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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리스>의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이 선보이는 스페이스슬랩스틱코미디 <첫 번째 외출 혹은 가르강튀아의 덫>. 이 작품은 미개 행성 또는 왕국을 대상으로 '영구 전능 증서'에 근거한 전문지식 전파라는 우주적 사명감을 안고 우주 여행(을 빙자한 그 유명한 외출!)에 나선 두 창조자 로봇이 겪는 좌충우돌 한바탕소란극을 다룬 연작단편집 《사이버리아드》에 실린 첫 번째 에피소드로, 작품을 읽기 전에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반전'소설"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반전'을 그저 단순히 '反戰'으로 알아 먹었기에 위대한 창조자 로봇 '트루를'과 '클라포시우스'가 외계의 낯선 행성에 도착하여 적대관계에 있던 두 왕국을 하나씩 맡아 군사분야를 관리하게 된다는 도입부분을 읽는 순간, 앞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아마도 잔인하고 참혹한 전투장면을 보여주면서 전쟁의 실상을 낱낱이 알려주다가 결말에 이르러서는 누구나가 짐작할만한 가르침 내지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겠거니~했는데...... 아아, 이런!... 역시 '우주적 상상력'을 지닌 작가는 대기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상력을 지닌 독자보다 300만 광년은 앞서 나갔으니 우리의 위대한 주인공들은 각각의 왕국을 위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궁극의 전술병법'을 개발하여 일대 개혁을 일으키지만 사실 그것은 전쟁을 종식, 아니 아예 완전히 소멸시켜 버리기 위한 완벽한(하지만 이제껏 그 누구도 사용한 적이 없어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는 불완전한) 계획으로, 反戰을 향해 흐르던 반전이 느닷없이 '反轉'으로 급선회하는 순간이기도 했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反戰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절대묘미! 세상엔 反戰소설도 있고 反轉소설도 있지만, '反戰소설인 동시에 反轉소설'인 작품은 일찌기 없었기에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反戰만도 아니고, 反轉만도 아닌- 반전소설"이란 품평만큼 이 기가 막힌 작품에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평은 이제껏은 물론 이후로도 존재할 수 없을 듯. <솔라리스>가 전부인듯 인식되던 딱딱한(?) 과학소설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은 로봇을 인격화시킨 이 작품을 통해 이 땅에 존재할 수 있는 최고의 전쟁무기가 실제로는 전쟁 그 자체를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게되는 아이러니한 과정을 보여주면서도 행여나 경직된 분위기로 흐를까 곳곳에 풍자와 해학을 적절히 사용하여 '사이버 우화'라는 분야를 개척/발굴하고 있는데, 이 짧은 작품에서 보여진 '렘'의 놀라운 재치와 유머감각, 그리고 상상력이 《사이버리아드》에 실린 다른 단편들에선 어떻게 발휘될지 무궁무진무한대의 기대감을 갖는건 결코 무리도 아닐뿐더러 덩달아 그의 다음 작품집까지도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 덧, 10명 추첨인데 13일 현재 서평 올린 사람이 일곱 명이라... 이거 잘하면 받을 수도 있겠는걸?...^^; (아니, 뭐하시나요? 아직 늦지않았으니 '오멜라스'홈페이지로 달려가 서평 이벤트에 참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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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는 한시간 10분..
by 금숲 at 12/11 네, 가능합니다. 가시기 전..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옷! 찾으셨습니까? 대단한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지하철역에부터도 5분이면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저의 책을 가져가서 팔 거나.. by 이연 at 12/11 ㄲㄲㄲㄲㄲ대체 뭘 찾으라는.. by 금숲 at 12/11 쿨럭..이야기는 들어 알고.. by 플라토니온 at 12/1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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