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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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월간 < SF번개> 1월호 소식!

지난주 금요일(1월 4일), 우주의 처음에 있는 레스토랑식 퓨전호프에서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새해연초부터 모임을(그것도 술모임을...) 갖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4일이면 누구나 신년목표로 삼았을 이런저런 계획들이 작심삼일로 허무하게 끝났을 바로 다음날인 까닭에 새로이 '작심'해서 기어이 작심삼백육십삼일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그대로 밀고 나갔는데, 기존 모임멤버들이 불참을 통보하는 바람에 한 때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예전부터 친분이 있다가 드디어 참석하게 된 분들과 그동안은 눈팅만 하다가 마침내 참석하게 된 분들을 포함한 신입부족민이 대거 참석하셨으니 여성부족민 네 분에 남성부족민 아홉 분, 모두 열세 분이라!(그중 신입부족민만 무려 여덟 분!!!!!!!!>_<)
2008 무자년을 맞이해 변화와 발전을 갈망했더니만 첫모임에서부터 이런 크나큰 변화가 생길줄이야...^^;(부디 변화에 걸맞은 발전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랄뿐~)

모임 당일이 되어 최종 참석자 명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던 도중, 이미 다른 모임에서 책번개를 마치고 일찍 도착했다는 '금숲'님의 문자를 받고는 출발. 근처 유명 빵가게에서 함께 기다리고 있던 '간달프'님을 만나 약속장소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는, 책은 마음의 양식일뿐아니라 육체의 양식이기도 하다는 '밥굶책사모' 얘기를 하고 있자니 수업을 마친 'mysticat'님이 바로 도착. 일단 술과 안주를 시켜놓고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는 얘기를 이어나가다보니(이때, <테메레르>가 어쩌다보니 '안주'가 되었는데 이렇게저렇게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꽤나 질긴 '요리'가 되어 두고두고 여러 부족민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나뭐라나...^^) 예전에 책교환을 통해 알게된 '첫눈내린밤'님이 등장, 다시 한 번 인사를 나누는 사이에 <화성의 공주> 표지시안에 참여하신 'cain'님이 도착. 새로운 부족민들이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역시 모임에 처음 참석하시는 'HAMANE'님과 'ssdd'님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는 완전한 물갈이(?)가 되는 느낌!(지난번까지는 모임주동자로서의 입장이었다면 이번엔 상황이 바뀌어 모임참석자가 된 기분이다보니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제서야 처음 나오신 분들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되더라는...^^;;) 이어서 'conrad'님과 진작부터 안면이 있는 '여름달'님과 '구구'님이 도착할 즈음엔 자리를 옮겨 새로 오신 분들과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여러가지 일로 바쁘고 정신없을 '겉저리'님과 멀리 지방에서 온 따님(!)을 만나기위해 부랴부랴 도착한 '권'님을 포함, 모두 열세 분의 부족민이 참석을 완료!
어느정도 인원도 모였고 얘기꽃과 웃음열매도 훈훈하게 피어난 가운데 부족민들이 준비해 온 책들이 일제히 그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기 시작, 처음엔 희망자가 중복되는 목록은 사다리를 타려했으나 서로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분배한 결과 모두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분들이 희망하는 책을 가져갈 수 있었고 스아무개는 두 권이나('기리노 나쓰오'의 <잔학기>와 '샬레인 해리스'의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건졌다는~(이제는 신화속에서나 모습을 찾을수 있는 '그리폰'과 더불어 진작에 멸종된 줄 알았던 <살아있는 공룡>이 깜짝등장! 지난 몇 년간 이 날만을 기다려왔던 그 누군가에 의해 마침내 '은혜갚은 공룡'이 되었다는...^^;)
만날 때 반가운 마음의 백만배 정도되는 헤어질 때의 아쉬움은 이번에도 여전했는데 매정하기만 한 시간은 해가 바뀌었음에도 눈치라고는 전혀 없이 수시로 슬그머니 다가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임을 목청껏 소리쳐 외쳐대는 바람에 한 분 두 분 자리에서 일어나며 다음 모임을 기약해야 했고 그나마 집이 가까운 첫눈내린밤님과 ssdd님과 얘기를 더 나눈뒤 1시 조금 지나 일어났는데 ssdd님과는 돈암동에서 다소 '이른' 해장국을 먹고 새벽 2시경 헤어지는 것으로 2008년 1월 < SF번개>를 마무리~(무박2일은커녕 참으로 오랜만에 1차에서 모임을 마치게 되었다는...ㅠ_ㅜ)

