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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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의 회고록_The Memoirs of a Survivor> 1974.
저자_
도리스 레싱_Doris May Lessing
번역자_
이선주
출판사_
황금가지_환상문학전집 No. 24
발행일_
2007년 10월 15일(초판 2002년 7월 15일)
가격_
9,500원






'200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도리스 레싱'의 자전적 SF판타지, <생존자의 회고록>!
이 작품은 지난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양장본으로 출간했었던 '환상문학전집' 1기에 포함되었던 작품으로 그동안 절판 상태에 있었는데 이번에 '도리스 레싱'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빛을 보게 되었다. 반짝반짝!!~('클라크'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오디세이'시리즈도 재간되려나?...;)
지난 주에 만났던 '겉저리'님으로부터 이 책이 재간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 책은 또 어떻게 구입하나?'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환상문학전집'은 열여덞 권짜리 1기부터 현재 여덞 권이 출간된 2기까지 한 권도 빠뜨리지 않고 소장하고 있기에 일반 SF의 경우보다 고민은 한층 더 심각했다...) 세상에나! 며칠전 '황금가지'출판사측으로부터 '스티븐 킹'의 <스탠드> 1, 2권이 배송되었을 때, 그 안에 함께 들어있었더라는!! 처음엔 '책 두 권이 왜이리 두툼하지?'싶었다가 뜻밖의 선물인 이 책까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어찌나 기뻤던지!!!(뭐 <스탠드>는 나름대로 받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치더라도 이 책은 정말 고마웠다는~) 전혀 예상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으니 재미있게 읽고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만이 그에 보답하는 길이렸다!^^

사실 읽은지는 몇 년 되는 작품으로 당시의 기억을 어렴풋이나마 되살려보자면, '절망의 시대에 소외받은 두 영혼을 통해 바라보는 미래 사회의 희망'이라는 작품 소개와 같이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함과 우울함에 침울함까지 풍기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물질문명이 종말된 상태의 혼란의 시대를 맞이해 현실 세계와 가상의 공간 사이를 넘나들며 방황하던 한 여인이 어느 날, 어린 나이에 깊은 상처를 지닌 '에밀리 메리 카트라이트'라는 꼬마 여자애를 일방적으로 맡게 된 뒤부터 현실과 환상이 마구 교차하는 가운데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두 사람이 거칠고 폭력적인 현실에 맞서며 낯설지만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과정이 다소 신비롭기까지 한 내용인데 '감동적이고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이다'라는 평에 비해 꽤나 어렵게 읽은 기억이 아직 남아 있는 까닭에 언제 한 번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있던 터에 마치 재촉이나 하듯 이렇게 재간되었다.('도리스 레싱'의 작품중에서 그나마 '가장 잘 읽히는 작품'이라니 내가 아무래도 뭔가 잘못 읽은 듯도 싶고...^^;)
동일한 출판사에서 동일한 번역자에 의해 재간된 책이다보니 혹시 '표지와 판형만 바꿔서 부랴부랴 출간한 것은 아닐까?'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싶어 몇 군데 살펴봤는데 초판양장본에 있던 오자가 여전히 수정되지 않은 것이 보여 처음엔 다소 실망감을 금치 못했으나 다른 부분을 보니 오자는 아니지만 수정(교정?)된 것도 눈에 띄이는 것으로 보아 본문 한 번 재검토 안하고 표지만 딸랑 바꿔 재간하며 값은 값대로 올려먹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선물로 받은 책인데 뭘 따지고살피고투덜대고 하느냐!싶겠지만 돈주고 구입하는 독자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그것이 결국 출판사를 생각하는 길이기도 하니 따져 볼 것은 일단 따져 봐야지...^^;)
하지만 번역자의 해설이 없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는~




덧, 이 작품은 1982년에 '중앙일보사'에서 오늘의 세계문학 시리즈 No.28 <생존자를 위한 비망록>으로도 출간되었음.

