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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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판타스틱> 1주년 기념 파티에 다녀오다~

1. 개편된 월간 <판타스틱> 5월호('1주년 기념'으로 '판타스틱 케이스' 증정!)
2.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원조 '낙원떡집' 떡(덕분에 오늘 한 끼 잘~때웠다!),
3. 떡 먹다 체함 현상 방지용 음료 '블랙빈 테라티',
4. 그리고, 포스터...


어제, 홍대부근 클럽 打에서 월간 <판타스틱> 1주년 기념 파티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장르전문 잡지, 그것도 SF를 전면에 내세우는 잡지가 창간된다고 했을 때 많은 우려(또는, 더더욱 많은 무관심/냉대...)가 있었으나 지난 1년 세월간 천둥번개북풍한설을 묵묵히 맞아가며 견뎌내고 마침내 대륙황사를 뚫고 무사히 1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1년 동안 잘 지내온 월간 <판타스틱>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그동안 월간 <판타스틱>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도움을 주었던 분들께 새롭게 바뀐 제호 로고와 개편된 월간 <판타스틱>을 처음으로 선 보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지난 주 SF컨벤션에 참석했다가 월간 <판타스틱> 마케팅 팀장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기는 했지만 이런 모임은 아무래도 출판 관계자들 위주의 행사가 아닐까 싶어 '일개 독자'로서 참석하기에는 자격(?)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에 '갈까말까, 가도 되려나?' 망설였는데, '독자야말로 출판 관계자가 아니겠는가, 독자가 없는 책이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고는^^; 독자로서 축하해 준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기로 결정(어차피 남는 게 시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만한 곳은 어디든 다 간다!), 마침 '오멜라스' 측에서도 전원(이라고 해봐야 아직 세 분...^^)이 참석한다기에 시간 약속을 잡고는 '램프의요정'님과 '양인형'님을 만나 파티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안면이 있는 월간 <판타스틱> 마케팅팀의 이승현 팀장님과 김윤희 대리님, 그리고 기획실의 김신영 총무님이 클럽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개편된 월간 <판타스틱>과 선물을 나눠주고 있었고 클럽 안에는 이미 오십여 분 가량의 하객들이 여기저기 삼삼오오칠칠구구 모여 다과를 즐기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출판사 관계자들과 작가들, 그리고 영화계에서 나온 분들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월간 <판타스틱>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SF에 대해서도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요오~)
마케팅팀 분들과 잠시 얘기 나눈뒤 미리 와 계시는 'cosmo'님을 찾았는데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진아'님, '명훈'님, '은림'님 일행, 그리고 '홍지은'씨 등 월간 <판타스틱>의 편집자 분들과 함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계시기에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막 잡고 앉으려니 파티의 본 행사가 시작, SF컨벤션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의 김윤희 대리님의 진행아래(이승현 팀장님은 찍사로 맹활약~) 최내현 대표의 인사 말씀, 조민준 편집장의 올해의 각오 등을 듣고 정용실의 문화포커스를 진행하는 KBS의 '정용실' 아나운서를 비롯해 미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1주년 축하 영상편지를 감상하는 것으로 정해진 행사를 마치고 자유로이 술과 음료를 즐기는 진짜 파티가 시작! 많은 분들이 참가하기도 했거니와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너무 많은 분들을 만나 나중에 얼굴이나 제대로 기억하려나 모를정도...;) 그중엔 반가운 얼굴들도 있었으니 '첫눈내린밤'님과 '프리미어'님! 한 분은 작가로서, 한 분은 출판사 관계자로서 참가하셨는데 월간 < SF번개>가 아닌 이런 자리에서 만나니 또 색다른 맛이 있었다. 지난 주부터 이어진 술과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있는' 즐거운 자리 속에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참고로, 다음 주 5월 2일 금요일, 술과 이야기 그리고 '사람이 있는' 월간 < SF번개>가 있습니다~) 파티가 끝날 시간이 됐고 한창 흥겨웠던 파티 분위기에 홀딱 젖어 그대로 돌아가기가 아쉬웠는데(무엇보다 가장 아숴웠던 것은, 램프의요정님이 파티 도중 몸이 안 좋아져 급히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일. 파티에 간다고 좋아했는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 고생하고, 정말 안쓰러웠다...;; 지금은 매우 괜찮아졌다니 매우 다행~) 아니나다를까 2차가 있다는 얘기에 스아무개는 양인형님을 바래다주는 척하더니 술자리로 되돌아가는 비신사적인 매너를 보이기도...;;(용서해 주시리라 믿어요!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예요~ㅠ_ㅜ)

