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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몹시 불던 어제의 산행에도 동반객이 있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매형. 지난주에 모처럼의 등산을 한 이후 누나랑 헬스까지 끊고 본격적으로 몸 관리에 들어간 매형한테서 어제도 아침 일찍 연락이 왔길래 초코바 두 개랑 컵라면 두 개에 펄펄 끓인 물까지 챙겨서 넣고는 출발~ 요 며칠 날씨가 풀린듯하더니만 주말을 맞아 갑작스레 기온이 뚝!뚜두두두둑!하고 떨어진데다 갑작스런 바람까지 냅다 휘몰아쳐대는 통에 덜덜덜덜 떨며 산행을 할뻔했으나... 어제의 산행에는 매형 외에 또 하나의 동반객(?)이 있었으니, 바로바로바로 등.산.복.이라는~ 지난주 산행을 같이 하면서 변변한 등산복도 없이 산에 오르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는지 매형 것을 구입하며 내 것도 같이 구입해 놓았더라는! 며칠전 누나네 반찬가지러 갔다가 멋진 등산복까지 싸들고 돌아온 뒤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터라 바람이 제 아무리 세차게 불어댄다해도 등산복 차려입고 룰루랄라 즐거운 내 마음은 그저 따뜻하기만 하였으니 바람아 더 세차게 불어다오오오~를 외치게 되더라는...^^;(평상시엔 청바지 차림으로 산에 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오늘은, 아니 어제는 어째 죄다 등산복 입은 사람들만 보였으니 이것이 바로 '무학대사'의 마음?...) 하도 오랜만에 갔던 지난주엔 모든 것이 낯설고 반갑기만 했는데 벌써 적응이 됐는지 나무랑/ 돌이랑/ 물이랑/ 흙이랑/ 풀이랑/ 눈이랑/ 얼음이랑/ 절이랑/ 산짐승들(?)이랑 다들 본체만체했는데 혹시 등산복 입은 나를 못 알아보는 거 아냐?... 마침 소설 <점퍼>도 읽은데다 영화 [점퍼]를 보기까지 한 터라(더구나 <점퍼>의 주인공은 '순간 이동'으로 암붕_岩棚을 오르기까지 했으니), 예전의 '트리샤 맥팔랜드' 따라하기나 '실마릴리온' 따라하기처럼 '점퍼' 따라하기를 했어야 마땅하나 제대로 된 등산복을 입고 있는 까닭인지 마음도 즐겁고 걸음도 날아갈듯 가벼워서 굳이 '점프'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가뿐~사뿐~하게 산을 오를 수 있었으니 이 모든 것이 등산복 덕이렸다? 이참에 등산복의 이름을 '점프'라고 지어 줘야겠다. "등산복아, 오늘부터 네 이름은 '점프'!~"(이거 참, 애도 아니고...^^;;) 중턱에서 매콤한 컵라면에 후식으로 귤도 까먹고 꼬소한 커피까지 한 잔 마신뒤 산행을 계속하다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하산길에 도선사 광장에서 막걸리 한 병으로 입가심을 하고 시내에서 고기로 내장 청소 좀 하고 뜨끈한 사우나로 외피 말끔뽀송하게 윤기 좀 내는 것으로 2월 마지막 주의 산행을 마무리! 아, 동반 산행은 정말이지 즐거워어~^^ 덧, 등산복까지 생겼으니 이제 주말 산행은 빼도박도 못하게 돼버렸다!! (어찌보면 차라리 잘 된게 그러잖아도 막 귀차니즘이 생기려는 찰나였는데, 뭐 다시 시작하는거야. 기왕 등산하기로 한 거 적어도 100번은 채워야지!^^) 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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