덧덧, '황금가지'의 '환상문학전집'은 지난 2005년 9월경에 출간된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이후 '무려 2년만에' 출간되었는데 많은(제발 많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기다리고기다리며기다리는 <아메리칸 가즈_American Gods><달은 무정한 여왕>,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 꿈을 꾸는가>가 아닌 것은 다소 아쉽지만 이 책의 출간으로 인해 '환상문학전집'시리즈가 다시 한 번 분발해 멀리멀리저멀리 팔딱팔딱 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혹시 알아? 다음주부터라도 덜컥!덜컥!하고 출간될런지?...^^;)

덧덧덧, '도리스 레싱'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미출간된 작품들과 더불어 절판된 작품들도 출간되겠구나 싶었는데 대표작이라 할만한 <황금 노트북_The Golden Notebook>도 1997년에 '평민사'에서 두 권짜리로 출간된데 이어 이 달 말경 '웅진'의 임프린트 브랜드인 '웅진문학에디션 뿔'에서 세 권짜리로 재간된다고 하니 이 기회에 아직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식민행성 5, 시카스타에 대하여_Re:Colonized Planet 5, Shikasta>와 네 편의 속편으로 이루어진 '아르고스의 캐너퍼스'시리즈가 출간되기를 다시 한 번/ 다시다시 두 번/ 다시다시다시 세 번 소망해 본다~
(그런데, <황금 노트북>이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니? 노벨문학상은 작품이 아닌 작가한테 주는 거 아닌가?...-_-;)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7/10/24 16:21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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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0/24 16:56
특정 작품으로 평가하지 않나요? 'ㅅ' 잘 모르니 원...

심심해서 어제 새벽에 소장중인 동서추리문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3분의 2정도 읽었다는 것에 일단 칭찬을 스스로 했지요.
그중 두권은 오늘 다 읽은 것이랍니다.
2권을 제외하고는 올해 다 구입한 것들인데
읽으면서 일본어 중역 문장에 익숙해져가는 저를 발견하고
섬뜻했습니다. 약간.
('대지급'것이 눈에 확 띄더군요. だいしきゅう. 우리 말엔 아예 없는 표현)
Commented by cain at 2007/10/24 17:57
1기는 양장본이었군요; 전 빼앗긴 자들만 양장본으로 갖고 있는데, 왜 같은 시리즈의 외양이 이렇게 다른지 궁금했어요.
Commented by Abby at 2007/10/24 21:44
도리스 레싱이 SF를.. ㅋ 좋으셨겠어요. 서프라이즈! 선물이네요 ^^ 재밌게 읽으세요..
Commented by toonism at 2007/10/25 00:44
노벨 문학상은 작가에게 주는 게 아니라 작품에 주는 상이죠, 엄밀히 말하자면. ^^;;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0/25 10:08
DOSKHARAAS님, toonism님/ 물론 '작품'때문에 '작가'가 상을 받기는 하지만 "아무개 작가의 ㅇㅇㅇ작품이 수상작!"이 아닌 "ㅇㅇㅇ작품을 쓴 아무개 작가가 수상자!"로 알고 있는데요...;;;(노벨상 수상작가의 '대표작'은 있을 지언정 '수상작'은 없다. 뭐 그런 얘기...^^;)

cain님/ '황금가지'의 '환상소설시리즈'는 제법 역사(?)가 깊은데
1997년에 <악마의 묘약>, <영혼의 빛>, <아서 고든 핌의 모험>, <오트란토 성> 등이 '환상소설전집'으로 출간되었다가,
2002년에 '환상문학전집'으로 이름을 바꿔 <악마의 묘약>이 재간되면서 말씀하신 <빼앗긴 자들>을 포함해 <프랑켄슈타인>까지 열여덟 작품이 양장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지난 2005년에 <그녀>와 <뉴로맨서>가 출간되면서 반양장으로 판형이 바뀌었으니 지금의 '환상문학전집'은 사실상 3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Abby님/ 후훗, 그야말로 "선물이라서, 행복해요~"랍니다^^
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7/10/25 16:59
<그녀> 사려고 했는데, 번역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망설이는 중이랍니다.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7/10/26 15:58
번역이 문제라면 '영언문화사'에서 출간된 <동굴의 여왕>을 추천합니다~
(간혹 지하철내 재고서점에서도 발견되더라구요. 재고는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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