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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첫 번째 토요일이자 한식인 동시에 식목일이기도 하고 향토예비군의 날이기까지 했던 지난 5일, 우주의 어느 이름모를 행성에 위치했지만 찾아오기엔 너무나도 쉬운 레스토랑식 오리엔탈 퓨전호프에서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지난 3월모임 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그동안 맨 땅에 헤딩하고 허공에 발길질하는 각오로 꾸준히 진행했던 모임이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인해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구나~하며 나름 보람을 느끼던 상태인지라 이번 모임도 어느정도 기대해 볼 만 했으나 모임일이 금요일보다 저녁시간 내기 힘들다는 토요일인데다가 다른 모임과 시험, 행사, 데이트(예를 들어 회사 옮기고 적응하고 일하느라 바빠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애인님이랑 에버랜드에 우든코스터 타러가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을 알려오신 분들이 제법 되기에 예닐곱 분 정도를 예상하며 이번에도 아담한 규모에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사실 지난 번 그 곳~)을 섭외했는데 몇몇 분들이 당일 날 참석을 알려오시면서 모임에 동참, 신입부족민은 한 분도 없었지만 여성부족민 네 분을 포함한 모두 열한 분이나 참석해서 자리를 꽉꽉꽉 채워주셨다는!(참고로, 월간 < SF번개>는 여성부족민과 신입부족민을 비롯 '오래된 남자부족민'들도 반갑게 맞이하니 너무 여성부족민들만 '강조'한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기를~^^;) 이번 모임일은 토요일이기에 오전에 산에 갔다가 오후 모임에 참석하려고 계획을 짜놓았는데 아침부터 이러저러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산에도 못 가고 낮시간을 정신없이 보내고는 이윽고 저녁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출발~ 약속장소를 하루전날 확실하게 예약해 놓았기에 다소 여유있게 근처 헌책방과 서점을 둘러보며 음악도 듣고 책도 구경하고 있다가 슬슬 약속장소로 가볼까?하는 차에 <화성의 공주> 번역자이자 '황금가지'출판사의 번역자이신 'Dante99'님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오셨기에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뛰쳐 올라가보니 신비주의로 노선을 변경하신 '신비한걸'님까지 두 분이 먼저 와 계셨고 행책게시판에서의 사기사건으로 그동안 속앓이를 해오셨을 'mysticat'님이 뒤이어 도착, 자리에 앉아 이것저것 주문할 사이도 없이 '라이넬'님을 대동한 '여름달'님이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모두들 약속시간보다 일찍 와서 근처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지쳐서(?) 약속장소로 오셨더라는~^^(음, 다음 모임은 좀 더 시간을 앞당겨야 할지도?...)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가볍게 얘기를 나누고 있으려니 '세미콜론' 편집팀장이신 '프리미어'님과 '황금가지' 장르문학팀에서 근무하셨던 'ssdd'님이 같이 등장하시면서 여덟 분이 모였는데 아마도 그동안의 모임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한 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였고 오죽하면 바로 뒤이어 참석한 '기적의책' 대표 'toonism'님이 모임시간이 7시가 맞는지?를 거듭 물었을 정도!(모임이 그립기도 했겠지만 사실은, 다들 나를 보고싶어 했던 것이야!!~~^^;;) 이윽고 주문한 술과 안주가 나온 뒤 첫 잔을 건배하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며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되었는데 거의 참석이 확실시되던 '구구'님과 '스프'님의 불참이 한층 더 아쉬운 가운데(그리고 또 다른 두 분의 불참도 물론 아쉬웠답니다...ㅠ_ㅜ) 뒤늦게 참석하신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 '첫눈내린밤'님과 집안에 일이 있어 잠시 앉아있다가 다시 가셔야했던 'HAPIBLACK'님을 포함 총 열한 분이 참석!(첫눈내린밤님과 HAPIBLACK님도 사기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셨다는...-_-) 지난 달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 자리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계셨던 듯 한데 아무리 손가락을 헤아려봐도 열한 분. 발가락까지 동원해 다시 한 번 세어봐도 여전히 열한 분...(거참, '동수'가 왔다 갔나?...