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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10월 5일), 시내 모처에서 중요한 회합이 있었다. 7년만의 남북 정상 회동이라는 '노무현+김정일'의 만남이 배짱 두둑한 사람들의 관심 속에 한 주를 장식한 가운데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식 호프집에서는 한때의 취미로 그쳐야 했을 이상한 소설에 빠져드는 바람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돼버린 사람들의 지극히 정상적인 모임이 있었으니 월간 < SF번개>가 바로 그것! 모임 공지후 몇몇 분들이 회사일과 선약 등으로 아쉬운 불참을 알려 오시기도 했지만 그 사이사이로 지난 달에 못 나온 분들과 예전부터 모임에 관심 갖고 있던 몇몇 분들이 참석의사를 알려 오시면서 모두 열 분이 참석!(이번에도 대구에서 오신 분이 있다는!!) 참고로, 모임에 안 나오신다고 쿵짜라쿵짝!하며 쳐들어 가는 일은 아마(?) 없을테니 이번에 불참하신 부족민들은 다음 모임에는 '부디'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함~ 이번 모임에 앞서 '뭔가' 알아볼 것도 있고해서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한 김에 근처 헌책방에 들렀다가 <한밤의 지하철>을 구입하고는 대학로를 돌며 '뭔가'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알아본뒤 지난 번에 추천(?)받은 새로운 모임 장소로 이동. 무료 석간신문에 실린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스도쿠를 풀며 기다리고 있자니 한 분 또 한 분, 또 한 분, 그리고 두 분... 이런 식으로 부족민들이 시간 맞춰 참석~ 새로 나온 분들께 기존 부족민들을, 기존 부족민들께 새로 나온 분들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요즘 읽고있는 책들과 얼마전 개봉된 SF영화 등에 대한 얘기꽃과 웃음열매가 피어오르면서 분위기는 슬슬 무르익어 가다가 이윽고 몇몇 권의 책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난뒤에 몇몇 분들이 감춰두었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며 분위기는 활활 타올랐으니 [에이리언], [에이리언 2], [에이리언 4] DVD세트와 아마도 중세를 주름잡던 해적들과 그들의 약탈행위 및 타고 다니던 범선에 대한 설명, 보물 지도와 각종 서신들, 해적들의 황금시대와 최후까지의 해적의 역사를 다룬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세상의 끝을 향해 항해하는 바다의 왕자를 위한 안내서' < Pirate Soul>!(무려 '해적 깃발'까지 들어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매거진> 1, 2호와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2호, 그리고 <3001 최후의 오디세이>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恨을 사비를 털어 개인제본이라는 결과물로 승화시킨 '천상천하유아독本' <3001:파이널 오디세이>가 등장!!! 우와아아아! 피 튀기는 사다리 게임의 절대승자가 된 某님이 < Pirate Soul>을, 지난 8월에 이어 사다리 게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또 다른 某님은 <3001 파이널 오디세이>를 차지하며 좌중의 부러움을 한 눈에 샀다는...(어흑, 부럽당! X 300만 배!!!ㅠ_ㅜ) 그 와중에 [에이리언] DVD에 당첨된 某님은 다른 분들의 양보(!)덕분에 [에이리언 2], [에이리언 4] DVD까지 몽땅 차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최대어를 낚았지만 정작 자신의 집에 DVD플레이어가 없다는 이유로 옆자리에 있던 某님한테 기꺼이(?) 선물로 주는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광경을 연출했는데("아이고 아까워라!"^^) 다음 모임 때에는 더 많은 책과 물품이 등장하여 더 많은 분들이 적어도 한 가지 씩은 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 여전하다고 함. 깊어가는 얘기에 커져가는 웃음소리와 더불어 시간도 덩달아 흘러가면서 세 분이 먼저 일어섰고 뒤이어 한 분 또 한 분 자리를 뜨며 금요일을 넘겼고 토요일 새벽 한 시 반 경 최후까지 남아있던 4인이 일어서는 것으로 10월 < SF번개>를 마무리~ 매번 만날 때마다 즐겁고 유쾌한데다 건전하기까지한 술이 아닌 책모임, 술모임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엔 책모임이기를 희망하는 월간 < SF번개>가 술과 물은 마셔야하고/ 책은 읽어야하며/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신념아래 비록 다른 사람들한테 '이상한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란 소리를 들을지언정(이상한 책의 안주가, 아니 노예가 되어도 좋다고!) 한 번 나오면 두 번 나오고 싶고, 두 번 나오면 자꾸만 나오고 싶어지는 모임으로써 앞으로도 꾸준히 영원히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있도록 전 은하계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아니 몇 번이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 다음 월간 < SF번개>는 '매달 첫번째 금요일'인 11월 2일 금요일 예정!(금요일 모이는 것에 대한 토요일 모임 희망자들의 원성이 아직 하늘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12월에는 '송년 모임'과 더불어 '모종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 토요일로 정해질 확률도 50%니 참고 기다리시랏! 물론, 아직은 '예정'임...^^;) _SFace 통신. 덧, 새벽 한 시 삼십육 분 사십이 초까지 이어진 모임을 마치고 'kuroneko님'과 '홍정기'님을 배웅한뒤 'kaonic'님을 배웅하기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건너편으로 막차로 보이는 버스 한 대가 뒤도 안 돌아보고 휭!하니 지나가는 것을 본 kaonic님이 어차피 택시 타고 가야하니 한 잔 더 하자기에 근처 바에서 모임의 앞날(?)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밤을 새운뒤, 술도 깰겸해서 집근처까지 걸어온 kaonic님이 택시타고 떠나는 것으로 10월 < SF번개> 2차를 마무리!(음, 무박2일 모임이 필요하긴 해...^^;) 덧덧, SF모임에는 항상 '트리헤드 티셔츠'를 입고 참석하겠다던 '스아무개'가 찬바람 휭휭부는 가을 어쩌구저쩌구 하며 평범한 긴팔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배신을 때린 가운데 무려 한 달째 장염으로 고생하는 '금숲'님은 이번에도 '트리헤드 티셔츠'를 입고 나오며 명맥을 유지! 월간 < SF번개>와 '트리헤드 티셔츠'는 영원하라~ 덧덧덧, 참석자 중 세 분이 술을 안 드시는 관계로 건배할 때면 물반 고기반, 아니 물반 술반이 마주치는 장면이 연출되었던 바, '술이 위주가 아닌 술도 있는' 자리로의 업종변경은 점점 더 고려대상이라는...^^;(여럿이 모여 오손도손 얘기나누며 오랜 시간 보내기에 적절한 장소 알고 계신 분들은 언제라도 적극 추천 바람~) 덧덧덧덧, 모임내역 결산 맥주:3000cc 여섯 잔. 500cc 한 잔. 안주:소시지베이컨말이, 치킨그라탕, 숯불데리야끼닭꼬치, 황도, 요거트샐러드, 참치샐러드, 계란말이, 숯불구이쥐포, 치킨텐더샐러드, 훈제포크롤부추무침, 사우나버터오징어(서비스안주) 덧덧덧덧덧, 참석멤버_겉저리님/금숲님/미리내님/비공개님(^^;)/스페이스오딧세이놈/홍정기님/conrad님/foxscully님/kaonic님/kuroneko님/(가나다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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