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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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월간 < SF번개> 12월호 소식!

지난주 금요일(12월 7일),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식 호프에서 월간 < SF번개>가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가는 해를 마감하고 오는 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송년모임을 겸해서 모였는데 '송년'치고는 너무 이른 감이 있어서인지 2007년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았더라는...^^(2008년까지는 아직도 3주 이상 남았음을 생각해 볼 때, 사과나무를 심어도 3,000,000 그루는 심을수 있는 시간! 아직 못 이룬 계획이 있거들랑 늦지않았으니 이제라도 노력하시길~)
모임공지 초기의 분위기로 보았을 때는 (아마도) 올 해의 마지막 모임인데다 희귀절판본 몇 권이 등장하기도해서 월간 < SF번개> 사상 최대 인원이 모이지 않을까?하는 섣부른 기대도 하였으나 이런저런 안타까운 사정으로 진한 아쉬움 속에 불참을 통보한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나더니 모임 당일에도 급작스런 일로 불참을 통보하신 분들도 계셨던 관계로 이러다 자칫 최대는커녕 최소 인원이 모이는 건 아닐까?하는 우려아닌 우려 속에 약속 시간은 점점 다가왔는데...
다행히도 없는 시간, 부족한 시간 쪼개고/ 토막내고/ 끼워맞추고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으니 그 인원 모두 열한 명이라! 그중 여성 부족민은 세 분이 참석했는데, 처음에 참석이 예상되었던 여성 부족민이 다섯 분이나 더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자칫(?) 남성 부족민보다 여성 부족민이 더 많이 참석하는 '경사'가 생길뻔 했었다는!(아~ 그랬으면 완전 소개팅 분위기 되는건데! 연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고...ㅠ_ㅜ;)

미리 예약을 해 놓았음에도 장소가 변경되었던 지난 달을 떠올리며 혹시 몰라 30분이나 일찍 가서 혼자 넓은 자리 차지한채 빈둥거리며 뒹굴고 있자니 넉달만에 모임에 참석하는 '날백수'님이 일착으로 등장! 일단 술을 먼저 시켜놓고 있으려니 'conrad'님, 'toonism'님, 그리고 '미리내'님이 속속 도착, 안주까지 시켜놓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 'ogion'님과 '랄라'님, '프리미어'님이 참석했고, 다소 늦게 '정귀'님이 '종주'님을 모시고 도착하면서 더이상 참석하실 분들이 없나?싶었는데 끝으로, 아주 늦게 '겉저리'님이 1, 2차 모임의 틈바구니를 노려 참석하면서 열한 분의 부족민이 참석 완료!
언제나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얘기꽃과 웃음열매가 추운 날씨임에도 주렁주렁 피어났고(그 와중에 썰렁한 농담을 한 스아무개는 방심하고 있던 날백수님이 자신도 모르게 웃어줌으로써 시베리아행 유배위기를 모면!...) 한 분, 한 분 오실 때마다 한 권, 두 권 씩 모습을 드러낸 도서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기 시작했으니 toonism님은 마침내 '하인라인 콜렉션'을 완성하게 되었고 가장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화성 연대기>를 차지한 프리미어님은 좌중의 부러움반은 받아들이고 질투반은 튕겨내며 기쁨을 만끽! 지난달엔 여기저기서 엄청난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면 이번달엔 스아무개 혼자서만 열 권의 책을 방출했는데 그럼에도 단 두 분만 빼고는 모두들 한두 권씩은 가져갈 수 있었기에 나름 흐뭇해했다고 함.(스아무개는 미리내님으로부터 은밀한 '무엇'인가를 받은데다가, 프리미어님한테서도 <씬 시티> 6권, 7권깜짝!선물로 책 한 권을 덤으로 받는 바람에 귀가 입으로 들어갔다고 함~)
책과 술과 '사람'이 있는 즐거운 자리가 끝없이영원히 이어졌으면 하고 바랐으나 야속하기만한 시간은 눈치도 없이 흐르고흘러 자정을 향해 하염없이속절없이 날고 있었으니 이윽고 시험기간 중임에도 짬을 내 모임에 참석한 학생분들과 다음 날이 토요일이라 근무해야 하는 분들, 막차시간에 맞춰 일어서야 했던 분들이 떠날 시간이 되었고, 밤 샐 각오로 참석하신 여섯 분들은 조금 더 얘기를 나누다가 열두시를 넘겨 자리를 이동, 2차 장소로 신당동을 결정했는데 '걸어가자'는 소수의견이 나왔다가 '우리의 신체구조는 아무개님과 다르다!', '9월만 됐어도 걸어갔다.'라는 다수 의견에 부딪혀 결국 택시로 이동~ 신당동의 이름난 닭발집에서 못다한 얘기를 이어가며 밤을 새고는 근처 시장에서 해장국수를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12월 < SF번개>를 마무리~(무박2일 모임은 이미 정례화 되었다는...^^;)

