 모임이 거듭될수록 늘어나는 입담에 넘쳐나는 술잔, 그리고 코스요리처럼 계속 등장하는 안주를 즐기다보니 이번에도 예외없이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이 돌아왔고(저 놈의 시간 좀 붙잡아서 어디다가 묶어 놓을 수 없나?-_-) 한 분 두 분 자리에서 일어나시면서 슬슬 가슴아픈 헤어짐을 시작, 7월 모임을 기약하며 1시 44분경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실 분들을 배웅하고는(조이SF모임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예사스럽지 않은 복장에서 '라이더'의 운명이 예감되었던 stonevirus님은 바이크를 끌고 오셨는데 양복차림이었음에도 정말 어울렸다!) 밤샘멤버 날백수님, 미하일비트만님, kaonic님, toonism님과 근처 어묵바에서 2차로 소주를 마시며 어느덧 만으로 1년을 맞이한 월간 < SF번개>의 앞으로의 운영(?)방안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첫차를 기다리기까지는 시간이 애매하고해서 그냥 택시를 나눠타고 집으로 귀가하는 것으로 2008년 6월 < SF번개>를 마무리~ 매번 다음달 모임을 공지하고는 있지만 사실 다음달 모임을 100% 기약할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매번 그때그때의 모임을 마음 속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치르기에 더더욱 소중히 생각하는 모임인 이 즐겁고 유쾌하며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아울러 '그들만의 술모임'이 아닌 '모두의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음료는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을 이 땅에 출간돼 있는 그리고 언젠가는 출간될 모든 SF의 이름을 걸고 지켜내 올 한 해 결코 중단되는 일 없이 이어져 나갈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바쁘고 피곤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부족민들은 물론 비록 이번엔 참석 못 했지만 언젠가는 참석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고 계실 더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7월이 홀수달인 관계로) '첫번째 금요일'인 7월 4일 금요일 예정! 다음 모임에서는 그토록이나 오래 기다리던 또 다른 '대단한' 신상SF의 출간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존 카터'가 화성에 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우리모두 간절히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함. _SFace 통신. 덧, <사이버리아드> 서평이벤트는 끝났지만 '예약판매 이벤트'가 아직 남아있으니(내일 16일까지!) 지금이라도 참가하심이 현명한 판단인줄 아룀~ '조이SF' 이벤트. <판타스틱> 이벤트. 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500cc 스물두 잔, 2000cc 여덟 잔 안주:일본세트, 소고기 가라게X2, 맛있는 떡볶이(고추장해물)X2, 야끼돈 베이컨, 갖은 양념치킨X2, 오뎅나베(해물), 치즈오코노미야끼X3, 모듬꼬치(대) 덧덧덧, 간달프님/금숲님/날백수님/램프의요정님/미하일비트만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아이님/양인형님/타자님/표도기님/kaonic님/ssdd님/stonevirus님/toonism님/(가나다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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