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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저녁 시작된 모임을 토요일 새벽녘에 끝낸뒤 그 이른 시간에 신당동에서 집까지 터벅터벅 털레털레 걸어와서는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훌쩍 떠난 북한산행~ 날이 갈수록 등산객 수가 부쩍부쩍 줄어드는 가운데 지지난주 산행 때의 지독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 마음 한 켠에 남아있었는데 조금 오르다보니 그 기억의 흔적흔적 위에 며칠전 내린 눈까지 고스란히 쌓여 있더라는...(내 마음엔 아직도 가을이 남아있는데, 그 틈을 비집고 기어이 파고드는 겨울이라니...ㅠ_ㅜ) 그나마 양지 쪽은 쌓인 눈이 여기저기 듬성듬성 보이는 정도였으나 깊숙히 들어가면갈수록 녹지않은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더욱 외롭고 쓸쓸하여라... ![]() 날씨는 맑았지만 주위에 쌓여있는 눈때문에 체감온도는 한층 더 내려갔고 용암문을 지나 이윽고 백운대가 점점 가까워지면서부터는 바람쌩쌩~ 뺨은얼얼~ 손은꽁꽁~ 발은동동~ 게다가 그동안 내린 눈이 제대로 얼어붙어 아이젠을 착용한 등산객들도 여차하면 픽픽 나가떨어질 정도로 곳곳이 빙판길이었던 탓에 아이젠도 착용 안 한 입장인지라 더욱 조심스럽게 산을 올랐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미끄덩~미끌미끄덩~ 그나마 다행스럽게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정상에는 무사히 올랐는데, 하산길에 이런저런 고민거리를 생각하다가 잠시, 아주 잠시 한 눈을 팔았더니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미끈! 순간 공중에 붕~떴다가 가까스로 난간을 잡으며 착지(?)했는데 자세가 뒤틀리는 바람에 하마터면 왼쪽 팔이 꺾이든지 부러지든지 할 뻔 했다는...;(그나마 난간을 못 잡았으면 그대로 떨어졌을테고... 어우,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확실히 겨울 산행은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위험해. 다음엔 장비를 구입하든지, 더욱더 조심하든지 암튼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그건그렇고 도대체 이 놈의 가을은 언제쯤 내 마음 속에서 물러갈 것인가? 미치겠다, 정말...ㅠ_ㅜ) ![]()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북한산 등산기 No.53 : 오매, 단풍 꽉찼네!~ 북한산 등산기 No.54 :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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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라면 듀나 선생님?!
by DOSKHARAAS at 12/18 설마하니 내일 아침의 추위를..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7 아 더 추워졌어요 ㄷㄷㄷ by 금숲 at 12/17 백두산을 백번 올랐으면 더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6 북한산을 무려 100회나!? by 코토네 at 12/15 와, 얼마전 신촌일대 '11번째..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5 후후, 모든 길은 로마로!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5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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