^^) 식목일을 맞이해 벼락대신 번개맞은 나무를 심고 물대신 카프리생맥주를 따라주자 이내 화사한 이야기꽃이 피어났고 곧바로 즐거운 웃음 열매가 탐스럽게 열리면서 언제나처럼 항상 그러했듯이 활기차고 활력 넘치는, 왁자지껄하면서도 흥겨운 모임을 가질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각자 준비해 온 도서를 한 권 두 권 꺼내기 시작하면서 저마다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는가하면 틈틈이 짝권끼리도 상관없이 교환하는 풍경속에 파괴되지 않은 <파괴된 사나이> 두 명이 등장해서는 서로 옷을 바꿔입는 패션 마술쇼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그 사이사이 스아무개는 'cosmo'님한테서 받아온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의 도서관련 정기소식지 booking을 한부 한부 나눠주며 신성 SF전문출판사 '오멜라스'의 5월 신간SF 출간소식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는~(이날 '세 권 + 대여 한 권 = 네 권'을 획득한 스아무개는 ssdd님이 준비해온 신간들을 여성부족민들한테만 선심쓰듯 뿌려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다음 달에 이 즐거운 모임을 또 갖기위해선 그때까지 이별의 아픔, 또는 아쉬움을 겪어야 하는 법. 깊어가는 시간의 끝자락에서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두분 두분 한분 한분 자리를 일어나셨으니 23:18분경 자리를 정리하고 첫눈내린밤님을 배웅한뒤 프리미어님, ssdd님, toonism님과 어묵전문점에서 간단하게 2차를 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한 번 제대로 달려보자!는 암묵적 합의하에 그 길로 택시를 잡아타고 ssdd님 자취방으로 돌진! 밤새 술 마실것처럼 술과 안주를 준비해 갔는데 세 분이 사이좋게 주거니받거니 술잔을 부딪히고 있을 때, 평소 "밤 새 술 먹자!"를 부르짖곤 하던 우리의 스아무개는 정작 밤샘 술자리가 마련 되었건만 ssdd님 서재에 그윽하게 피어있는 책향기에 취했는지(다른 분들의 서가를 구경하는 것은 너무나 재미있고 신비하다는~), 아니면 이번에도 무사히(?) 모임을 치러냈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려서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아침에 있었던 일에 대한 고민 때문인지 암튼 술기운이 확 오르는 바람에 홀로 꾸벅꾸벅 졸면서 3차를 때웠다는...ㅠ_ㅜ;(내 두번 다시 술자리에서 졸지 않으리! 결코!!...-_-) ssdd님 댁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아점으로 오징어짬뽕 라면을 끓여먹고 가히 작살스러운 봄 날씨 속에 서로를 배웅하며 헤어지는 것으로 2008년 4월 < SF번개>를 마무리~ 매달매번 강조에 강조를 거듭하지만 결코 지나치지 않은 이 즐겁고 유쾌하며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음료는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을 이 땅에 출간되어 있는 그리고 언젠가 출간되게 될 모든 SF를 걸고 지켜내 올 한 해 결코 중단되는 일 없이 이어져 나갈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부족민들은 물론 비록 이번엔 참석 못 했지만 계속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시는 더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5월이 홀수달인 관계로) '첫번째 금요일'인 5월 2일 금요일 예정! 그리고,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른 신간SF 출간이 임박해져 오기에 어쩌면 5월 전이라도 신간SF와 함께하는 '신간SF 출간기념 번개'가 열릴 가능성이 51%정도 됨~(현재로서는 토요일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26일이 될 경우, 5월 모임은 한 주 늦춰질수도 있음...) _SFace 통신. 덧, 4월엔 국내 SF출판시장에 폭풍과도 같은 일대 책바람이 몰아친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고 지난달에 말씀드린 바 있는데, 말 그대로 예보는 예보에 불과했기에 기상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4월에 불어닥친다던 책바람은 5월로 연기되었으니 '4월 출간설' 운운하며 큰소리 뻥뻥 친 것에 대해 이제라도 사과드리며, 꾸벅~("뭐라고라고라? 설레발이었어? 에잇, 퍼벅!퍽!퍽!퍽!...푹!"... 아니, 푹!이라니? 이건 너무 하잖아요. 그래도 한 권은 나올텐데...ㅠ_ㅜ) 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2000cc 열 잔. 안주:돼지고기탕수육, 소고기 가라게, 베이컨과 새우 야끼소바, 치즈야채튀김, 맛있는 떡볶이(...? 이것 밖에 안 먹었나?...) 덧덧덧, 참석멤버_라이넬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신비한걸님/여름달님/첫눈내린밤님/프리미어님/Dante99님/ HAPIBLACK님/mysticat님/ssdd님/toonism님/(가나다abc순) 덧덧덧덧, 잠깐!! 퍼블릭 도메인인 <화성의 공주>가 생뚱맞게도 저작권 문제로 태클 걸린 상태입니다. 물론 이제와서 경기를 포기하거나 중단할 수는 없고 다만 지긋이 밟아주느냐 아니면 사뿐히 건너 뛰느냐가 선택의 문제라면 문제인데, 알려진 바로는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음에도 혹시 알려지지 않은 문제의 소지가 됨직한 것이 뭐 하나라도 있다면 아래에 링크한 곳으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응원의 한마디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화성의 공주>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기적의책'출판사측의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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