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가고 싶어요...” “가려무나~”
by 스페이스오딧세이
카테고리
메모장























<네메시스 1~3_Nemesis> 1989.
저자_
아이작 아시모프_Isaac Asimov
번역자_
황의백
출판사_
자작나무
발행일_
1992년 8월 15일
가격_
4,500원






'아시모프'의 공식적인 유고작, <네메시스>!
'아시모프'의 작품이라면 <파운데이션>이나 <로봇>시리즈가 전부인줄(그외 이런저런 작품들이랑...^^;) 알았던 시절에, 일반적인 헌책방처럼 SF라고는 추리소설들 사이에만 있어도 감지덕지 할만한 헌책방에서 대문짝만한 크기로 써있는 '아이작 아시모프'도 모자라 대궐문짝만한 크기로 <네. 메. 시. 스>라고 써있는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환희/희열이란, (그런 작품이 있는 줄도 몰랐던 '클라크'의 <도시와 별>을 구했을 때가 떠올랐다는!) 더구나 무려 세 권짜리가 한 권의 누락도 없이 나란~히 꽂혀 있는 광경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법!!(굳이 표현하려면 <은하대백과 사전>을 뒤져봐야할터, 아쉬운대로 <새우리말 큰사전>에서 찾아보니, '땡잡았다!'지 뭐~) 더구나 표지마다 잼잼거리는 아기주먹만한 금박딱지가 붙어있는데(표지에 '~수상!'이니 '~추천!'이니 하는 딱지같은 것들이 붙어있는 걸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 경우엔 호불호를 따질 형편이 아니었다는~) '아시모프 마지막 유고작 한국어판 독점계약'이라고 씌어 있는 것을 보니 마치 대한민국에 딱 한 권씩 있는 책을 독점한냥 마냥 기쁘고 행복해지더라는...^^;;

저~ 먼 우주의 끝에서부터(우주에 끝이 있다면 말이지만...) 은하계와 은하계를 횡단(뭐 종단도 좋고~)하고 있는 중인, 머지않아 태양계를 통과하면서 지구궤도에 변화를 줄 것이 틀림없고 그래서 지구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게 될 죽음의 항성(恒星_Star) '네메시스_Nemesis'와 그 '네메시스'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行星_Planet) '메가스_Megas', 그리고 그 '메가스'를 공전하고 있는 위성(衛星_Satellite) '에리드로_Erythro', 그리고 그 '에리드로'를 공전하는 식민위성(植民衛星_Settlements) '로터_Rotor'를 배경으로(돌고돌고돌고돌고~ 인권이 라이프?...), 지구와 로터의 어른들이 생존을 목적으로 사랑과 야망을 쟁취하기위해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동안 우리의 주인공 '마를레이너_Marlene'는 살아있는(!) 위성 '에리드로'와 교감하기 시작하는데...





덧, 당연히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가 생각나는 작품!('솔라리스'의 바다에 비하면 '에리드로'는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지닌 수다쟁이~)

덧덧, "나름대로 의식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 한 소녀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대목이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 생활의 파탄으로 이혼을 경험한 작가의 삶이 행간에 읽히는 점도 이채롭다."_무크지 < Happy SF> 2호 298쪽 29째줄에서 '무단'으로 인용...(이미 한 번 인용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인용할 것임! 언제까지? 출판사측에서 '무단복제'한 사실을 고소하고 이 일이 점차 사회문제화 되어 무크지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대체 무슨 책인데 그래?'하며 너도나도우리모두 무크지를 구입할 때까지! 암튼 무크지가 다 팔릴 때까지 '인용'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우욱~)

덧덧덧, 번역출간된 작품을 구입할 때면 빼놓지 않고 확인하는 것중에 '해설'이 있는데 해설을 보면 번역자가 그 작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다고나 할까?...(번역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독자한테 이해시킬 수는 없는 노릇...) 뭐 가끔씩은 번역보다 해설에 더 신경 쓰는 건 아닐까 싶은 작품들도 만나곤하기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들 해설도 중요시 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역자후기'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번역자의 글을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번역한 책에 대해 역자후기를 써 달라는 부탁을 출판사로부터 받으면 약간은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번역하는 처지에서는 번역만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야~ 해설을 쓰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번역자도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다...('번역만 하겠다면 차라리 번역기를 돌려라!'라고 외치고 싶었다는...-_-;;)
뭐 그 아랫부분에서는 "그럼에도 역시 역자후기를 쓴다면 아쉬움, 부족했던 점, 독자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충고 같은 것이 그 내용이 될 것이다."라며 당혹스러운 가운데 어쨌든 해설을 쓰기로 한 이유를 밝히고는 있는데 그럼에도 (쓰기싫은 해설을 억지로 써서인지) 해설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덧덧덧덧, '행성'을 행성이라 하지 않고 '혹성'이라고 표기했는데, '혹성'이란 표현이 얼추 백 번은 나오는 것 같다. 때문에 '혹시 일본어판 번역본을 텍스트로 삼은 것은 아닌가?'하고 의심했다는...(아무렴 '한국어판 독점계약'인데 그럴리 있겠어?...;)

덧덧덧덧덧, 원서.
by 스페이스오딧세이 | 2006/12/13 11:31 | 木星의 허름한 헌책방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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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12/13 12:41
http://www.asimovonline.com/oldsite/asimov_catalogue.html
사실 공식적인 유고작은 네메시스(1989)가 아니라 파운데이션을 향하여(1993)이죠. (같은 해에 나온 양자인간은 실버버그와 공저에다 옛날거 재탕이니 제외) 자작나무에선 대체 무슨 근거로 유고작이라고 광고를 때려댔는지 아직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금숲 at 2006/12/13 15:09
엇 이게 번역이 있긴 있었었군요;;;;;;;;;;


ㅇ_ㅇ 진짜 유고작은 Frontiers 2 아니었나요? (교양과학서)

절반? 좀 넘게 썼는데 거기서 미완성이 되는 바람에 돌아가신후 부인이 마저 써서 책낸거요. 1도 2도 번역돼서 나왔었는데..

공식적 유고작은 Gold로 알고있었는데요- 아니 참 이건 유고라기보단 추모?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12/13 19:01
다른 거 다 빼고 신작소설만 놓고 봤을 때 얘기죠. 과학서까지 치면 금숲님 말씀이 맞을 겁니다. =)
Commented at 2006/12/13 19: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oonism at 2006/12/14 10:22
1권만 갖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1권이 없습니다. 2, 3권만 싸게 드립니다'라고 인터넷에 올려놨길래 냉큼 사버렸습니다. 두 권 해서 오천 원인가 육천 원인가...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6/12/14 17:55
음, '살아있을 때 출간된 마지막 작품'이란 뜻이었을까요?...^^;
(하긴 <골드>도 있구요...)

toonism님/ 그 1권이 아마...^^;
Commented by 비노 at 2009/08/09 20:23
OTL...네메시스 1, 3권은 발견했는데 2권은 도저히 못찾겠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스페이스오딧세이 at 2009/08/11 22:42
분책을 짝권으로 구입한 경우는 1, 3권을 구한 곳에서 2권을 구할 '확률'이 그나마 가장 높더라구요.(뭐 제 경험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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