비록 매번 참석은 못 하더라도 모임이 있는 매달매달의 첫째주가 다이어리에서/달력에서/마음속에서 기다림의 날로 밑줄쫙! 별표땡땡!! 굵은 글씨로 꼭 기억되기를 바라며 이 즐겁고 유쾌하며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음료는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을 모든 SF를 걸고 지켜내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아니 내년이후에도 결코 중단되는 일 없이 이어져 나갈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더불어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2월이 짝수달인 관계로) '첫번째 토요일'인 2월 2일 토요일 예정! 그 다음주에 부족민의 명절 '설'이 있는데 설연휴를 맞아 고향 내려가시기 전에 잠시 모임에 들려 덕담이라도 한마디씩 나누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함~
그리고, 아직까지 2월부터의 거주좌표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모임을 주동하는 본인보다도 더 월간 < SF번개>가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계시는 한 이 좋은 모임의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굳세고 단단하게 약속 드리며...(사실 저야말로 모임이 유지되기를 가장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_SFace 통신.





덧, 아무래도 책모임이다보니 출판사에 몸담고 계신 분들도 제법 참석하시곤 하는데 그동안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금숲님과 '세미콜론'의 '프리미어'님, 월간 <판타스틱>의 'cosmo'님에 이어(알고보면 권님도 출판사에 근무~) 이번엔 '황금가지'에서 장르문학 쪽 기획일 하시는 ssdd님이 참석하시면서 당일까지만해도 참석가능성이 높았던 또 다른 출판사 관계자분들의 참석불발이 아쉬웠다는...ㅠ_ㅜ(다음엔 꼭 참석해 주시리라 믿습니닷!^^;)
아, '황금가지'의 장르문학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한 정도가 아닐텐데 ssdd님의 희망섞인 한마디,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그 작품', 올 해는 출간됩니다!"(지금 1월인데용...ㅠ_ㅜ;;)

덧덧, 모임을 주동한 스아무개는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모임에 참석해주신 부족민들 한 분 한 분 오실때마다 기꺼이 '술따르는오딧세이'가 되기를 자청했는데 하염없이/속절없이 넘쳐흐르는 거품맥주를 따라주고는 '넘치는 사랑'이라고 표현해서 주위의 은총, 아니 눈총을 받기도 했다는~(아무래도 술에 뭘 탄 것이 틀림없어. 게다가 안주값도 오르고...-_-;;)

덧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3000cc 여섯 잔.
안주:켄터키후라이드치킨, 케이준치킨샐러드, 소시지야채볶음, 고추장닭불고기, 치즈감자그라탕X2, 부로커리새우볶음, 모듬소시지, 치킨탕수육, 훈제치킨, 모듬튀김, 치즈계란말이, 골뱅이무침과사리, 이탈리안돈까스

덧덧덧덧, 참석멤버_간달프님/겉저리님/구구님/권님/금숲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여름달님/첫눈내린밤님/cain님/conrad님/HAMANE님/mysticat님/ssdd님(가나다abc순)

덧덧덧덧덧, 끝으로, 첫눈내린밤님(='조현'씨)의 '2008 동아신춘문예' 단편소설부문 당선을 뒤늦게나마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선작 <종이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을 링크거니 '거대 순문학을 거꾸러뜨린 왜소한 SF의 우아한 돌팔매질'을 감상하시길~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8/01/06 13:49 | 火星의 고장난 우주선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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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실마릴 공방 at 2008/01/06 21:44

제목 : 10차 밥굶책사모 / SF번개 1월호 후기
날짜 : 1월 4일 금요일밥굶책사모 10모인 곳 : 국립중앙박물관모인사람 : 본인 미리내 청광 막내 간달프 카방클 리즈여느때처럼 카페에서 모여 별로 사먹는 것도 없으면서 자리 차지하고 수다 떨었지요.일찍 갔는데도 가보니 모범회원들 더 일찍 와있고 -ㅁ- 다른 사람들 기다리면서 (어차피 평일이라 사람도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미안한?마음에 손바닥만한 와플 두 개 시켜 다섯이 갈라먹고..이래저래 책 교환하고 있으려니 캐나다에서 잠시 귀국한 카방클 ......more

Linked at 실마릴 공방 : 10차 밥굶책.. at 2008/01/06 21:44

... 굴 보고.. 카방클과 리즈는 놀러가고 다른사람들은 집으로 가고 나랑 간돌이는 SF모임으로 슝~ 이어지는월간 SF 번개 신년호관련글 : 2008 월간 &lt; SF번개&gt; 1월호 소식! : 스페이스오딧세이 님가보니 너무 일찍 도착해서 일단 뚜레쥬르에 앉아서 슾님을 부르니 휭하니 오셨다. 시민호프 대학로점은 인테리어가 깨끗했음. 들어 ... more

