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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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01년_2001:A Space Odyssey> 1968.
저자_
아서 C. 클라크_Arthur Charles Clarke
번역자_
김종원
출판사_
모음사
발행일_
1980년 2월 10일(초판 1979년 7월 21일)
가격_
1,800원






지금으로부터 무려 28년전에 출간된 SF의 영원한 전설, '아서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세로쓰기로 쓰여진 이 책이 아마도 국내초판본이 아닐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초판 1쇄가 아닌 4쇄!!!!(1979년 7월에 초판 1쇄가 나오고, 9월에 이미 3쇄가 나왔음. "아쉽다, 초판1쇄!"...ㅠ_ㅜ)
출판쪽 전문가이신 happysf님 말씀에 따르면 이 책은 식자공이 활자를 고른 뒤 지형을 떠서 납을 부어 만드는 전통 인쇄방식인 '활자인쇄본'으로 제작된 책으로 산성지를 사용한 까닭에 시간이 흐르면 책 가장자리가 누렇게 바래진다는데 이미 책 안쪽까지 모두 누릿누릿누렇다~(그러나 그 싹수만큼은 아직도 파릇파릇푸르다~)

이 책을, 아니 이 표지를 처음 본 것이 2003년 8월경 '행책싸이트'의 장터게시판이었는데 그전까지만해도 그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한 번만이라도 읽어보자!"라는 생각에 뭐가 됐든 한 권이라도 구입하기에만 급급했지 판본이 뭐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었고, 다행히도(?) 게시판에서 이 표지를 봤을 때는 이미 천신만고끝에 (비록 다른 판본이지만) 책을 구해 놓은 상태였기에 "뭐 '이런 책'까지 구할 필요 있겠어? 한 권이면 돼."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거래가 오고가는 광경을 그저 바라만보며 구경했는데 그 당시만해도 이 표지의 책이 그저 '헌책'이라고만 여겼지 '희귀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기 때문...-_-;;
그후 '중복판본구매중독증'에 걸리면서 이책저책이 아니라, 이판본저판본 구입하러 돌아다니면서 뒤늦게야 이 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진작에 구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얼마나 땅을치고 하늘에주먹질을 해대며 후회했는지는 아마 다른 사람들은 대충 짐작도 못 할듯...ㅠ_ㅜ(게시판을 통해 책을 구입한 '아무개'님한테 연락을 해 볼 생각까지 했었다...;)

그로부터 1년여가 흐른 어느날 주말 오후, 인터넷 검색 도중 이 책을 발견! 환호성을 지르며 즉시 구매신청을 하려다가, 배송되기를 기다리자니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또는 배송도중 분실될까 두려워...) 그날로 바로 매장으로 직접 찾아갔는데, 이런 벌써 문 닫았네!...ㅠ_ㅜ '전화라도 하고 올 걸...'하는 후회가 막 밀려오려는 순간, 간판에 적힌 휴대전화번호가 눈에 띠었고 '밑져야만밑지는거다!'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는데...
우하하핫, 전화를 받은 사장인듯한 사람이 자기는 지금 퇴근했는데, 창고에서 직원이 책정리를 하고 있을거라며 자기가 전화해서 문을 열어주게 하겠다는 것! 다시한번 우하하핫!!~
집에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기분이 좋았는지 술 한 잔 안 마시고도 해롱해롱한 상태에서 혼자 크크크크~ 피식피식~ 싱글벙글~(지나가던 사람이 봤으면 미친 놈인줄 알았겠지만, 상관없어!~^^)





덧, 국내출간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6가지 판본이 있다(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1. 모음사 1979년판. (바로 이 책)
2. 모음사 1983년판.
3. 모음사 1987년판.
4. 모음사 1990년판.
5. 모음사 1992년판.
6. 황금가지 2004년판. ('환상문학전집'시리즈로 출간된 양장본)

덧덧, (이런 말하면 욕먹겠지만 지금도 이 책의 초판 1쇄를 갖고 싶다.)

