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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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기 No.14 : 눈길을 걷고걷고또걷다

지난 주말에 눈이 펑! 펑! 내리길래 일주일을 잔뜩 기대하고 올라간 북한산...
언제 눈이 왔었는지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시내와는 달리 북한산은 과연 기대했던 대로 눈이 소복소복수북수북 쌓여있었는데 그동안은 영취사 근처까지는 올라가야 비로소 그 흔적이 보이던 것이 어제는 정릉매표소 입구쪽에서부터 여기도 눈! 저기도 눈!! 온통 눈눈눈~ 그 쌓인 눈을 보면서도 백운대까지 올라가기 힘들겠다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이제 눈사람, 아니 산사람 다 된 것일까?...^^;
날이 화창해서 하늘도 땅도 죄다 눈밭이던 2주전같지는 않았지만 녹을 곳은 녹고 쌓일 곳은 쌓이고 그 조화가 어찌나 자연스럽고 아름답던지 또 다른 겨울산행의 묘미를 잔뜩 느끼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아무도 안 쉰다던 청수쉼터...
예전엔 통나무만 몇 개 덩그러니 놓여있었는데
얼마전 공사를 하면서 식탁(?)과 의자 세트를 완비!



나뭇가지의 눈만 다 녹아버려서 지난번같은 눈꽃은 보이지 않았다...ㅠ_ㅜ;





하지만!




용암문을 지나 위문에 이르기 전,
난간 옆 바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왠지 예뻐보이길래
사진 한 방 찍기위해 난간잡고 있던 손을 놓았는데 찍다가 미끄덩!
가까스로 난간을 잡았는데(뭐 난간사이로 떨어졌어도 어디 부러질지언정 죽지는 않았겠지만...^^;)
어우, 그래도 순간 아찔했다는...-_-;;



만경대는 실물로 봐야 멋있는데...^^;



이번엔 사람이 안 보이네...



언제? 예~전 군복무 시절, 베트남에 스키부대로 파병나갔을 때...^^;



나무를 사이에 놓고 양지와 음지가 대립?...^^






덧, '맨날 가봐야 똑같은 산, 뭐하러 매주 가냐?'는 사람도 있지만, 이를 어째? 이 재미에 벌써 빠져들었는걸. 것도 아주 푸~욱!...(요즘 재미있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그나저나 이제라도 슬슬 아이젠을 준비해야 될텐데, 비싸서...ㅠ_ㅜ;

덧덧,
북한산 등산기 No.01 : 등산을 시작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2 : 백운대에 오르다
북한산 등산기 No.03 : 북한산은 만원이다
북한산 등산기 No.04 : 이정표를 따라가다
북한산 등산기 No.05 : 가던 길을 돌아오다
북한산 등산기 No.06 : 조카와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07 : 북한산에 낙엽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8 : 청바지가 찢어지다
북한산 등산기 No.09 : 보온병을 준비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0 : 토종닭백숙을 먹다
북한산 등산기 No.11 : 북한산은 눈밭이다
북한산 등산기 No.12 : 목숨걸고 등산하다
북한산 등산기 No.13 : 백운대가 귀환하다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6/12/24 13:58 | 土星의 초라한 사진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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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6/12/25 00: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6/12/25 15:21
이불을 두른채 산행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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