Commented by Abby at 2008/01/06 15:59
항상 후기..만 챙겨 읽어도 부러움이 느껴져요.
혹시 다음 번엔 어떻게 사진이라도.. ^^
Commented at 2008/01/06 18: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엽기부족 at 2008/01/06 18:36
ㅎㅎ 재미있었겠다~~ 담달 모임엔 꼭 참석해야 겠네요..ㅋㅋ
Commented by 여름달 at 2008/01/06 19:10
담달에 또 뵈어요~~~^^
Commented by cain at 2008/01/07 00:01
재밌었습니다. 다음 달에 또 뵈어요. ^^
Commented by at 2008/01/07 00:11
전 출판사라기에는 좀 부끄럽죠... 어째거나 반가웠습니다 :D
Commented by 마나쟁이 at 2008/01/07 01:05
그날 다른일이 겹쳐서... 계속하신다니 뵐수있겠군요... 가능하면 토요일에 어떻게 좀 ^^;;
Commented by HAMANE at 2008/01/07 01:20
많은 이야기를 들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스페이스님과 첫눈내린밤님의 급 작가와의 대담이 길어져서 막차 놓칠뻔했어요 ㅎㅎ
이번 모임을 가보고 느낀건데 판타지와 SF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가봅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반지의 제왕이라든가(사실 영화도 별로;) 나니아 같은 대작 판타지는 읽어봐야 겠어요^^
참, 혹시 타이거 타이거 가지고 계신분 ㅠㅠ
그리고 이놈의 이름 왜 죽어도 안바뀔까요;;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1/07 10:26
Abby님/ 더이상 부러워만 마시고 직접 참석하세욧!^^ 아쉬운대로 사진은 '금숲'님 블로그(실마릴 공방)에서~

ssdd님/ 하핫,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한테 제가 더 감사합죠^^(책도 고맙고, 해장국도 잘 먹었습니다~)

엽기부족님/ 후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여름달님/ 넹, 저도요~~~(나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cain님/ 옙! 다음달엔 보다 많은 대화를 갖도록해요~^^

권님/ 에잉~ 우리주위엔 '1인출판사'도 있잖아요~ :D

마나쟁이님/ 엇, 마침 다음달은 토요일입니다. 꼭 참석을!^^

HAMANE님/ 에고, 아슬아슬하셨겠군요...(차라리 놓쳤다면 아예 밤을 샜을지도...^^;)
그리고, 저도 시험삼아 닉네임변경을 해봤는데 "영문/숫자는 10자, 한글은 5자 이하만 가능합니다."라는 조건에 맞지 않아서인지 수정이 안 되는군요...; 아마도 '공지사항'이나 '이글루스 이야기' 카테고리를 통해 영자씨한테 직접 요청하셔야 할 듯 합니다.
(참, <타이거 타이거>를 파는 곳이 있긴한데 가격이...-_-;)





덧, 암튼무튼 모든 분들 반가웠구요^^ 다음 모임에서 또 뵐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Commented by kaonic at 2008/01/07 11:23
즐거우셨고만요. 담달에는 갈 수 있으려나...
Commented by mysticat at 2008/01/07 23:44
담번에도 뵈면 좋겠네요. 히힛.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1/08 13:48
kaonic님/ 담달에는 오셔야지욧!(너무 바쁜거 아니예요?...^^;)

mysticat님/ 어머낫, 당연히 또 뵈어야지욧! 우힛~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8/01/09 18:11
저는 2009년은 되야 참가할 수 있겠군요... 공익이 끝나야...


아아,,, 오늘도 책을 질렀습니다. 박봉 20만원을 반으로 쪼개 적금까지 드는 녀석이 무슨 책을 지르느냐 는 소리에 오늘도 저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를 부여잡고 정각자 샘을 목놓아 부릅니다.

어흑
Commented by conrad at 2008/01/10 02:20
일찍 일어나서 아쉬웠습니다, 신년 선물로 밖에 오래 놔두면 맛이 없어지는 '고기(!)'가 들어와서 택배를 받으러 들어가봐야 했던탓에^-^;
다음 모임에 또 뵙겠습니다 :)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8/01/10 15:19
DOSKHARAAS님/ 크~ 하루 빨리 공익을 마치고 민간인으로 '재생'하시길 <내 이름은 콘라드>를 부둥켜안고 빕니다...^^;

conrad님/ 우왕~ 고기!!(쩝...) 다음 모임때에는 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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