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테고리
메모장
![]() '19회'에 이어 지난 토요일에도 매형과 함께 등산을 했는데 이번엔 일행이 한 명 더 있었으니 다름아니 조카녀석. 방학 내내 집에서 학원으로, 학원에서 집으로만 왔다갔다하며 공부만 하는(누굴 닮았나 몰라?...^^;) 중학생 조카를 보며 운동부족이라고 느낀 매형이 억지로 잡아끌고(?) 나왔던 것. 작년에 조카랑 북한산에 갔다가 보국문에서 중도 하산한 기억이 있는데다(그 조카는 일요일에 피아노 연주회가 있다며 연습하러 일찌감치 학원행~) 토요일 오후에 '번개' 친다는 100% 확실한 기상예보가 있었기에 처음부터 대동문이나 용암문 정도까지만 갈까 했는데 조카녀석이 기왕 가는 것 백운대까지 가고 싶다기에 올라가는 시간이라도 단축시키고자 그동안 영취사와 대성문을 경유해서 대동문까지 이르던 것을 중간을 뚝 잘라 떼버리고, 바로 보국문으로 올라가서 대동문으로 가는 것으로 등산코스를 변경! 지난 '6회'에 보국문에서 정릉 매표소쪽으로 내려 올 때에는 그냥 한 길만 따라서 쭈우우우우우우우욱 내려왔기에 그저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 길을 역으로 쭈우우우우우우우욱 올라가다보니 이것 역시 여전히 지루하기 짝이 없고 땀만 나는 것이 정말 재미 없었다. 급하게 산에 오를 때에만 효과적일듯 싶은데(급하게 산에 오를 일이 뭐가 있으려나?...) 역시 대성문까지 올라갔다가 산성주능선 타고 대동문으로 가는 코스가 아직은 가장 재미있어~ 보국문까지 오르는 길이 너무 지루해서였을까? 백운대에서 아찔한 일이 두 번이나 있었으니 매형과 조카가 한 번 씩 미끄러진 것... 출발할 때만해도 날씨가 어느정도 괜찮았었는데 용암문을 지날 무렵부터 갑자기 비라도 내릴듯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휘날리는 낙엽이 걸음을 방해할 정도로 눈 앞을 가리고 어느새 바위에 서리가 내렸는지 온통 미끌미끌~ 그래도 위문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 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백운대까지 오르기 시작했고 마침내 정상에 등극! 12회 때에도 안개가 장난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멋진 설경이라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바람만 몹시 불어대고 그저 안개만 자욱~한 것이 정상이라는 쾌감을 맛 보기에는 부족했다. 많이~ 그리고는 내려가는 길에 조카가 먼저 비틀~거리며 미끄러졌고, 바로 이어서 매형이 휘청~거리며 미끄러졌는데, 그나마 난간이 있었으니 다행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다는...;;;(확실히 내려 오는 길이 더 위험해...-_-) 더구나 뉴스를 보니 지난 주말동안 이 산 저 산에서 사고가 많이 났던데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언제나 조심조심~ ![]() ![]() ![]() ![]() 어찌나 길이 단조롭던지 가까운 미래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도 될듯 싶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산에 오르는 세상도 머지않았으리니!...) ![]() ![]() ![]() 사실은 7회 때 얘기했던 내 보금자리 바위~ ![]() ![]() 막걸리 한 잔에 국수 한 그릇, 두부김치를 먹으며~ (하산 한 뒤에, 시내로 나가 '요강을 깬다'는 장어요리를 먹으며 뒤풀이~^^) 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만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북한산 등산기 No.15 : 해장등산을 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6 : 출입저지를 당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7 : '트리샤 맥팔랜드'를 따라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8 : 3주만에 백운대를 만나다 북한산 등산기 No.19 : 결국, 눈은 오지 아니하였다
최근 등록된 덧글
부럽습니다 저는 한시간 10분..
by 금숲 at 12/11 네, 가능합니다. 가시기 전..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옷! 찾으셨습니까? 대단한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지하철역에부터도 5분이면 ..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12/11 저의 책을 가져가서 팔 거나.. by 이연 at 12/11 ㄲㄲㄲㄲㄲ대체 뭘 찾으라는.. by 금숲 at 12/11 쿨럭..이야기는 들어 알고.. by 플라토니온 at 12/10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