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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저자_아이작 아시모프_Isaac Asimov 번역자_ 황의백 출판사_ 자작나무 발행일_ 1992년 8월 15일 가격_ 4,500원 '아시모프'의 공식적인 유고작, <네메시스>! '아시모프'의 작품이라면 <파운데이션>이나 <로봇>시리즈가 전부인줄(그외 이런저런 작품들이랑...^^;) 알았던 시절에, 일반적인 헌책방처럼 SF라고는 추리소설들 사이에만 있어도 감지덕지 할만한 헌책방에서 대문짝만한 크기로 써있는 '아이작 아시모프'도 모자라 대궐문짝만한 크기로 <네. 메. 시. 스>라고 써있는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환희/희열이란, (그런 작품이 있는 줄도 몰랐던 '클라크'의 <도시와 별>을 구했을 때가 떠올랐다는!) 더구나 무려 세 권짜리가 한 권의 누락도 없이 나란~히 꽂혀 있는 광경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법!!(굳이 표현하려면 <은하대백과 사전>을 뒤져봐야할터, 아쉬운대로 <새우리말 큰사전>에서 찾아보니, '땡잡았다!'지 뭐~) 더구나 표지마다 잼잼거리는 아기주먹만한 금박딱지가 붙어있는데(표지에 '~수상!'이니 '~추천!'이니 하는 딱지같은 것들이 붙어있는 걸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 경우엔 호불호를 따질 형편이 아니었다는~) '아시모프 마지막 유고작 한국어판 독점계약'이라고 씌어 있는 것을 보니 마치 대한민국에 딱 한 권씩 있는 책을 독점한냥 마냥 기쁘고 행복해지더라는...^^;; 저~ 먼 우주의 끝에서부터(우주에 끝이 있다면 말이지만...) 은하계와 은하계를 횡단(뭐 종단도 좋고~)하고 있는 중인, 머지않아 태양계를 통과하면서 지구궤도에 변화를 줄 것이 틀림없고 그래서 지구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게 될 죽음의 항성(恒星_Star) '네메시스_Nemesis'와 그 '네메시스'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行星_Planet) '메가스_Megas', 그리고 그 '메가스'를 공전하고 있는 위성(衛星_Satellite) '에리드로_Erythro', 그리고 그 '에리드로'를 공전하는 식민위성(植民衛星_Settlements) '로터_Rotor'를 배경으로(돌고돌고돌고돌고~ 인권이 라이프?...), 지구와 로터의 어른들이 생존을 목적으로 사랑과 야망을 쟁취하기위해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동안 우리의 주인공 '마를레이너_Marlene'는 살아있는(!) 위성 '에리드로'와 교감하기 시작하는데... 덧, 당연히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가 생각나는 작품!('솔라리스'의 바다에 비하면 '에리드로'는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지닌 수다쟁이~) 덧덧, "나름대로 의식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 한 소녀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대목이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 생활의 파탄으로 이혼을 경험한 작가의 삶이 행간에 읽히는 점도 이채롭다."_무크지 < Happy SF> 2호 298쪽 29째줄에서 '무단'으로 인용...(이미 한 번 인용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인용할 것임! 언제까지? 출판사측에서 '무단복제'한 사실을 고소하고 이 일이 점차 사회문제화 되어 무크지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대체 무슨 책인데 그래?'하며 너도나도우리모두 무크지를 구입할 때까지! 암튼 무크지가 다 팔릴 때까지 '인용'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우욱~) 덧덧덧, 번역출간된 작품을 구입할 때면 빼놓지 않고 확인하는 것중에 '해설'이 있는데 해설을 보면 번역자가 그 작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다고나 할까?...(번역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독자한테 이해시킬 수는 없는 노릇...) 뭐 가끔씩은 번역보다 해설에 더 신경 쓰는 건 아닐까 싶은 작품들도 만나곤하기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들 해설도 중요시 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역자후기'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번역자의 글을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번역한 책에 대해 역자후기를 써 달라는 부탁을 출판사로부터 받으면 약간은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번역하는 처지에서는 번역만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야~ 해설을 쓰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번역자도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다...('번역만 하겠다면 차라리 번역기를 돌려라!'라고 외치고 싶었다는...-_-;;) 뭐 그 아랫부분에서는 "그럼에도 역시 역자후기를 쓴다면 아쉬움, 부족했던 점, 독자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충고 같은 것이 그 내용이 될 것이다."라며 당혹스러운 가운데 어쨌든 해설을 쓰기로 한 이유를 밝히고는 있는데 그럼에도 (쓰기싫은 해설을 억지로 써서인지) 해설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덧덧덧덧, '행성'을 행성이라 하지 않고 '혹성'이라고 표기했는데, '혹성'이란 표현이 얼추 백 번은 나오는 것 같다. 때문에 '혹시 일본어판 번역본을 텍스트로 삼은 것은 아닌가?'하고 의심했다는...(아무렴 '한국어판 독점계약'인데 그럴리 있겠어?...;) 덧덧덧덧덧,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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