매달 모이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리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은지 매번 그립고 반가우며 헤어질땐 아쉽고 섭섭하기까지한 이 즐겁고 유쾌하며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음료는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나가는 모임으로써 내년에도 올해와 변함없이 꾸준히 영원히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아니 두번세번네번다섯번이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매달 첫번째 금요일'인 1월 4일 금요일 예정! 2008년에는 홀수 달은 '첫번째 금요일', 짝수 달은 '첫번째 토요일'로 요일을 나눠 모임을 가질 계획...
다만, 그동안 모임을 주동해 온 스아무개의 내년 일정이 불분명한지라(사실, 위태롭기까지하다는...ㅠ_ㅜ;) 2008년 1월의 월간 < SF번개>가 어쩌면, 어쩌면 SFace를 통한 마지막 모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아쉬운 소식이 있음...('스페이스오딧에이'여, 힘내랏!!)
_SFace 통신.





덧, 월간 < SF번개>가 정식 동호회도 아닌 개인블로그를 통한 모임임에도 관심을 갖고 기꺼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 겉저리님/권님/금숲님/날백수님/당신의페르소나님(=foxscully님)/랄라님/램프의요정님/루디브리아님/마나쟁이님/미리내님/스프님/종주님/프리미어님/홍정기님(=정귀님)/conrad님/
cosmo님/kaonic님/koolkat님/kuroneko님/ogion님/scifi님/skill님/stonevirus님/toonism님/(가나다abc순)- 께 다시 한 번, 아니 3,000,000번이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번개참석률 100%'를 자랑하던 kaonic님과 foxscully님이 이번에 참석 못 한 것은 큰 아쉬움...;)

덧덧, 모임 한 번 준비(?)하려면 뭐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신경 쓰고 확인하고 할 것이 왜 그리도 많은지 매번 힘들었지만 그래도 총 8회에 걸친 월간 < SF번개>를 끝내고나니 이런저런 미숙함을 보였던 것들이 아쉬운 가운데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 "토닥토닥, 수고했어~:D"

덧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500cc 서른다섯 잔.
안주:돈까스, 해물떡볶이X2, 모듬소시지, 해물버섯, 불닭발, 불닭떡볶음, 감자튀김, 촉촉오다리, 철판오돌뼈, 감자그라탕

덧덧덧덧, 참석멤버_겉저리님/날백수님/랄라님/미리내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정귀님/종주님/프리미어님/conrad님/ogion님/toonism님/(가나다abc순)

덧덧덧덧덧, 참, 당초 12월 중순 방한예정이던 <화성의 공주>님은 메이크업 및 예쁜 의상준비가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로 방한일정이 잠시 연기되어 크나큰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 '기적의책' 홈페이지를 통해 "공주님은 뭘 입어도 예뻐요! 쌩얼도 장난이 아니예요!"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줍시다!~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7/12/09 14:17 | 火星의 고장난 우주선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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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MANE at 2007/12/09 14:40
재밌으셨겠네요^^
정말이지 클럽이나 까페모임이 아닌 개인 블로그를 통한 번개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네요~ 오딧세이님의 인기가 정말 활화산같으시네요~ㅎㅎ 내년엔 저도 한번 들이대겠습니다~ 모쪼록 반겨주시길 ^^;;;
Commented by at 2007/12/09 16:58
위태로운 일정이 자리가 잡혀 내년에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ㅅ;

이번에도 못가고... 다음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니... 다음에는 가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mysticat at 2007/12/09 18:17
이번에는 꼭 가려고했는데.. 다음번 번개때는 방학이라 타이밍이 딱 맞을듯하니 꼭 갈께요!! 번번이 불러주시는데 매번 죄송합니다 (__)
Commented by 시노조스 at 2007/12/09 21:35
요즘이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거든요. ^^;
Commented by 정귀 at 2007/12/09 22:50
신당동 닭발집에 소주 이천원, 안주 삼천원은 낭설이었다는 사실...ㅡ_ㅡ;;;;
역시...그렇게 파는데가 어디써~~~

으...다음달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식겁했습니다...ㅜ_ㅜ
그건 안되요~~~악!!!
Commented at 2007/12/10 11: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2/12 17:00
다들 다음 모임엔 꼭 뵈었으면 하네요.

비공개님/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고마워요:)
Commented by 마나쟁이 at 2007/12/16 01:08
일이 생겨서 참석치 못했는데... 담번이 마지막이라뇨..;;

담엔 늦게라도 잠깐이라도 얼굴함 보는것만이라도 노력해보겠슴다;;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2/16 14:43
아하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암튼 내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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