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테고리
메모장
![]() 지난 8일 목요일로 입동도 지나고, 오는 줄도 몰랐던 가을이 그 종착지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며 찬 기운 훅훅 불어대는 이즈음을 맞아 뚝! 떨어진 기온 속에 홀로 떠난 북한산행~ 지난 주엔 저녁 7시에 모이는 < SF번개>를 핑계로 낮시간동안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등산을 안 갔기에(어째 요즘들어 툭하면 빠지려드네. 게을러진 거 아냐? 지옥훈련 한 번 할까?...) 이번주엔 꼭! 가야지~하며 내심 기다려오다가 처음엔 'kaonic'님이랑 하산후에 술도 한 잔 할까해서 등산 같이 가자고 연락했는데 아직은 감기기운이 남아있어서 좀 좋아지는가 싶다가도 다시 안 좋아지고 하기를 반복하고 있다길래 아쉬움속에 다음을 기약하고는 아쉬운대로(?) 친구 동생 녀석을 꼬셔봤는데 제수씨가 오전중으로 병원에 가봐야한다기에(그렇다면 당연히 따라가야지~) 할 수 없이 언제나처럼 외로이 등산을... 이제는 슬슬 적응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점점 더 혼자 가는게 외롭다...(누군가 내 곁에, 또는 누군가의 곁에 내가...) ![]() 슬슬 단풍이 지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색바랜 낙엽이 산길숲길 위를 두겹세겹으로 포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서로서로가 '마지막 잎새'가 되고자 노력하는 총천연색 나뭇잎들은 여전히 빛깔을 뽐내며 등산객들 또는 그들의 카메라를 유혹하고 있었으니, 가히 북한산 단풍의 절정이 아닐까 싶다.(사진? 물론 찍었지! 하지만, 그 색상이 아니더라는...ㅠ_ㅜ) 대동문 근처까지만해도 빛깔 고운 단풍들이 화려한 자태를 선보였으나 용암문을 지날 즈음부터는 단풍들의 안색이 변해 보기에 안쓰럽기까지 했는데 알고보니 정상의 찬 공기에 싸늘한 늦가을 바람 탓이더라는. 만경대에서부터 느껴졌지만 위문을 지날 때에는 미처 장갑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손이 시려워졌는데 백운대에 오르는 길목의 철제 난간을 잡을라치면 손이 어찌나 시리던지 난간을 잡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고민을 해야 할 정도! 난간을 잡고 오르자니 손에 동상이라도 걸리지나 않을까를 염려해야 했고, 난간을 안 잡고 오르자니 혹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거나 할 경우 그대로 추락하지나 않을까를 염려해야 했는데 결국, 목숨이 위험한 것보다는 손이 위험한 것이 낫다는 쪽으로 결정하고는(그걸 결정이라고...;;) 마침내 손이 낮술이라도 한 잔 한듯 버얼개진 상태로 정상에 올랐다. 흐~웁! 음~ 정상의 공기는 언제나 상큼해!! 따뜻한 물에 컵라면 한 개 끓여 후루룩쩝쩝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커피 한 잔 타서 고소하게 마시고는 슬슬 하산. 백운대에 오를 때는 유난히 쓸쓸한 산행이었는데 그럼에도 하산은 왠지 들뜬 상태에서 혼자 싱글벙글했다는...^^;; 덧, 어제 저녁엔 약간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나마 멀쩡해져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멀쩡한 나도 감기 걸리 뻔했으니 kaonic님 데려 갔더라면...-_-;) 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최근 등록된 덧글
이영수라면 듀나 선생님?!
by DOSKHARAAS at 12/18 설마하니 내일 아침의 추위를..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7 아 더 추워졌어요 ㄷㄷㄷ by 금숲 at 12/17 백두산을 백번 올랐으면 더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6 북한산을 무려 100회나!? by 코토네 at 12/15 와, 얼마전 신촌일대 '11번째..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5 후후, 모든 길은 로마로!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5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