2차 장소로 가보니 프리미어님을 비롯해 클럽에서 지나치며 인사 나눴던 분들 대부분이 모여있었고 평소에 잡지를 통해서만 만났던 월간 <판타스틱>의 김용언씨, 이다혜씨를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 글 쓰는 분들이라 그런지 얘기가 끝이 없이 흘러나와 오랜만에 '침묵의 오지언'이 되어 두 손 무릎에 꼭 붙이고 얌전하게 경청했다는~(처음 만난 성격 화통한 '누님'으로부터는 정감어린 '욕'을 얻어먹기도...^^;) 넘치는 얘기 속에 한창 술마시는데 밤새 같이 술 마실 줄 알았던 프리미어님이 내일 출근때문에 이만 들어가 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바람에 잠시나마 '나도 이쯤에서 퇴장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나(당시 술자리에 남아있던 분들은 모두가 그날 처음 만난 분들뿐...) 자신의 몫까지 재미있게 즐겨달라던 램프의요정님의 당부말씀을 불현듯 기억해내고는(이런 건 절대 안 잊는다는!~) 계속 자리에 남아 먹고마시며얘기듣기먹고마시며얘기듣기먹고마시며얘기듣기를 무한 반복! 이윽고 같이 얘기 나누던 영화감독님과 누님, 김용언씨가 자리를 떠나자 이번엔 '북스피어'대표 '김홍민'씨가 있던 옆쪽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먹고마시며얘기듣기먹고마시며얘기듣기먹고마시며얘기듣기를 무한 반복!(이정도면 램프의요정님 몫까지 재미있게 즐긴 셈?^^) 마침내 거의 모든 분들이 귀가하고 월간 <판타스틱>의 최내현 대표를 비롯한 열댓 분만이 남아있던 유일한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야, 오늘 정말 신난다! 이 자리는 확실히 밤새는 자리렸다?'하며 변함없이 먹고마시고 있었는데(나도 술 참 좋아라하지만 그분들도 대단... 하긴 cosmo님도 못 마시는게 아니라 안 마시는거라 했으니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새벽 세시 쯤 이르자 마시다마시다 지쳐서 주무시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만 자리를 정리하자며 일어섰고 '자, 이제 어떻게 한담? 양인형님이 즐겁게 마신뒤 무탈히 귀가하라 했는데 집까지 걸어가느냐, 아니면 걸어서 집까지 가느냐?'를 저울질하려는 순간, 월간 <판타스틱>의 부사장 최환서씨가 해장술이나 하자기에 친구분인 '자우림'에서 베이스를 맡고있는 '김진만'씨와 시사IN의 '차형석'기자님, 그리고 딴지일보에 계시던... 성함이?...;; 분까지 최후의 생존자 5인이 근처 해장국집에 가서 해장세트에 소주를 대여섯 병 까며 5시 30분 경까지 '야구'얘기하는 것으로 '월간 <판타스틱>의 창간1주년 기념파티'를 대단원에 마무리~
최환서씨가 바로 앞이 집이니 자고 가라며 잡았지만 초면에 실례다 싶어 그냥 왔는데 말씀이나마 고마웠다..^^;(파티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마케팅 팀 분들하고는 장소가 틀려 같이 한 잔 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노래방도 갔다는데...)

어제는, 아니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는 정말 많은 술들과 더 많은 이야기들과 더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정신없었던 시간이었는데(평소 글을 통해서만 만나던 필자들을 직접 만나서 글에서 받은 인상과 실제의 얼굴을 매치시키는 것도 재미있었고, 블로그를 통해서만 나를 만나는 분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떠올려 보는 것도 나름 재미~^^;) SF컨벤션 때와 마찬가지로 '가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생기면 가급적 참석하는 쪽으로 노력해 볼까 한다.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월간 <판타스틱> 측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파티에 같이 참석하게끔 깍두기 끼워준 '오멜라스'측에도 감사!~
끝으로, "월간 <판타스틱>의 창간 1주년을 축하축하!!"





덧, 참, 월간 <판타스틱> 5월호는 지난 3월 19일 타계한 '아서 클라크'가 SF의 위상을 높이는데 끼친 발자취와 세계 명사들의 추도사를 모은 '2008:영원한 SF 오디세이, 아서 클라크와의 랑데뷰'와, 3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 시대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지 쌍알' 아니, 조지 R.R.마틴'의 모든 것(인터뷰만 제외!)을 담은 '조지 R.R.마틴, 팝 컬처 시대의 새로운 거장을 보다'가 특집기사로 준비! 물론 지금 당장이라도 구입가능~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4/25 21:47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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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tonevirus at 2008/04/25 22:21
우와~ 우와~ 웅ㅘ~ 1주년 파티라니~ 부럽부럽~ ^ㅅ^
Commented by 석아찬(이재창) at 2008/04/26 12:22
저도 부럽부럽!(얼릉 유명 인사(?)가 되어서 이런데 초대 받아봐야 겠다능!!(음?-_-))
Commented by Abby at 2008/04/26 12:51
와. 초대받으신 건가요. 멋져부러.. ~~^^*
Commented by sputnik at 2008/04/26 15:24
이야.. 판타스틱이 벌써 1주년이 되었군요. 이등병 막내일때 욕 먹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도 '젠, 잡지는 지나면 못사잖아!!'의 일념으로 면회때 반입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나름 상병 4개월째.. 시간 잘 갑니다 하하.
1주년 축하드립니다. 5월호를 어서 반입해야겠군요. :)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4/26 23:20
stonevirus님/ 재미있었어요!~(파티를 치르느라 든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래서 더 열심히 먹고마시고 했답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8월 예정인 '조이SF클럽' 파티(성격은 다르지만)도 성대하게 진행됐으면 합니다~

석아찬님/ 아니, 이제 어엿한 프로작가 되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저 같은 사람은...^^;

Abby님/ 그게그러니까 <판타스틱> 부스 근처에 죽치고 있다가 우연히...^^;;;

sputnik님/ 아, 지금 군대에 계신가요?(면회는 제가 지금 화성에 있는 관계로... 하핫^^;;)
요즘 군생활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군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 '은하연방 추억록'도 참고(?)하시면서 남은 군생활 그저 '몸성히/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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