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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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기 No.52 : 오매, 단풍 들었네!~

지난 주는 중요한 택배 올 것이 있어서 기다리느라 한 주 건너 뛰고 2주만에 오른 북한산~
그 사이 제철 만난 오색단풍, 아니 256색 단풍이 한 층 위용을 뽐내고 있었으니 여기도 붉으락! 저기도 붉으락! 피라도 흘린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붉디붉게 물든 단풍이 "나를 봐! 나를!"하며 시선을 확 사로잡는 가운데 노오랗게 물든 단풍이 그 주위를 호위하며 아직 푸르른 나뭇잎을 "넌 언제 철들래?"하며 호통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조화로우면서도 위계질서가 잡혀 있는지 산행을 하는 도중에 땀도 닦을겸 숨도 고를겸 잠시나마 주위를 둘러보기라도 할라치면 여지없이 여기저기서 손짓하며 유혹을 해대는 바람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 일쑤인데다 그 와중에 세찬 바람이라도 한 번 불면 붉은 나비, 노란 나비가 되어 이리저리 휘날리니 이 또한 장관이 아닐 수 없더라는~
이 좋은 계절, 높고푸른 가을하늘도 구경할겸 아이들과(또는 연인과) 가까운 산에 올라 잠자리채로 휘날리는 색색의 단풍나비들을 잡아보시랏!





덧,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지금쯤 북한산 단풍이 장관이라는 것을 다들 아는지 1년 넘게 등산 한 이래 두 번째로 많아보이는 등산객이 북한산에 올랐는데 (첫 번째는 단연 작년 추석연휴...) 제발이지 질서 좀 지켜 줬으면 좋겠다. 누구는 새치기 할 줄 몰라서 '바보같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나? 새치기 하는 사람들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말싸움이 일어난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고 그중 한두 번은 그야말로 멱살 잡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는데 기다리는 것도 미덕임을, 기다리면서 주위 경관 바라보며 즐기는 것 또한 미덕임을 왜 모르는지 참으로 답답했다...-_-;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10,000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북한산 등산기 No.20 : 등산로를 변경해보다
북한산 등산기 No.21 : 도깨비같은 날씨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2 : 설은 설이고 산은 산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3 : 북한산은 아직 봄이 아니다
북한산 등산기 No.24 : 북한산의 학력은, 오리무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25 : 雨山에서 雨傘쓰고 하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6 : 눈꽃과 봄꽃 사이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27 : 북한산에 중독되다
북한산 등산기 No.28 : 타임 퀘이크를 경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29 : 모처럼의 동반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30 : 북한산은 꽃단장중~
북한산 등산기 No.31 : 북한산은 이제 봄이다~
북한산 등산기 No.32 : 계절에 낑기다;;
북한산 등산기 No.33 : 반달곰을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34 : 안개 속에 젖어들다...
북한산外 등산기 No.01 : 미안하다. 도봉산 갔다...;
북한산 등산기 No.35 : 내 사랑,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36 : 조심조심 산조심...
북한산 등산기 No.37 : 북한江으로 갈까요, 북한山으로 갈까요?
북한산 등산기 No.38 : 바람 잘 날 없는 북한산...ㅠ_ㅜ
북한산 등산기 No.39 : 산행시 벌금 조심하세요~
북한산 등산기 No.40 : 카메라맨은 왜 왔을까?
북한산 등산기 No.41 : 숙취해소엔 등산이 최고!
북한산外 등산기 No.02 : 수락산 계곡에 발 담그다~
북한산 등산기 No.42 : 이번엔 '실마릴리온' 따라하기닷!
북한산 등산기 No.43 : 등산, 영화관람, 그리고 뒷풀이~
북한산外 등산기 No.03 : 속초에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설악산도 있고~
북한산 등산기 No.44 : 3주만에 오르는 북한산~
북한산 등산기 No.45 : 더우면 더울수록, 더운만큼 보람있는 산행~
북한산 등산기 No.46 : 해장에는 등산이 최고!
북한산 등산기 No.47 : 따뜻~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 생각이 간절...
북한산 등산기 No.48 : 등산 시작한지 1년 되다!~
북한산 등산기 No.49 : 자, 다시 시작하는 등산기~
북한산 등산기 No.50 : 그냥 확! 떠난 북한산행~
북한산 등산기 No.51 : 오매, 단풍 들것네!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7/10/28 14:42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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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디브리아 at 2007/10/28 15:01
사진 예뻐요:D
전 요새 바람만 불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때문에 쪼끔 청승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_-; 학교 가는 길을 걷다 보면 낙엽이 머리에 하나, 웃옷에 하나, 가방에 하나 붙어 있곤 해요.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0/28 15:13
크으~ 실제로는 훨씬 더 예쁜데 폰카가 워낙 오래된지라...(궁색궁색~)
그러잖아도 어제 북한산 낙엽 몇 개 주워오려다가 너무예뻐서 구경만 했다는...^^;(요즘은 여성분들도 가을을 타시는군요. 어서 늑대 한 마리 기르심이...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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