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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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기 No.58 : 한 달만의 북한산행~
그동안 이런저런 모임과 약속을 핑계로 등산을 한 주 두 주 빠지다보니 이젠 뭐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에 버금가던 '토요일은 등산가는 날'이란 말이 무색해질 정도가 되어버렸는데 예전에 산에 갈 때면 느끼곤하던 '이야~ 서울시내 사람들 죄다 등산하는 거 아냐?'싶었던 마음이 어느덧 '요새도 주말마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있나?'싶게 변해버렸다는...(사랑만 변하는게 아니야...ㅠ_ㅜ)
어제도 뭔가 핑곗거리를 생각하며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있었는데 매형한테서 '오늘도 산에 갈 거면 같이 가자'는 전화가 왔고, 이는 그동안 산에 무심했던 나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저 위의 누군가의 뜻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물이랑 초코파이 두 개 챙겨서 출발~(지난 1월 12일의 신년등산 이후 무려 5주만의 산행...;;)
매표소 앞에서 매형을 만나 참으로 오랜만에 북한산에 들어섰는데, 야아~ 마치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기분이랄까?(참고로, 내 고향은 서울...;;) 오랜만에 보는 나무랑/ 돌이랑/ 물이랑/ 흙이랑/ 풀이랑/ 눈이랑/ 얼음이랑/ 절이랑/ 산짐승들(?)이랑 그 모든 것이 하나같이 다 반가웠다.(반가워반가워~ㅠ_ㅜ)
출출했던 빈속을 조카가 준 발렌타인 초콜릿으로 때우며(그나마 이쁜 조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ㅠ_ㅜ) 힘을 내서 한걸음한걸음 오르기 시작, 다시금 '이야~ 서울시내 사람들 죄다 등산하는 거 아냐?'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등산객들 틈을 지나 백운대를 향했는데 지난 며칠간의 반짝추위로 얼음땅이 되어버려 군데군데 미끄럽기는 여전한데다 작년 8월 설악산에 오른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등산하는 매형이 무리하지 말자기에 그 권유를 받아들여 용암문에서 하산~
도선사 광장에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 병 마시고 시내로 들어와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거나하고 배터지게 얻어먹고 집으로 복귀!
갈까말까 망설이던 등산도 한데다 한 끼 잘 얻어먹기까지, 동반 등산은 여러모로 즐겁다니까...^^





덧, 지난 한 달간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나면 유난히도 허리가 아프곤해서 내가 무슨 밤일을 하는 것도 아니데 웬일일까?싶었는데 오늘 아침엔 말끔했다. 이제보니 그동안 산에 안 가서 몸이 뻐근했었던 듯...(그게 그거랑 상관있나?...) 점차 날도 풀려가고 있으니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농땡이 치지말고 꾸준히 올라야겠다. 올해는 '등산하는 SF모임'이 있기를 희망하며! 다음주도 힘내잣!~

덧덧,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계속 전송실패가 뜨네... 거참, 문자도 가끔 씹히더니 이제는 사진까지라... 통신사가 문제야, 기계가 문제야?...-_-;)

덧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북한산 등산기 No.55 : 눈쌓인 북한산, 겨울 산행은 시작되고...
북한산 등산기 No.56 : 산행은 외로웠으나...
북한산 등산기 No.57 : 2008, 신년 등산~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2/17 15:04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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