덧덧덧, 이 책은 출판사측에서 '아무개 선생'이란 사람한테 증정한 책이다. 증정본이 헌책방을 떠도는 일이야 뭐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런 책'을 증정받을만한 사람의 책이 헌책방에서 발견되는 건 언제나 씁쓸하다...(뭐 그런 사람들 덕에 나같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기는 하지만...)

덧덧덧덧,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극장에서 대형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우리 인생에서 단 두 번밖에 안 올지 모르는 기회가 이번주에 있다. 바로 내일(목) 14:00와 토요일 15:30!
장소는 '서울아트시네마'.
부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왜 이 작품을 극장에서 봐야하는가? '미리내'님 블로그를 참고하시랏!~)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7/11/28 19:38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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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11/28 19: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7/11/28 22:40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90년판인데 이것도 꽤 한참뒤에 나온 거였군요. 무서운 모음사 OTL
Commented by 루디브리아 at 2007/11/28 22:41
설마 기회가 또 있겠죠.. :D 믿는다는 건 중요한 거예요.
Commented by sai1970 at 2007/11/28 23:12
25년에 6 종류입니까, 약 4년에 한번 있는 비율로 재출판…올림픽이나 축구 월드컵같다.
인기 작품의 숙명일까?
Commented by 크바시르 at 2007/11/28 23:26
이런 걸 보고 염장글이라고 하는 건가요. ㅡ_ㅡ+
Commented by 정귀 at 2007/11/29 10:58
어제 2061이 헌책사랑에 올라왔는데 놓쳤습니다....ㅜ_ㅜ 아직 인연이 아닌걸까요?...
줸좡....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1/29 11:44
비공개님/ 하핫, 아무거나 사주시는대로 먹겠습니다~^^

잠본이님/ 어흑, 문제(?)는 저 여섯가지 판본말고도 '뭔가가 또 있다'는 거랍니다...;

루디브리아님/ 후훗, 루디브리아님이 '믿으라!'면 믿겠습니다~:D

sai1970님/ 오옷, 말씀하신 계산법이라면 내년에 2008년판이 출간되겠군요! 이얏호~

크바시르님/ 헤헷, '염병글'이라고 안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귀님/ 저런요...ㅠ_ㅜ 하지만 언젠가는 인연이...("설마 기회가 또 있겠죠.. :D 믿는다는 건 중요한 거예요."...^^)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1/29 11:46
저는 헌책방에서 [중앙대학교 도서관]이라고 쓰인 책을 다수 구입하여 소장중입니다.
저는 중앙대생입니다;
Commented by 정귀 at 2007/11/29 16:51
헉...DOSKHARAAS님 제게 한권만 파세요~~~~~~~~흐억~~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1/30 09:52
오해를 하셨군요;;;
그냥 헌책방에 있는 저희학교 책을 제가 불쌍해서 산 것이라는 뜻이지,
'그'책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프라인 상으로는요;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1/30 17:04
헉, 불쌍해서...^^;;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1/30 17:27
사실 소싯적(지금은 중시적 이라고 생각중)에는 도서관 책도 많이도 훔쳤지요.
도벽이 약간 있어서 ^^;;

현재 읽는 책 우주만화는 단편집을 읽는 느낌이군요. 두껍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백년보다 긴 하루,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미사고의 숲, 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매우 두껍군요.

그 외에도 추리소설들이 20권은 기다리고 있는데. 느린 저의 두뇌를 탓해야 겠습니다. 병렬처리는 안되려나...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2/01 01:09
그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단편집이니 좀 수월하게 읽으실듯~(만족도까지 치면 기쁨 네배!~)

참, 지금이야 물론 '고치셨겠지요?'...^^;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2/01 20:48
물론 고쳤지요 ^^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2/02 00:57
다행이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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